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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양상 = Evolution and utility of Jangseung in modern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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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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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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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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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7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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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승은 일반적으로 나무나 돌로 만든 기둥 모양의 위쪽에 사람이나 신장 등의 얼굴을 새기거나 그리고, 몸통에는 역할을 나타내는 글을 써서 마을 또는 절 어귀나 길가에 세우는 신상으로 민속신앙의 대상물로 인식된다. 그러나 장승신앙이 점차 약화되면서 상징적인 조형물로서 다방면에서 새롭게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본고에서는 전통문화 콘텐츠로서 장승의 다각적인 활용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장승공원이 전국적으로 생겨났으며, 박물관이나 민속마을, 축제나 행사장의 전통 상징 조형물로 설치되었고,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요의 증가는 전문적으로 장승만을 제작하는 장승조각가를 탄생시켰으며 이들은 각자의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장승문화 보급에 크게 기여하였다. 장승조각가는 목공예분야를 발전시켰고, 장승제를 계승한 장승퍼포먼스를 만들었다. 미술분야에서는 장승의 자연미, 해학미, 파격미, 추상미 등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 장승 조각 조형물, 회화, 도자조형, 사진 등의 예술작품들이 제작되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장승을 이용한 캐릭터가 제작되었고, 안내판이나 표지판 등의 조형물에도 장승의 기능과 형태가 응용되었다. 장승은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적 상징물로서 서민적이고 소박하며 자연미와 해학미를 표현해주는 예술적인 전통조형물로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
더보기Jangseung, made out of wood or stone, is a totemic object with a face of general/god and a body engraved with its name/purpose that stands in the sideway of the road. Historically, Jangseung stood in the front gate of the village, protected the town from demons and disasters and served as a place of town people gathering by accommodating town’s religious rituals. Traditional Jangseung started to disappear with Japanese colonial dominance over Korean peninsula, and its disappearance got accelerated because of Korean war in early 50’s, Modernization Movement (Saemaeul Woondong) of military government and industrialization efforts that caused a collapse of totems, rises of modern religions such as Catholicism and christianisms in late 60’s and early 70’s. But in late 1970’s, there commenced a renaissance of traditional arts and restoration of Jangseung, paved its renewed path in 1980’s. However, the concept of Jangseung started to change from a totemic object of the past to a touristic item in 80’s and 90’s, and to an artistic item in 2000’s. Jangseung of today has been dramatically changed in its shape and concept. There is a rising demand to be used for museums, town festivals, and traditional towns and created a new profession building Jangseung for such purposes. People who work in this new profession are mostly associated with wooden crafts, thus having no limitations that was with conventional Jangseung builders, started to diversify its size, expression. and also its name without restrictions. Jangseung became a popular contents in many areas. There is a park, village, and exhibitions and more and more Jangseung artists are actively working to boost its utility, applying beauty, humor, abstractionism of Jangseung to create various kinds of statues, paintings, ceramic arts, and photos. In summary, evolution of Jangseung dilutes historical reasons of conjuration, and became a symbol of tradition. It is not any more a objective of worship but became a sign of town and festival. Modern Jangseung is a representative of traditional Korean art that shows beauty of simplicity, naturalism, humbleness and humor of our predeces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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