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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初期 迎詔勅 관련 儀註의 성립과 朝明關係 = The Establishment of the Protocol Associated with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iplomats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the Joseon-Ming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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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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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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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6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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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국제법 체계가 관철되기 이전, 동아시아세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화적 질서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삼국시대 이래 오랫동안 중국과 朝貢冊封을 매개로 관계를 맺어왔다. 대대로 중국에서는 이 관계를 규정하는 ‘禮制’를 반포하였으며 한국도 이를 수용하여 중국과의 관계를 모색해 나갔다. 결국 한국에서 성리학적 화이론에 입각한 조선왕조가 성립되면서 이 관계는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조선은 1392년 건국 이래 조선 나름대로의 예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마침내 1474년 『國朝五禮儀』 완성할 수 있었다. 당시 중국 대륙을 장악하고 있었던 明에 대한 事大 의례는 대표적으로 望闕禮, 迎詔勅 儀禮를 들 수 있는데, 이 의례들은 모두 嘉禮에 편성되었다. 특히 明의 사신과 조칙을 맞이하는 迎詔勅 儀禮는 통상 중국에서는 賓禮로 취급하였는데 조선에서는 嘉禮로 정립하였다. 이는 조선이 明을 단순한 외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조선 스스로 明 중심의 중화적 질서체제 내에 수용되고자 하였던 것을 뜻한다.
그러나 조선은 迎詔勅 儀禮를 다룬 儀註를 통하여 明 중심의 질서를 수용하면서도 대내적으로는 국왕 및 왕조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 詔書에 관한 의례와 勅書에 관한 의례를 분리하여 詔書에 대해서는 明에서 규정한 예제, 즉 『明集禮』의 방식을 따르면서도 勅書에 대해서는 그 절차를 훨씬 간소하게 꾸렸다. 고압적인 배례 중의 하나였던 叩頭도 1회에 그쳤다. 『高麗史』 禮志 단계에서는 叩頭가 3회 있었는데 이를 줄여 국왕의 대내적 위신을 최대한 높이려 한 것이다.
明의 입장에서 보면 이와 같은 조선의 자구 노력은 事大 義理를 거스를 수도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國朝五禮儀』 성립을 전후로 조선에 온 明 사진들은 종종 조선의 迎詔勅 의식이 明禮를 따르지 않은 점을 지적하였다. 심지어 明 이전 遼, 金, 元 등 정복 왕조나 사용하던 五拜三叩頭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선은 결국 五拜三叩頭를 사용하지 않고 『國朝五禮儀』 완성을 통하여 독자적인 迎詔勅 관련 의주를 마련하였다. 이는 즉, 전근대 韓中 관계가 비록 조공책봉체제로 묶여 있었을지라도, 사대 관계의 내용은 언제나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system of modern international laws, the East Asian world consisted in a sinocentric order with China as the pivot. Korea, also unexceptionally, made some relation with China since the Age of the Three Nations by means of tribute and investiture. China promulgated courtesy systems for generations, which clarified the relation, and Korea also accepted them to attempt at a good relation with China. After all, this relation climaxed with the foundation of the Joseon Dynasty based on the Neo-Confucian Sinocentrism.
Since her foundation in 1392, Joseon constantly improved her own systems of courtesy, and finally complete Gukjo-Oryeui(國朝五禮儀) in 1474. The toadyist courtesy system for Ming, which governed Continental China at that time, included the greeting-toward-the-palace procedure(望闕禮) and the protocol for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iplomats(迎詔勅 儀禮), all of which were involved in celebrative procedures(嘉禮). In particular, the protocol for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iplomats were usually regarded as part of guest treatment procedures(賓禮), but Joseon established it as part of celebrative procedures as it was for the welcoming of Ming"s envoys and rescripts. This means that Joseon did not simply regard Ming as a foreign country, but were willing to be accommodated in the orderly reign of Ming.
However, accepting the Ming-based order in terms of the protocol for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iplomats, Joseon domestically tried to exalt her King and her royal court. Rescripts(詔勅) is distinguished between Joseo(詔書) and Chikseo(勅書). Though following the procedures in Ming-Jiprye(明集禮), a book containing Ming"s defined courtesies, for Joseo, Joseon created a much more concise version of Chikseo. Even Godu(叩頭), a overbearing procedure of courtesy, was included only once. By reducing the number of Godu, which was included three times in the stage of Yeji(禮志) in the History of Goryeo(高麗史), Joseon tried to maximally increase her King"s domestic status.
On the side of Ming, such efforts made by Joseon would possibly violate the fidelity of toadyism. Thus, some of Ming"s envoys who had visit Joseon before and after the establishment of Gukjo-Oryeui often criticized Joseon for not following Ming"s examples in the protocol of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eplomats. They required even Obae-Samgodu(五拜三叩頭), which had been used by conquering dynasties before Ming like Liao(遼), Jin(金), Yuan(元) etc.. However, Joseon after all did not use Obae-Samgodu, but completed Gukjo-Oryeui to establish her own independent protocol related with the rescripts for welcoming deplomats. This means that the contents of the pre-modern toadyist relation between Korea and China could be varied though their relation was tied in the tribute-investitur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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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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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12-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rklife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lklife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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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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