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뉴스영화의 부정교합과 아카이브의 재고: <대한뉴스> ‘우리는 건설한다’(1968∼1972)의 미디어 사회문화사 = Incongruity of Newsreels and Rethinking the Archive: Socio-Cultural History of Media Focusing on Daehan News’ “We Build”(1968∼1972)
저자
이승빈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1-317(77쪽)
제공처
1968년부터 1972년까지 편성된 <대한뉴스>의 ‘우리는 건설한다’는 한국의 뉴스영화 가운데 국시로서의 건설을 중점화한 사실상 최대 규모의 코너였다. 이 글은 ‘우리는 건설한다’를 미디어 사회문화사와 아카이브 재해독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특히 ‘우리는 건설한다’가 뉴스영화로서 여러 이질성을 가진 채로 작동한부정교합의 양상과 그 아카이브적 함의에 주목했다. 이를테면 ‘우리는 건설한다’는 건설 노동(자)의 주체 상을 내세웠다. 이는 앞선 코너 ‘건설의 메아리’를 통해 <대한뉴스>에서 전형화된 건설 재현 양식과의 간극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체 상에 대한 강조는 그 균열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건설한다’의 영상내적 한계, 그리고 당대 영상문화와의 관계에서 제약되고 봉합됐다. 이에 유사성과 친연성을 가진 해외 다큐멘터리의 일각이 나아간 급진화와 달리 ‘우리는 건설한다’는 국민 동원을 위한 선전의 다른 일환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이 글은 당대 한국의 사회ᐨ공간에 존재하던 여러 겹의 시간적 요소들이 <대한뉴스>에서간극이 될 수 있었고, 이에 대응하며 ‘우리는 건설한다’가 단선적·단계적 시간상을 구축하였다는 점을 살폈다. ‘우리는 건설한다’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상화했으며, 현재의 유예와 추출을 정당화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시민아파트에 대한 재현에서 드러나듯, 정권의 유불리와 영상의 내적 정당성을 고려해사건을 선별함으로써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간들의 층위를 생략하기도 했다. 즉, ‘우리는 건설한다’의 뉴스영화로서의 부정교합은 여러 종류의 이질적 요소들이 간극을 가진 채 선전이라는 전체적 목적을 위해 부분적으로 맞물려 작동한 것이었다. 그런데 부정교합 상태의 작동이 계속되며 뉴스영화의 내부에는 미세한 균열이 이미지 파편의 형태로 축적됐다. 그리고 이들은 오늘날 영상 아카이브에 탑재되어 공공에 개방·공개되고 있다. 이는 ‘우리는 건설한다’를 비롯한 영상물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거나 아카이브 재료(archival materials)로 재맥락화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로써 아카이빙된 뉴스영화는 과거에 충분히급진화되지 못한 ‘뒤늦은’ 간극을 오늘날의 정치적 고려에 ‘알맞은’ 균열로 재구성하는 자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더보기Daehan News’ “We Build”(1968-1972) was the largest newsreel segment in South Korea that focused on construction, as a national priority. This article analyzes “We Build” from the perspective of media socio-cultural history and archival re-reading. In particular, this article draws attention to the aspect of incongruity in which “We Build” operated with multiple kinds of heterogeneity.
For example, “We build” emphasized the images of agency in construction labor. This created a gap with the construction representation style typified in Daehan News through the previous segment “Echo of Construction”. However, the emphasis on subjectivity was constrained by the inherent limitations of the “We Build” and its relationship to the video culture, and the gap was sutured.
Unlike the radicalization of some foreign documentary films, which had similarities and affinities, “We build” was used as a different kind of national propaganda to mobilize the people. This article also explores how the multiple layers of temporality in Korean socio-space in the 1960s and 1970s created a gap in newsreel, and how “We Build” was able to create an seamless and stepped timeline in response. By abstracting the future as something to look forward to, “We Build” justified the suspension and extraction of the present. “We build” also omits layers of different times periods surrounding construction by selecting events based on the government’s favorability and inherent legitimacy, as evidenced by the representation of the Gyeongbu Expressway and citizen apartments. In other words, the incongruity of “We build” was a combination of disparate elements working in tandem for the overall purpose of propaganda, with gaps between them. However, over time, micro-cracks accumulated inside newsreels in the form of image fragments. And today, they are embedded in video archives and openly available to the public. This becomes the contextual and political condition for a critical re-reading of the video images, including “We build”, and their recontextualization as archival materials. Archived newsreels can be used as material for reconstructing hindsight gaps that were not sufficiently radicalized in the past as cracks in ‘becomingness’ for political consideratio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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