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尙古堂 金光遂의 古董書畵 趣味와 繼承에 대하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5-202(58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에서는 尙古堂의 家系와 당시 교유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18세기 고동서화가 갖는 의미와 그가 조선의 문인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선후기 고동서화 수집가로 알려진 김광수는 명나라 尙古 華珵(1438~1514)을 私淑하고 본받았다. 好古에 마음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벼슬을 버리고 유불도[三敎]에 몰두한 것과 고동서화를 소장하고 감상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한 것들을 비교해보면, 그는 화정을 닮아가려하였다. 그리고 수집벽은 가문과 부친 金東弼(1678~1737)의 영향을 받았고, 조선후기 고동서화의 취미에 대해서 후대에 여러 문인들에 끼친 영향은 실로 컸다. 李德履, 南泰寬, 李匡師, 李德懋, 柳得恭, 朴齊家, 徐常修, 李廷燮 등의 문인들에게 고동서화의 취미를 유행시키고 전파하는데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청명상하도」라는 서화를 통해 朴趾源, 李德懋, 洪大容, 李東山, 趙榮祏, 金昌業, 曹命采등 고동서화의 취미 소장자를 밝히고, 훗날 「청명상하도」가 서상수에게 계승되었듯이 지식층의 고품격문화인 고동서화 취미를 계승한 것에 큰 공이 있다.
18, 19세기에 많은 수집가와 감식 전문가들이 등장하지만, 고동서화 개척자 겸 수집가이면서 옛것에 탁월한 재주와 취미를 겸비한 자는 金光遂였다. 특히 그는 서화 그리고 청동 골동품을 소장하고 수집하는 癖이 있었는데, 그의 호 ‘尙古堂[옛 것을 숭상하다]’을 보면 얼마나 옛것을 좋아하였는지를 단적으로 잘 알 수 있다. “세상 모두가 나를 버렸듯이 나도 세상에 구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내가 風雅를 선양하여 태평시대를 서로 이어놓음으로써 300년 조선의 풍속을 바꾸어놓은 일은 먼 훗날 혹시라도 나를 알아주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며 스스로 300년 조선의 풍속을 바꾼 일, 즉 조선후기 문인들에게 고동서화 수집벽으로 확실하게 각인시킨 김광수였다.
18세기 고동서화가 갖는 의미는 골동품을 단순한 사치품으로 여기지 않고, 선인들의 고아한 格調와 韻致가 깃든 高玩品으로서, 性情과 好古의 趣味를 길러주고, 風流와 情趣 있는 생활을 느끼게 하는 媒介物이었다. 또 단순한 수집보다는 그 眞髓를 향유할 수 있는 안목과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정확한 감식력을 갖출 것을 강조하였다. 이렇듯 고동서화의 완숙한 취미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집욕과 소장욕이 필요하며, 문인 취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전개되었던 고동서화의 수집에서 김광수라는 인물이 여러 고동서화를 소장하고서 문인들 사이에 볼거리로 제공하고, 함께 감상하면서 고동서화에 대한 인식은 더욱 높아져 갔다. 나아가 고동서화 취미는 한층 豊饒해졌고, 문인들의 격을 높이는데 일조하였으니, 상고당이라는 고동서화 수집가의 작은 행동이 조선의 문인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고동서화 취미 유행에 있어 교두보 같은 역할을 하였다.
This study will explore the meaning of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in the late Joseon period. Focus will be placed on the collector Sanggodang Kim Gwang-su(1699-1770) and the influence he had on the literary men with whom he interacted.
Kim Gwang-su, well known in the late Joseon as a collector of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took the Ming literatus Hwajeong (Hua Cheng 華珵, 1438-1514) as his model. His decision to resign his office, immerse himself in the three religion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to enjoy antiquities and establish a separate place in which he could both store and appreciate old paintings and calligraphy, was modeled on Hwajeong’s life. His mania for collecting was probably influenced by his father Kim Dong-pil (1678-1737). Kim Gwang-su in turn influenced future generations by his taste in old paintings and calligraphy. In particular, his mania was taken up by Lee Deok-ri, Nam Tae-gwan, Lee Gwang-sa, Lee Jeong-seop, Lee Deok-mu, Yu Deuk-gong, Park Je-ga, and Seo Sang-su. The painting Spring Festival along the River (cheongmyeong sanghado) made a great contribution by transmitting high cultural tastes to intellectuals such as Seo Sang-su as well as Park Ji-won, Lee Deok-mu, Hong Dae-yong, Lee Dong-san, Cho Young-seok, Kim Changeop and Cho Myeong-chae.
Among many collectors and connoisseurs of the 18th and 19th centuries, Kim Gwang-suwas known as a pioneering collector of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who had remarkable taste. In addition to the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lready mentioned, he also collected bronze antiquities. His pen name, Sanggodang (Hall of Reverencing Antiquity), reflects this interest. His collecting mania changed 300 years of literati custom. He commented on this himself, saying: “Just as the entire world abandoned me, so I have nothing to seek from the world. But someone far in the future will probably recognize me for changing three hundred years of Joseon customs by taking the lead in connecting peaceful eras.”
The antiques were regarded not only as simple luxuries but also as works of art transmitting the nobility and refinement of their predecessors, which served to help people develop their character, arouse their interest in enjoying old items and provide refined tastes and an elegant life. Emphasis was placed on training artistic judgment in enjoying the essence of the art and on developing a correct appreciation in ascertaining the truth rather than simply collecting items. A strong desire to collect and possess items was required to obtain maturity in taste with regard to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Except for Kim Gwang-su, almost nobody had collected and appreciated paint, calligraphic works, and antiquities on the basis of wide-ranging knowledge. It would not be an exaggeration to say that he set off a boom for collecting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in the Joseon period. He served as a bridge, connecting contemporary literati with the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that had come into fashion. It is a considered opinion that the simple fact of Kimg Gwang-su’s collecting old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made a huge difference in Jose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추진회 -> 한국고전번역원영문명 : 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Translation of Korea Classic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4 | 0.74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63 | 1.543 | 0.1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