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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상 아래서 봄"과 윤리적 주체 = "sub specie aeternitatis" and the Ethical subject : focused on criticism to Kim Yikyun`s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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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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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34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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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겐슈타인의 종교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이균 교수는 전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종교철학을 두루 살펴볼 뿐만 아니라 둘 사이에 일정 정도 일관된 관점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목할 만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의 전후기 종교철학에 대한 김이균 교수의 일관된 관점은 전기의 “영원의 상 아래서 봄”이 후기의 “상-전환” 혹은 “상-주목하기”의 다름 아니라는데 있다. “영원의 상 아래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일상적인 경험이 아닌 논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같은 것이며, “상-전환” 혹은 “상-주목하기”의 경험이 바로 그러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전기 “영원의 상 아래 서 봄” 이 후기 “상-전환” 이라고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는『논고』5.5423 에서 상-전환이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과 더불어 김이균 교수는 윤리가 선험적이기에 윤리적 주체도 선험적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선한 의지와 악한 의지의 주체는 서로 다른 주체가 아니며 동일한 주체의 시점적 차이도 아니라고 한다. 윤리적 주체의 선험성을 훼손하지 않 기 위해 선한 의지와 악한 의지를 각각 선험적 주체와 개별적 주체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김이균 교수의 해석은 그 근거에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비트겐슈타인의 주장과도 맞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종교철학에 대한 김이균 교수의 해석을 간략히 정리한 후, “영원의 상 아래서 봄”을 “상-전환” 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과 윤리적 주체는 (선험적 주체와 개별적 주체 등으로) 나눠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2장). 그런 다음 전기 비트겐슈타인에게서 “영원의 상 아래서 봄”이 무엇인지, 윤리적 주체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살 펴볼 것이다(3장).
더보기In these days, there are many arguments on Wittgenstein’s philosophy of religion. Among them, Kim Yikyun’s argument is remarkable because of not just researching both the former and the later Wittgenstein’s philosophy of religion but suggesting a view throughout them. The view is that the former’s sub specie aeternitatis is not different from the later’s ‘noticing aspects’ or ‘switching aspects’ He argued that sub specie aeternitatis is not an ordinary experience and is the same as the experience which is needed to understand logics in Tractatus 5.552. And it is very the experience that the experience of ‘noticing aspects’ or ‘switching aspects’ is. He suggested that sub specie aeternitatis is the ‘switching aspects’ due to another reason, namely Wittgenstein makes mention of ‘switching aspects’ in Tractatus 5.5423. Mr. Kim also asserted the good will’s subject and the bad will’s are neither different subjects nor varied viewpoints of the unique subject, because the ethics is so transcendental that the ethical subject is transcendental. His point is that the good will is considered as the transcendental subject and the bad one the individual subject in order not to violate apriority of the ethical subject. This paper tries to disclose that Mr. Kim’s assertion is not justified upon grounds and is incompatible with Wittgenstein’s thoughts. So, firstly, after summarizing Mr Kim’s interpretation on the former Wittgenstein’s philosophy of religion, it is exposed that sub specie aeternitatis should be not interpreted as ‘switching aspects’ and the ethical subject cannot be separated. Then what is sub specie aeternitatis and how to understand the ethical subject are 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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