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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장르 분화와 유년문학의 등장 : 1930년대 미발굴 유년문학 텍스트를 중심으로 = Genre Division of Children's Literature and an Appearance of Early Childhood Literature: Focusing on Unexplored Early Childhood Literary Texts in th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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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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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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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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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41-27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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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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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930·40년대 발간된 아동잡지의 실증적인 고찰을 통해 유년문학에 대한 인식 및 잡지별 기획 의도, 유년문학 작가군 및 특징 등을 살펴보았다. 주논의 대상으로 삼은 아동잡지는 『어린이』, 『신소년』, 『별나라』, 『동화』, 『소년』 등이다.
1930년대 유년문학의 등장은 유년기의 특수성을 고려한 작가들의 의도를 통해 문해력이 약한 유년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의 함양과 교육 자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1927년 홍은성을 시작으로 1934년 전식에 이르기까지 유년문학의 필요성을 역설한 작가들의 논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유년에 대한 인식과 논쟁에도 불구하고 그림책 발간이나 유년잡지 발간은 여의치 않았다. 송완순의 논의처럼 아동잡지 대부분이 ‘유년란’을 만들어 작품을 게재했다.
유년문학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열의를 보인 이는 윤석중이다. 그는 신문에 유치원동요나 동화를 발표하며 유년문학 창작에 관심을 보였다. 1937년 조선일보사에서 『소년』 편집 주간으로 근무하던 시절 1937년 6월호에 ‘유치원동화특집호’를 발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해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유년 그림잡지인 『유년』을 발간한다.
유년문학은 기성작가의 작품 생산 활동 외 유치원 보모 출신들의 참여를 통해 발전한다. 보육학교를 졸업한 이들 중 글쓰기에 재능을 보인 이들은 신문이나 잡지참여를 통해 유년문학 작품을 발표 한다. 또한 경성방송국 ‘어린이 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요 독창이나 동화 구연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이들이 이순이(조양유치원), 장효준(혜화유치원), 염귀례(수원 진명유치원), 백화선(경성방송국) 등이다.
아동잡지에 게재된 유년문학의 특징을 보면 유년의 특수성을 고려해 활자가 크고, 제목이나 작품 중간에 삽화를 넣기도 했다. 유년문학의 내용은 1935년 카프해산을 전후해 차이점을 보인다. 카프 해산 전 『어린이』, 『신소년』, 『별나라』에서 보였던 유산계급의 횡포와 착취로 인해 고통 받는 무산계급 유년들의 삶의 이미지는 1936년 이후 발간된 『동화』와 『소년』에 이르면 유년의 발달심리와 특성에 맞는 순수한 작품으로 바뀐다. 유년들의 생활단상, 놀이문화, 생활습관 개선, 환상성(꿈), 우화 등을 통해 재미와 교육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1930년 이후 유년문학의 등장은 그들을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닌 문학 향연의 주체로서의 삶으로 편입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미지와 함께 그들의 생활 단상을 그린 다양한 작품 생산은 아동문단을 풍성하게 하였다. 더불어 유년문학 기획은 한국 그림책의 발전을 꾀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erception, writers and characteristics of early childhood literature and its intention by journal through an empirical review of juvenile magazines published in the 1930-40s. These include Eorini, Sinsonyeon, Byeolnara, Donghwa and Sonyeon.
In the 1930s, early childhood literature was used to help young children with poor literary skills to develop their literary sensitivity as well as for educational purposes. This was possible thanks to the writers who emphasized the need for juvenile literature including Hong Eun-sung(1927) and Jeon Sik(1934). Despite the perception of and disputes over early childhood, however, it was far from easy to publish picture books or juvenile magazines. Just like Song Wan-sun’s Debate, they were released via the ‘Juvenile Column’ in most magazines.
It was Yoon Seok-jung who revealed a great passion and enthusiasm despite unfavorable circumstances. He showed his interest in juvenile literature by writing children’s songs and stories for the newspaper. When he was working for the Chosun Ilbo as the managing editor of Sonyeon, he published the ‘Special Edition of Children’s Story’ in June 1937. In September, he released Korea’s first juvenile picture magazine Yuyeon.
Juvenile literature grows and develops with participation from preschool teachers as well as writers’ activities. The children who show some talent in writing among those graduated from kindergarten release juvenile literature via newspaper or magazine. After participating in Kyungsung Broadcasting Station’s children’s program ‘Kid’s Time’, in addition, they sang a solo or recited a children’s story. These include Lee Soon-I(Choyang Kindergarten), Jang Hyo-joon(Hyehwa Kindergarten), Yeom Gwi-rye(Suwon Jimmyung Kindergarten) and Baek Hwa-seon (Kyungsung Broadcasting Station).
When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juvenile literature published in children’s magazines, the words were large and pictures were added. The contents of juvenile literature start to show a difference before and after the disbanding of the KAPF in 1935. Before its dissolution, the misery of the lives of proletarian children under bourgeois tyranny was described in Eorini, Sinsonyeon and Byeolnara. According to Donghwa and Sonyeon, published after 1936, however, themes changed to innocent literature, considering juvenile developmental psychology and characteristics. In addition, fun and educational messages were delivered through juvenile lifestyles, play culture, improvement of living habits, dreams and fables.
The emergence of juvenile literature following 1930 encouraged children to come out as those who enjoy literature, not those to be protected anymore. Furthermore, their diverse works describing their lifestyles have enriched juvenile literature. In the end, it can be said that the planning of juvenile literature was the ground for the development of Korean picture book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4-11-1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Fairy Tales and Translation -> Children’s Literature and Translation | KCI등재 |
2014-11-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airy Tales and 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 Children's Literature and Translation Research Institure | KCI등재 |
2014-01-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Fairy Tales and Translation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4-2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airy tale and Traslation's Institute -> Fairy Tales and 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7 | 0.27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37 | 0.642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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