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식민권력의 조선 소작관습 조사와 근대 지식권력 = THE STUDY OF THE CUSTOMARY PRACTICE OF COLONIAL POWER AND THE NATURE OF MODERN FARMING
저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75-119(45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일본은 한일 강제 병합 이전부터 효율적인 식민통치를 위한 각종 법률 제정 및 시정 활용을 위해 조선의 각 분야에 걸친 관습 조사를 실시했다. 이 글에서 살펴 볼 ‘소작’ 관습 조사는 조선의 근간 산업이 농업이었고, 전체 조선 인구의 80% 이상이 농민이었던 당시, 가장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던 조사분야였다. 식민권력의 조선관습조사는 실제로 1930년대 식민지 농정의 새로운 정책 입안에 기초자료를 제공했고, 사회현상에 대해 식민권력이 피지배자인 조선농민 및 조선사회에 대해 통치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의도대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의 역할을 했다고 할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총독부촉탁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의 『조선의 소작관습(朝鮮の小作慣習)』(1929)은 소위 ‘근대지식’ 권력으로서 그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고 할 것이다.
한편 ‘소작’이란 용어 자체는 우리의 고유 용어가 아니다. 그것은 근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생어로 실제 다양성, 특이성, 포괄성, 예외성 등의 성격을 가진 우리 고유의 수많은 임대차에 해당되는 용어들이 단순하게 ‘소작’이란 명쾌하고도 분명한, 그리고 효율적인 근대 개념으로 통일되었던 것이다. 즉, 전통적 사회의 토지에 대한 중층적인 권리는 간단하게 ‘지주-소작’이란 소유권을 우선적이고 절대적으로 하는 관계로 법제화되었던 것이다.
젠쇼는 『조선의 소작관습』에서 조선 농촌의 농민층 계층분화의 심각성, 농가경제의 빈곤함 등 구조적인 식민지 농촌의 병폐 및 경제난이 ‘악덕 지주’의 폐해에 그 원인이 있음을 여러 가지 조사 수치와 통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젠쇼는 또 하나의 폐해로 ‘사음(舍音)’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결국 식민지 농촌의 빈곤과 파행이 식민권력이 아닌 개별 지주와 사음에게 있다는 식의 근대적 통계수치의 제공은 식민권력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이러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상태를 해결해 줄 지극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권력이라는 의도를 저변에 깔고 있다. 이제 식민권력은 ‘근대 학술’, ‘근대 지식’을 내세워 식민지 현상을 해석하고, 식민지에 적용하는 중재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었다.
Japan conducted customary research into various areas of Joseon in order to enact various laws and to utilize municipal governments for effective colonial rule from before the Korea-Japan forced annexation.
The ‘cautery’ conventions survey in this article, was the most focused field of research because the main industry of Joseon was agriculture.
The survey of the Joseon customs of the colonial power actually provided basic data for making the new policy of the colony in the 1930s. For example, Chosun Governor General Authority, Zenshi Aisuke(善生永助)’s book Custom of Joseon’s Tenant Farming was said to have certainly fulfilled its role as so-called “modern knowledge” power.
The term ‘cauterization’ is not indigenous to the Korean language. It is a new language made in modern Japan. The terms used for many kinds of leases that have the characteristics of actual diversity, specificity, inclusiveness and exceptionality are simply condensed to ‘cauterization’. In other words, ‘holding-censorship’ was legal in relation to the priority of ownership.
In his book, Zenshi demonstrates in various volumes and statistics that show the illness of the ‘colonial’ farming village and the economic hardship such as the severity of the stratification of the peasant group in the rural areas of the Joseon.
Zenshi has also highlighted the existence of ‘Sauem 舍音’ as an another hurdle. As a result, the poverty of the farming economy created vicious landowners and Sauem 舍音 who have been defined as public enemies of colonial villages ; and the Chosun Governor General was placed in the position of ‘coordinato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Cultural Research Institute -> 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4 | 0.44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 | 0.735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