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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문화기호학적 연구 = A Study on the Cultural Semiotics of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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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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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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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7(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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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professional baseball is one of the significant cultural phenomena that require academic analyses, the application of methodology to approach this is an urgent task. This study approaches the cultural dynamics of professional baseball in Korea from a cultural semiotic perspective. Cultural semiotics is a meaningful methodology that provides an in-depth approach to how a cultural phenomenon is consumed and shared in society. Until now,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has relied too much on the ‘3S policy’ for its interpretation framework. However, consumers of professional baseball have not accepted passively the signs of the military regime, but they have adjusted and resolved the situation, thereby they creating their own culture. For instance, the shouts of "Ma!” by the Lotte Giants’ supporters, which is one of the unique aspects of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cheering culture, became a sign by itself and conveys many messages. These messages can be analyzed in more depth through a new academic methodology called cultural semiotics and not through the existing sociological methodologies. This study examined how cultural semiotics explain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by ‘binary opposition’ and ‘narrative’ after explaining the key concepts of semiotics in an easy way. This attempt will be a significant challenge to expand the scope of sports philosophy.
더보기프로야구가 학문적 분석을 요구하는 중요한 문화 현상의 하나라면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론의 적용은 시급한 과제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프로야구의 문화적 역동성을 문화기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문화기호학은 문화가 어떻게 사회 속에서 유통, 공유되는지를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는 ‘3S 정책’이라는 단일한 사회학적 프레임에 지나치게 의존해 있었다. 그러나 프로야구의 소비자들은 군사정권의 의도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이를 비틀고 탈코드화 해서 그들만의 문화로 변환시켜 왔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응원문화가 갖는 독창성 중의 하나인 부산 팬들의 ‘마!’라는 함성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호가 되어 많은 메시지를 던진다. 이런 메시지는 기존의 사회학적 방법이 아닌 문화기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방법을 통해 심층적 의미 분석이 이루어진다. 본 연구는 기호학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뒤, 그것이 ‘이항대립’과 ‘서사’에 의해 어떻게 한국 프로야구의 특징을 설명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런 시도는 스포츠철학의 외연 확장을 위한 유의미한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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