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파농과 사르트르: 비유(非有)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 Fanon & Sartre: Cracking through the Zone of Nonbe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39-361(23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1952년 출판 이후,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은 지속적으로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야기해왔다. 대부분의 비평은 익히 알려진대로 책의 결론 부분에 대해, 파농이 자신의 흑인 의식(black consciousness)에 대한 전반적인 논지를 버리고 새로우며 정의되지 않은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이 글의 목적은 파농의 지적 궤도를 규정하는 사르트르적 실존주의와 파농 사이에 전문적인 공생 관계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파농이 결론부에 자신의 논지를 배반한다는 논란에 답하는 것이다. 이 글은 사르트르의 논지에 입각해 파농이 초월하려고 했던 것은 역사나 인종(race)의 개념이 아니라 말(speech)라는 것을 주장한다. 파농은 단순히 유태인 문제에 관한 성찰에 드러난 사르트르의 논리적 수사(修辭)를 전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르트르의 존재(being) 개념을 옹호하기에 이른다. 한 인간은 행동을 통해서만 존재가 될 수 있다라는 사르트르의 유명한 주장은 파농이 종래의 철학적인 사유를 뒤로 하고 좀 더 행동적인 것을 추구하도록 자극했다. 진정한 흑인 의식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것에 대한 갖가지 지적 도전들이 백인 담론에 의해 무색하게 되었을 때, 파농은 행동이야 말로 사회의 인종 구조를 전복시킬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은 인종적 범주에 대한 방기가 아니라 행동을 촉구하는 외침이라고 읽어야 할 것이다.
더보기Ever since its publication in 1952, Frantz Fanon`s Black Skin, White Masks has generated an ongoing firestorm of controversy and debate. Much of the criticism has coalesced around the conclusion, where Fanon purportedly abandoned his overall argument on the importance of black consciousness, moving towards a new, undefined paradigm. The aim of this paper, however, will be to settle the alleged controversy by drawing on the professional symbiosis that characterized Fanon`s intellectual career, that is, Sartre`s strain of existentialism. Through Sartre, this paper will argue that what Fanon wanted to transcend were neither history nor the concept of race but speech itself. Fanon does not merely appropriate some of Sartre`s persuasive rhetoric from Anti-Semite and Jew, but comes to espouse Sartre`s concept of `being.` Sartre famously posited that one can only come into being through action, prompting Fanon to eventually abandon philosophical horizons in favour of more active pursuits. When all intellectual attempts at establishing an authentic black consciousness are invalidated by the white discourse, Fanon identifies action as the one remaining means of subverting the racial structure of societies. Black Skin, White Masks should not be read as a dismissal of racial categories, but as an earlier call to action.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