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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의 『바가바드 기타』 주석에 나타나는 인용 모음 주석법의 재해석 = Reinterpretation of the Commentarial Method of Collecting Quotations: in Ham Seok-heon`s Commentary on the Bhagavad G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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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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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함석헌(1901-1989)의 『바가바드 기타』 주석에 나타나는 인용 모음 주석법을 재조명한다. 기존의 해석들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함석헌이 인용 모음 주석법을 사용하는 이유가 독자의 『기타』 이해를 돕는 데 있다고 주장하고 다섯 가지 근거를 제시한다. 첫째, 함석헌은 마치 초횡의 『노자익』처럼 『기타』에 대한 좋은 주들의 요점만 모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추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함석헌의 『기타』 주석서를 ‘기타익’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함석헌은 『기타』 본문에는 없는 해제와 서론을 만들었다. 도움 없이 『기타』를 읽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 그는, 해제와 서론을 만드는것은 독자가 『기타』를 읽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직접 밝혔다. 셋째, 함석헌은 어려운 단어, 구절, 시구에 여러 번역과 주석을 제공한다. 자신의 인도 철학 지식에 한계가 있으므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번역과 주석을 제공해 독자가 읽고 스스로 뜻을 가늠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넷째, 함석헌은 다른 주석을 인용할 때 논리적인 핵심만 인용하지 않고 다른 주석가들이 사용하는 인용까지 포함시키는 일이 잦다. 그 이유는 되도록 다양한 인용을 통해 생소한 『기타』를 이해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석헌은 여섯 명의 『기타』 주석가 가운데 라다크리슈난의 주석을 압도적으로 인용한다. 라다크리슈난은 문헌을 풀이하고, 동서양의 예시를 풍부하게 들고, 중세 힌두 주석가들도 인용하는 주석가이 므로, 『기타』의 내용을 조금 더 알기 쉽게 소개하기에 적합했을 것이다. 이 사실들에 근거를 둘 때, 함석헌의 인용 주석법은 선별한 모음이고 독자의 『기타』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aims at shedding new light on Ham Seok-heon’s commentarial method of collecting quotations in his commentary on the Bhagavad Gita (henceforth Gita). Although he leaves his own comments, Ham Seok-heon (1901-1989, henceforth Ham) mainly uses a particular kind of commentarial method; that is, he quotes passages from both other commentators’ commentaries and other religious texts as well as works of literature. Previously, several scholars interpreted this kind of commentarial method as a disorderly enumeration of quotations or as based on religious pluralism, and so on. This study, however, argues that it is rather a selected collection of quotations, by which he wants to help the readers of the commented text Gita understand better. I suggest five reasons for this argument. First, mentioning Jiao Hong(焦횡)’s commentarial method in the 『老子翼』, Ham writes that Jiao Hong collected at one place selected good comments from different commentaries. Considering this record, it can be assumed that Ham also desired the readers of the Gita to read at one place the selected good comments. Second, He makes a preface, which is a translation of two chapters from a dif ferent book, to the Gita and the introductions to almost every chapter of It. Having an experience of reading it almost without any commentarial aid, Ham writes himself that he makes the preface and introductions for the sake of helping the readers understand the Gita better. Third, he provides the difficult words, phrases, and sentences of the Gita with various translations and comments. As he reveals that he is not conversant with Indian philosophy, the various translations and comments are for the readers themselves to decide the meaning of those difficult parts. Fourth, he quotes not only the logical and central ideas but also rich citations that other commentators provide. It can be conjectured that Ham wanted to include numerous citations, so that they facilitate the readers’ understanding of the Gita. Finally, Ham depends most on Radhakrishnan’s comments, which are characterized as annotating the Gita text, giving abundant citations from both the Eastern and the Western traditions, and quoting the medieval Indian commentators such as Sankara, Ramanuja, and Madhva. Based on these five observations, this study intends to show that Ham’s commentarial method of collecting quotations was devised in order to help the readers of the Gita acquire a better understanding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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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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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4-2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Indian Philosophy -> Korean Journal of Indian Philosophy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0-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Korea Society for Indian Philosophy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8 | 0.38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4 | 1.2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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