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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랑전(蠻娘傳)>에 나타난 신불(神佛) 관계론 = The Relational Theory of Deities and Buddha from the ‘Man Nương truyệ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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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베트남의 한문 설화집 <<영남척괴열전(嶺南摭怪列傳)>>에 수록된 <만랑전(蠻娘傳)>의 내용을 검토하고, 신불(神佛) 관계론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만랑전>은 농경(강우)을 관장하는 네 여신(女神)이 ‘성불(成佛)’이라는 형식을 빌려 부처가 되어 불전(佛殿)에 좌정(坐定)한 내력을 말하고 있다. 네 여신이 변화된 네 부처를 사법(四法)이라고 하며, 오늘날까지 여성 형상의 불상으로 만들어 모신다.
<만랑전>에서는 농경 여신이 성불하여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신들이 실제로 수행을 통해서 성불한 것은 아니다. 여신들이 화신(化身)을 내어 불전 안으로 들어가서 부처로 좌정한 것을 성불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작품 밖에서 여신 신앙을 전승해 온 사람들은 여신들의 화신이 곧 네 부처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여성성(女性性)과 다신성(多神性)을 가진 농경 여신의 화신이기에 부처가 여성 형상이며 넷이다. 또한 농경 여신의 직능(職能)을 이어받았기에 사람들은 네 부처에게 비를 빌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한다.
여신들이 화신을 내어 부처가 되었다는 주장을 ‘신변성불설(神變成佛說)’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신변성불설’은 토착 신격(=재래신격)이 본지(本地)(=본체)이고 불보살이 수적(垂迹)(=화신)이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노자화호설(老子化胡說), 일본의 반본지수적설(反本地垂迹說)과 상통한다. 토착 신격이 본지이고 불보살이 수적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한데 묶어서 ‘신본불적’ 유형이라고 파악할 수 있다. 베트남의 ‘신변성불설’은 노자화호설과 반본지수적설과 함께 동아시아 중세 시기에 정립된 신불 관계 유형 가운데, ‘신본불적’ 유형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 글에서 얻은 결론이다.
The author of this paper reviewed the contents of the ‘Man Nương truyện’ included in Lĩnh Nam chích quái liệt truyện a collection of Vietnamese legen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nd interpreted i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Deity-Buddhist relational theory. The ‘Man Nương truyện’ narrates the history of four goddesses in charge of agriculture and rainfall who became Buddhas and reigned in a Buddhist temple. The four transformed Buddhas are called ‘Tứ Pháp’, and to this day, these female Buddhas are enshrined as statues.
While the ‘Man Nương truyện’ describes how the four goddesses entered Nirvana to become Buddhas, they did not attain Buddhahood through sacred meditation. In fact, the incarnated spirit of Buddha entered the bodies of the four goddesses and seated them on the temple, which essentially led them to transform into Buddhas. People who passed on their belief in idolizing goddesses continue their faith in the incarnation of these goddesses as the four Buddhas. As the goddesses symbolically represent femininity, polytheism, agriculture, and rainfall, this explains why the Buddhas have female forms as well as why there are four of them. Since these four goddess-Buddhas have inherited the ability to let farmers prosper in agriculture, people pray to the four Buddhas and pray for the well-being of the community.
The claim that the goddesses became Buddhas through incarnations can be said to be a theory of transcendent transformation into Buddhahood that goes beyond human understanding. This theory asserts that the native deity is the main body, and through the incarnation, the deity can take different forms to bring a new revelation to human beings. This theory aligns with the Chinese theory of Laozihuahua(老子化胡說), and the Japanese theory of Anti-Honchi-suijaku(反本地垂迹說). The compilation of stories that cover deities as the main body and the Buddhist saint as different forms of incarnation can be considered to be a type of theory on the horizontal relationship between deities and humanity. Upon analysis,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Vietnamese Theory of Transcendent Transformation in Buddhahood, along with the aforementioned Chinese and Japanese theories, corresponds to the relational theory of deities and Buddhism that was prevalent in East Asia during mediev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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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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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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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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