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60-70년대 미국의 오브제 도예의 키치적 특성 연구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 of Kitsch in American Object Ceramics During the 1960s and 70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주제어
KDC
63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9-99(31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현대사회에서의 키치는 대량소비에 따른 인간 욕망의 새로운 분출구로서 대중 문화예술의 풍자적, 해학적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것은 동시대의 역사관과 뚜렷한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예술’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상’의 근간을 아우르는 중층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도예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대도예에서 모순의 시대로 지칭되는 1960-70년대에는 펑크 아트와 슈퍼 오브제 도예가 전개되었다. 전자는 아네슨이 대표적인데, 풍자적인 펑크 도예와 더불어 전통 그릇도 제작하는 이율배반적인 경향들이 등장했다. 후자는 재료와 기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사회상을 풍자하는 팝 아트적인 주제 아래 회화적 기법을 원용하였다.
이러한 펑크 아트 도예와 슈퍼 오브제 도예에서는 키치적인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그 유형은 사회 풍자로서의 키치 도예, 메타언어로서의 키치 도예, 그리고 허구 표현으로서의 키치 도예로 구분되었다.
첫째, 사회 풍자로서의 키치 도예는 원작이 지닌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공격, 희극화하면서 원본을 파편화하고 새로운 의미구조로 재구성하는 反모더니즘적 특성으로 이어졌다.
아네슨은 발광하는 문명, 한결같은 천진난만, 외설 등의 도예 미학을 선보이면서 그 속에 감추어진 키치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냈다. 길훌리는 개구리 세계를 현대문명에 대입한 작품을 통하여 인류의 문화와 문명을 풍자하였다. 반면에 쇼는 실물 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일상용품들을 복제하는 방법으로 석고틀을 이용하였으며,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하여 우편엽서, 우표가 붙은 편지봉투, 잘라낸 신문조각, 통조림 깡통에서 떼어낸 상표 등을 입체 오브제로 표현하였다. 보나귀리오는 기계화된 우주 인간, 변질된 신발들, 번쩍거리는 플라밍고, 그리고 자극적인 구식기계들을 선택, 혼합하여 상상으로 작업했다.
둘째, 메타언어로서의 키치 도예는 은유를 띠고 있는 사물과 의미를 익숙한 이야기로 서술한 작업이며, 스리빌라사와 콘놀이 대표적이다. 전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동성애 문화를 ‘인어’라는 성적은유를 통해 인간의 근원적 다양성과 성욕의 표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으며, 후자는 토끼와 송어를 통한 인간의 행동 양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셋째, 허구세계 표현으로서의 키치 도예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체의 형상이나 장난감, 로봇, 동물 등의 이미지들을 코믹하게 묘사하는 기법을 통해 대중친화적 재현 요소를 추구했다. 디파스콰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버려진 물건들, 화려한 색채의 플라스틱 물건, 폐기된 물건, 어린이 장난감, 미국 풍물의 미니어처 등을 재료로 사용했다. 벤템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로봇들에서 영감을 받아 테크놀로지를 풍자했다. 야콥슨은 매력적인 왕자를 기다리고 있는 젊은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제시했으며, 콘센티나는 일상 속에서 개연적인 상황을 경고하는 키치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히긴스는 중세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형태의 장식적인 그릇에 여인의 이미지를 대입하여 조각적 효과를 부각시켰다. 옥스맨은 역사가 깊은 서양인의 체스 문화를 풍자하였다. 그리고 캐틀맨은 바로크 형태의 곡선적인 장식들을 이용한 장신구들과 대중의 우상들을 결합하여 잡종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렇듯이 60년대 이후 키치도예는 사회풍자, 메타언어, 허구세계에 대한 표현을 통해 일상에 대한 심미와 표현매체의 다양성을 확대시킴으로써 1980년대 현대도예의 작품의 대형화와 다양한 실험적 색채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후 공예와 회화, 조각사이의 구분은 더욱 모호해졌으며, 특히 인간 자신의 문제에 대한 심정적 요소를 개입시키고, 사회로부터의 감시와 비평 기능과 주변적이고 비예술적인 내용과 소재들을 통합시키는 절충주의적 특성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키치적 발상은 표현매체의 다양성과 표현 가능한 모든 도예영역에 실험정신을 배가시킴으로써 도자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Kitsch in modern society has been located as a satirical, comedic genre of public cultural art as a new breakthrough of man’s desire according to mass consumption. It has shared with a vivid recognition in the philosophy of history in the contemporary times, which has been confronted by a multiple-layed problem which covers the core of the daily lives ddeply connected with ‘art’. This stream was not exempted from the world of ceramics.
