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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생명사상의 외연과 내포, 그 세계사상사적 위상과 의미 = The Denotation and Intention of Kim Ji-ha's Thought of Life and Its Status and Meaning in the World History of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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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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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i-ha's thought of living is based on the view of life in Donghak. It is the cosmogony unifying material and mental thought as that all the material including inorganic live in a whole world. The view of life in Donghak started from 'Sicheonju(侍天主)' that means all things are mother hood containing a spirit and 'Bulyeongiyeon(不然其然) is the specific method it works. As the rule about the life and its epistemologic practice creates new thought of living, although the existing thought does not cover the actual and creative dimension.
Kim Ji-ha and Donghak's thought is created by the tradition of 'Gi(氣)' and 'Yeok(易)' in eastern Asia, that is not only China. His thought based on Donghak (Choi Je-woo, Choi Si-hyeong) is influenced by Choi Han-gi, Kang Jeung-san, Kim Il-bu interpreting Chinese Gi and Yeok with Korean style. And his thought is also affected by Choi Chi-won's 'Pungryu', You young-mo, Ham-Seok-heon's 'Sokal', and 'Sial', and Jang Il-soon, Yoon No-bin directly or indirectly.
The life in the whole world including human cannot be separated. It is in the whole outflow process and infinite relationship, repeating creation and extinction constantly. So the life he thinks is possible to live in the practical dimension of 'Gongneung(功能)' beyond artificial hypothesis and structure. He explores the logic of the life, expanding to the domain of philosophy, politics, economics, society, culture and arts. The result of the exploration is 'shade', 'white shade', and 'Um and yang'.
The future generation began to intervene in the matter of life in the space recently. Then the older generation is obliged to answer. It also raises the doubt that as the congenital and postnatal boundary becomes clear, the sign of beginning of the world is revealed. Causing serious splits in humans above the difference between the points of view about the life in the space means that the life as destruction and hate appeared not as reconciliation and peace. It is the historical event that he tells no to stay as the future one, stimulate the action for the human and life in the space 'now and here' and go further to sustainable avant-garde thought.
김지하 생명사상의 토대인 동학의 생명관은 모든 물질이나 무기물까지도 그 안에서 생명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물질과 정신의 일원적 생성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학의 생명관은 모든 우주만물이 그 안에 신령이 내재해 있는 모심의 존재라는 ‘시천주(侍天主)’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것이 작동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불연기연(不然其然)’의 논리이다. 생명에 대한 이러한 규정과 그것의 인식론적 실천 방법으로 인해 기존의 생명관이 가지지 못한 실재적이고 생성론적인 차원의 새로운 생명관이 탄생하게 된다. 동학과 김지하의 이러한 생명관은 동아시아의 ‘기(氣)’와 ‘역(易)’의 전통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탄생한 것이다. 이때 동아시아의 기와 역이라 함은 중국의 그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동학(최제우, 최시형)에 기반 한 그의 생명사상은 중국의 기와 역 사상을 우리 식으로 해석한 최한기, 강증산, 김일부 등의 사상으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생명사상은 최치원의 ‘풍류’와 유영모, 함석헌의 ‘속알’과 ‘씨알’ 그리고 장일순, 윤노빈 등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하여 이 우주생명 전체는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체 유출의 과정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무궁한 관계 내에 있다. 이로 인해 그가 제기한 생명은 인위에 의한 가설이나 구성의 차원을 넘어 실재 공능(功能)의 차원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 생명의 논리를 사상은 물론 철학, 미학,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그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그 탐색의 결과물이 바로 ‘그늘’, ‘흰 그늘’, ‘율려’인 것이다. 최근 우주생명 문제에 미래 세대가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기성 세대가 답을 내놓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은 ‘선천과 후천’의 경계가 보다 뚜렷해지면서 ‘개벽의 징조’가 드러난 것이 아니가하는 의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우주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넘어 인간 사이의 심각한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화해와 평화로서의 생명이 아닌 파괴와 증오로서의 생명이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그의 생명사상이 더 이상 미래의 사상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고, ‘지금, 여기’ 우리 인류와 우주의 생존을 위해 그 활동을 시급하게 전면화하여 지속가능한 아방가르드 사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린 그런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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