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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佛殿 내 儀式의 성행과 佛像의 造形性 = Visual Characteristics of Late Joseon Buddhist Sculptures and Their Relationship to the Popularity of Buddhist Rituals and Spatial Constraints of Places of Worship
저자
송은석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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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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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SCOPUS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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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71-9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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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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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tudy, I argue that the characteristics of Buddha statues of late Joseon, such as the disproportionately large head, slightly bent upper body and the overall lack of sculptural depth and sense of volume, are the direct result of various practical considerations related to religious services performed within the sanctuaries in which they were housed.
The popularization of Buddhism reached such a level in late Joseon that lectures and rituals were frequently held in various temples across the country, with a large contingent of faithful attending. As a result, Buddhist sanctuaries soon proved too small to hold all the participants. They added on a veranda to extend the space and placed the altar, its wall and columns further into the back of the hall to create additional room. Another problem with the spatial constraints was that the faithful were brought much closer to the Buddha statue, creating an effect of familiarity with a sacred representation that ran contrary to the awe and reverence owed to Buddha. What it appears was done to remedy this issue was to elevate the altar, to create further distance and force the faithful to look up to the Buddha statue.
In late Joseon, the statue of Buddha was placed at a height of about 2m from the floor, in a position more elevated than previously, by almost 1m. Buddhist sculptures of late Joseon were frequently characterized as having a disproportionately large head with both the head and upper body stooped, and lacking the sense of volume and bodily details so much so that they appear almost as though square pillars. While the deficit in sense of volume and depth was a consistent trend among Joseon sculptures, continuously observed since the late Goryeo Dynasty, the disproportionately large head and upper body and the stooped posture are characteristics that are only seen in late Joseon Buddha statues. These new features, emerged during late Joseon, may have been the consequences of the narrow and crowded space of Buddhist sanctuaries and the elevated position of the Buddha statue forcing the faithful to view the statue from a steep vertical angle. Given this particular angle of view, late-Joseon sculptors of Buddhist statues may have wanted to make Buddha’s face appear gentler and more merciful. If occasioning close communication between the worshipper and the worshipped deity is the foremost goal of placing a Buddhist statue inside a worship hall, late Joseon Buddhist sculptures should be considered as successfully meeting this goal.
이 글은 조선 후기 불상이 몸에 비해 머리가 크며, 상체가 구부정하고, 신체의 양감과 입체감이 줄어든 이유가 불전 내부 여러 요소들의 상호 영향에 의한 것임을 밝힌 논고이다.
조선 후기에는 불교의 대중화 정책으로 불전 안에서 법회와 의식이 자주 실행되었으며, 많은 신도들이 불전에서 행해진 법회에 참석하였다. 이는 곧 불전 내부 공간의 부족으로 이어졌는데, 마루를 전면적으로 설치하고, 불단과 후불벽 그리고 내부 기둥을 뒤쪽으로 물리는 작업을 통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불전 내부에서 법회와 의식이 자주 행해지면서 일반 신도들은 불전 안 가까운 거리에서 성스런 불상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는 곧 예배상에 대한 외경심이 약화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불단에 보조적인 壇을 더하고 대좌를 높인 작업은 불상을 보다 높은 곳에 봉안함으로써 외경심을 회복하려는 조치였다고 이해된다.
좁은 불전 안에서 2m 가량의 매우 높은 위치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은 1m 내외의 낮은 대좌에 봉안되었던 이전의 불상들과 조형에서 차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조선 후기 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상체와 머리를 숙이고 있으며, 신체의 양감이 줄어들었으며, 사각기둥을 쌓아 놓은 듯 입체감이 약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양감과 입체감이 줄어든 조형은 고려 말 이후로 지속되어 온 조선시대 조각의 일반적인 경향으로 판단되는데, 상체와 머리가 큰 신체 비례와 상체와 머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은 조선 후기 불상만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은 높이 봉안된 불상의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볼 예배자들에게 불상의 원만한 상호를 보여주고자 하는 조각가들의 배려와 고심의 결과였을 것이다. 예배자와 예배상 사이의 종교적 교감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불상 봉안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면, 조선 후기 불상들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조각가의 노력이 매우 잘 반영된 조각품일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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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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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2 | 1.02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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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1.04 | 1.591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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