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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재현을 통해 나타난 ‘화가 발자크’의 미학 연구 = Study on the Esthetics of Balzac as a Painter in the Representation of Nature
저자
조은라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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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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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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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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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8(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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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는 일반적으로 고전소설의 양식을 확립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방대한 소설 연작 『인간 희극』은 단순히 소설적 재미를 떠나 19세기 사회상을 진솔하게 반영한 이야기와 다채롭고 생명력 있는 인물들, 탁월한 심리묘사,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인간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짚어보아야 할 점은 소설가로서의 발자크가 거시적으로 봤을때 관찰력이 매우 뛰어난 예술가라는 점이다. 그는 자기시대를 깊이 성찰하고, 진보적인 태도로 이를재현하며, 특히 자연의 기술에 있어 그것의 ‘모방’이 아닌 ‘표현’에 목표를 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발자크의 첫 소설들 속에 나타난 자연의 재현과 기능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그가 재현하고 있는자연의 이데아를 정의하여, 그것이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두 번째 목표는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발자크에서 한 발 떨어져 작품 속에서 자연을그려내는 화가 발자크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다. 발자크는 알려진 것처럼 19세기 주요한 미학적 흐름인 댄디즘을 논할 때 자주 언급되는 작가이다. 이는 발자크가 자연을 재현할 때 댄디라는 정체성을가진 미적 존재로서 기능하며 그를 폭넓은 의미에서의 예술가로 정의할 만큼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의미한다. 실제로 발자크의 소설 속 풍경 곳곳에서는 발자크가 댄디로서 가진 미에 대한 욕망이 드러나고 그것이 자연을 재현하는 행위의 주요한 동기가 된다.
발자크는 19세기 많은 미학자들이 주장한 이른바 ‘인공미학’의 계승자로서의 모습도 드러내는데, 그는 자연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며 글쓰기를 통해 그것을 보완하여 좀 더 우월한 것으로 만들고자한다. 이른바 문학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적 본질을 창조하는 예술가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볼수 있다. 발자크의 이런 자연의 ‘위조’는 소설의 풍경이 다만 자연의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대항하는 하나의 상상력의 산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키며, 그의 예술가로서의 기법을관찰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본 연구는 그동안 있어왔던 발자크의 소설 기법에 대한 연구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있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발자크를 미적 존재로 바라보고, 그가 가진 욕망이 자연의 재현 속에서 어떻게드러나고 있는가를 관찰하고, 이를 통해 ‘작가-화가’ 발자크의 미학에 접근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발자크가 그린 풍경은 『인간 희극』의 첫 소설들에서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는 화가로서의발자크가 결과적으로 작가로서의 발자크를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실패한’ 댄디라는그의 정체성이 그 기저에 똬리를 틀고 있고, 이것이 그의 미학을 정의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해 준다는 사실 역시 덧붙여야 할 것이다.
Honoré de Balzac is considered as an author who took a major role in establishing the form of classic novel. The novel sequence La Comédie humaine presents not just fictional interest but also honest stories reflecting the social aspect of the nineteenth century, characters with vitality, a outstanding psychological description, and human nature reveled through them. The thing that we talk about at this place is that Balzac is an artist of keen observation when you take him a broad view. Owing to his keen observation of detail and unfiltered representation of society, Balzac introspects seriously his epoch, reproduces it with an advanced attitude, and aims at its 'recreation' not its 'imitation' especially in his description of nature. So we observe the representation an the fonction of nature in his first novels and try to define his idea of nature and consequently to see its role in this genre called novels.
For the second time, we aim to approch with some distance to Balzac who paints nature in his novels.
As is well known, Balzac is an novelist repeatedly referred when we talk about the dandyism, a esthetic flow of the nineteenth century. This means that he revels his esthetic being as a dandy when he represents nature and plays a right role for it as an artist in the broad sense of the word. In fact, here and there in scenes of his novels, we can see his desire as a dandy, which becomes an important motive for his representation of nature. Balzac, who thinks that nature is incomplete, manifests also his side of successor to 'artificial aesthetic' and tries to complete it and makes it superior thanks to his writing.
As we call it, hs shows us his artistic attitude who creates an Aristotelian essence through literature.
His 'forged' nature is not from its imitation but the product of his imagination against nature. And it becomes an important element that has us observe his technique as an artist.
However, we don't study Balzac's technique itself in his novel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 him as an artistic being, to observe how his desire is shown in his nature and to approach to Balzac's esthetics as an 'author-painter'. His nature has been strong since his first ons of his famous novel sequence La Comédie humaine and it means as a result that Balzac-painter supports Balzac-writer.
We should also add that his identity as a 'failed dandy' is inherent in this system, which suggests a method of approach to determine his esthetic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0-03-0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럽문화예술학회 -> 유럽문화예술학논집외국어명 : Europe Culture A RTS Association -> The Journal of Europe Culture A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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