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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韓’의 용례와 ‘韓’에 대한 인식 = The Usage of ‘Guhan(九韓)" and Perception of ‘Han(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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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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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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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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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4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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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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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삼국통일 이전 신라에서 쓰인 ‘韓’의 명칭과 그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때 주목되는 것이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구한의 용례이다. ≪삼국유사≫에서는 신라 중고기 안홍이 지은 ≪東都成立記≫를 인용하여 구한의 명칭과 그 개념을 서술하였다. 그러나 이때 구한으로 열거한 9개의 나라(종족)는 신라 중고기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 그리하여 구한은 신라 중고기의 용례와 개념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어 왔다. 하지만 9개의 국명 열거는 후대의 추기로 판단됨으로 그 비판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안홍은 황룡사에 건탑을 제안하면서 구한의 용례를 제시하였다. 구한의 용례는 중국에서 동북쪽 변방의 오랑캐를 일컫는 九夷九服을 변형한 것이다. 특히 안홍은 隋의 대흥선사에서 유학할 때에 ≪歷代三寶記≫를 접하고, 거기서 구복이 등장하는 구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구복을 바꾸어 구한으로 쓸 수 있었던 것은 한반도 지역의 종족성 내지 지명을 ‘韓’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신라 사료에서 구한 이전 ‘韓’의 명칭이 나타나는 것은 ≪삼국사기≫ 초기기록이다. 그러나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등장하는 한 삼한의 용례는 후대 편찬자의 의도에서 정리된 것이므로 當代의 인식이라 할 수 없다.
신라에서 구한의 용례가 쓰이기 이전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이미 ‘韓’의 명칭을 쓰고 있었다. 고구려와 백제에서 지칭한 ‘韓’의 용례는 새로이 복속한 변방 지역 또는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인접 국가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는 구한이 신라를 침공하는 주변 나라들을 일컫는 의미였다는 점과 유사하다. ≪삼국지≫ 한조에서 ‘韓’은 백제와 신라를 포함한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며, 통일 이후 신라의 삼한 인식도 자신들을 포함한 자의식이었다. 그에 비해 구한의 용례는 고구려 백제에서 쓰인 韓의 용례와 마찬가지로 타의식이었다. 그러므로 신라는 인접한 고구려나 백제를 통해 ‘韓’에 대한 인식은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erm ‘Han(韓)’ and it"s perception in Silla before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Worthy of notice is the usage of Guhan(九韓) which appears in the Samguk Yusa. The Samguk Yusa(三國遺事) descibes the term Guhan and it"s concept while quoting from Anhong(安弘)"s Dongdoseongnipgi(東都成立記) of the early seventh century. However, the nine states(people) listed here does not match the situation of Silla in the 7<SUP>th</SUP> century. Therefore there has been criticism that Guhan is not the usage and concept of 7th century Silla. However the nine states listed here seem to be a later addition therefore this criticism is no longer relevant.
Anhong presents the usage of Guhan while recommending the erection of the Hwangnyongsa(皇龍寺) monastery pagoda. The usage of Guhan is a variation of the term Guyi(九夷) Gubok(九服) which the Chinese used to denote the barbarians of the Northeast frontier. It is thought that Anhong came across the Yeokdaesambogi(歷代三寶紀) while studying in Sui Dynasty China and was directly influenced by the passage where the term Gubok appears. The reason Gubok was able to be changed into Guhan was because the ethnicity or place-names of the Korean peninsula was understood in terms of ‘Han’. In Silla historical records the term ‘Han’ which pre-dates Guhan appears in the early records of the Samguk Sagi(三國史記). However the usages of Han Samhan(三韓) which appear in the early records of the Samguk Sagi was compiled according to the intentions of a later editor and cannot be seen as reflecting the thought of the time.
Before the term Guhan was used in Silla the term ‘Han’ was already being used in Goguryeo(高句麗) and Baekje(百濟). The usage of ‘Han’ in Goguryeo and Baekje denoted newly conquered frontier areas or a neighboring state that was under their influence. This is similar to the term Guhan being used to denote neighboring states that were invading Silla. In the Sangokushi(三國志) ‘Han’ refers to the central and southern parts of the Korean peninsula which included Baekje and Silla and the Samhan perception of Unified Silla was a self-consciousness that included themselves. In contrast the usage of Guhan, like the usage of Han in Goguryeo and Baekje was a alien-other-consciousness. Therefore Silla seems to have accepted the perception of ‘Han’ from neighboring Goguryeo or Baekj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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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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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 | 0.5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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