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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765kV송전탑건설반대운동에 대한 젠더 분석 = 젠더 점핑의 과정과 원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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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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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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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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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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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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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젠더 분석의 시각에서 밀양765kV송전탑건설반대운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던 주민, 연대자, 대책위 활동가들과의 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해 다음의 세 가지 점을 밝혔다.
첫째, 2012년 이후 투쟁주체와 투쟁방향의 면에서 젠더 점핑이 일어났다. 밀양투쟁은 지역의 남성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되었지만 그들은 국가의 압도적 물리력과 경제적 유혹에 굴복해 투쟁 일선에서 퇴각했고, 여성이 운동의 중심적 주체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밀양투쟁은 핵 발전의 위험을 저지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와 자연환경을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에 주목하는 운동으로 변화해갔다. 젠더점핑 이후의 밀양투쟁은 다음 세대의 생명을 보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한, 사회질서에 대한 양심적 판단에 입각한 모성적 활동으로 평가할 수 있다.
둘째, 모성적 사유와 실천은 전국적인 연대를 결집시켜 조직적 기반이 취약한 밀양투쟁을 장기 지속시킨 힘이었고, 연대는 밀양투쟁의 젠더 점핑과 모성성을 한층 발전시켰다. 밀양여성들은 친밀성의 관계 맺기를 통해 연대자들을 밀양지역으로 결집시켰고, 다시 연대자들은 강한 ‘호명의 힘’으로 밀양투쟁을 여성들의, 여성적인 투쟁으로 명명했기 때문이다.
셋째, 상호보살핌의 관계를 통해 밀양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투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는 투쟁의 공간을 공감과 공존의 공간으로, 새로운 삶과 생명을 탄생시키는 ‘살림’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갔다.
이와 같은 이 연구의 결과는 보살피는 사람 자신을 관계의 주체로, 보살핌의 중심축의 하나로 인지하며 상호보살핌을 발전시키는 능동적 모성성이 분배적 정의와 절차적 정의에 입각한 환경운동의 한계를 극복하며, 취약한 조직적 기반을 연대의 힘으로 보완해 투쟁을 장기지속시키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analyzed the interviews with participants in Miryang struggle against 765kV transmission tower from gender perspective and found the following three.
First, gender jumping occurred in Miryang struggle in leading agents and struggle direction since 2012. In the early stage, Miryang struggle was the struggle for the more economic compensation led by local male leadership. But male leadership submitted the overwhelming state power and economic temptation and left the struggle. In the result Miryang struggle has been led by local women. In the same time Miryang struggle has changed to the struggle for the rights to live healthily in the nature and to impede the danger of nuclear and to the struggle for the duty to preserve nature received from the ancestors and to pass it on descendant. Since gender jumping Miryang struggle can be considered a maternal practice based on the conscientious judgement on the social structure to preserve the children"s life and to help their growth.
Second, maternal thinking and practice was the power keeping the struggle for a long time, and solidarity developed gender jumping and maternal thinking in Miryang struggle once again. Local women"s dedication gathered the nation-wide solidarity in Milyang, and with a strong force of signification supporters named Miryang struggle as a feminine struggle by women.
Third, women in Miryang and supporters rediscovered themselves through the mutual caring in struggle, they found new life and built a new community, and their relationship made the space of struggle to the space of co-existence and sympathy.
Findings of this article imply that active maternity recognizing mother herself as the subject of relationship and one of the central axis in caring can overcome the limit of environment movement based on distributive justice and procedural justice. Active maternity also can be a powerful meaning resource in social movement to supplement week organizational base by gathering suppor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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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2 | 1.32 | 1.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5 | 1.58 | 1.768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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