In an era between the middle of the 1960s and that of the 1970s which is called as the period of contradiction, there were developed the ceramics of Funk Art and Super Object. The representative ceramist is R. Arneson in the former, in which there emerged the antinomic tendencies such as the satirical Funk ceramics and producing traditional vessels. In the latter, the ceramists utilized the pictorial technique under the theme of Pop art to satire the aspects of society through various experiments over materials and techniques. M. Levine attempted to make recognize clay as an object of visual image, R. Shaw studied a realistic and as representation of fabric. Firstly, the kitsch ceramics as satire of society did not acknowledge the authority of the original artwork, but they were resulted in the object, and H. Kottler used trompe l’oeil technique.
In the ceramics of Funk Art and Super Object as such, the tendency of kitsch became eminent, whose trend was classified as kitsch ceramics as satire of society, as meta language, and as representation of fabric. Firstly, the kitsch ceramics as satire of society did not acknowledge the authority of the original artwork, but they were resulted in the character to fragmentize the original and, recompose as a new meaning structure by assaulting or making it comedy. authority of the original artwork, but they were resulted in the anti-modernistic character to fragmentize the original and, recompose as a new meaning structure by assaulting or making it comedy.
R. Arneson positively excavated the hidden kitsch elements, showing up the ceramic aesthetics as insane civilization, unchanged innocence, obscenity, etc. D. Gilhooly satirized culture and civilization of human-being through the artworks to have substituted the world of frog for modern civilization. On the contrary, R. Shaw utilized the Paris plaster mould as a method for copying daily articles, showing up an excellent ability on depicting real things, and represented postal card, letter envelop with stamp, cut newspaper, brand from canned food, etc. as plastic objet by silk screen technique. T. Buonagurio mixed and worked in imagination the mechanized space man, spoiled shoes, brilliant flamingo, and provocative stereotyped machineries.
Secondly, it, as kitsch ceramics as meta-language, is a working to have narrated thing and meaning with metaphor as a familiar story, whose representative ceramists are V. Srivilasa and K. Connole. The former metaphorically compared with the culture of homosexual love in Australia, and the latter metaphorically represented man’s patterns of behavior through rabbit and trout.
Thirdly, it, as kitsch ceramics representing unreal world, covers modern influence on the mass media and tales as the subject-matters for children and adult, which is directly connected with man’s fabricated appearance. P. Dipasqua used as material the funny derelict things, pompous colored plastic goods, spoiled things, children toys, miniatures of American things, etc. H. van Bentem satirized technology being inspired from the patriotic robots emerging from Japanese animation movie. N. Jacobson suggested a story about a young lady to wait for an attractive prince, C. Consentina suggested a kitsch to alarm the probable situation in daily life. By the way, M. L. Higgins embossed the sculptural effect by substituting for woman’s image on the decorative vessels with delicate form in order to associate with the Middle Ages. L. Oxman satirized the historical western culture of ch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4-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조형디자인학회 ->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협회영문명 : THE KOREA SOCIETY OF ART&DESIGN -> The Korea Association of Art&Design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3-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공예논총 -> 조형디자인연구외국어명 : The Korea Society of Craft -> The Journal of the Korea Society of Art&Design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신청제한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6-1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공예학회 -> 한국조형디자인학회영문명 : Korea Society Of Craft -> THE KOREA SOCIETY OF ART&DESIGN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3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1 | 0.586 | 0.0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