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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유대 문서 논쟁과 로이힐린의 『안경』 = Judenbücherstreit im 16. Jahrhundert und Reuchlins Augenspiegel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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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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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3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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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에 요한네스 로이힐린의 책 『안경』이 출간되었다. 이책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은 원래 황제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일종의 법률소견서였지만, 당시 유대 문서를 둘러싼 종교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기에, 결국 신학적-철학적으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당시 페퍼코른이나 쾰른 신학자들로 대변되던 유럽의 주도적인 입장은, 유대 문서가 사악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압수하여 소각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로이힐린은 유대인들도 신성로마제국의 신민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는 보호받아야 하며, 따라서 그들의 소중한 재산인 책을 강제로 뺏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 나아가서 설혹 유대인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는 것이 선하고 꼭 필요한 일임을 인정한다 해도, 이를 강제와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서는 안 되고, 오직 선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또 이성 원칙에 기반한 대화와 토론으로 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상대방의 소중한 책을 빼앗아 불사르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 책을 연구하여 상대를 이해하라’는 것이 로이힐린이 이 책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종교 간, 또 문화 간의 충돌이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부각된 오늘날, 로이힐린의 이 제안은 여러 문화의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현대인이 꼭 유념해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Vor fünfhundert Jahren erschien ein kleines Büchlein von Johannes Reuchlin, das Augenspiegel (1511) heißt. Obwohl es sich dabei um ein juristisches Gutachten handelt, bekommt dieses Büchlein doch schon für die Jahre danach im Streit um die Bücher der Juden eine theologisch-philosophisch außerordentliche Bedeutung, und auch aus heutiger Sicht ist es mehr als nur historisch interessant.
Während die Gegner (z.B. Pfefferkorn, die Kölner Theologen und Dominikaner Mönche) behaupteten, dass den Juden ihre Bücher beschlagnahmt und verbrannt werden sollen, weil sie inhaltlich falsch und gegen die Christen verfasst seien, hat Reuchlin eindeutig gegen deren Beschlagnahme und Vernichtung votiert, indem die Juden als Untertanen des Heiligen Römischen Reichs Anspruch auf den Schutz durch das Kaiserliche Recht hätten und niemand sein Eigentum (z.B. seine Bücher) durch Gewalt verlieren dürfte. Reuchlin war zwar als Kind seiner Zeit ebenso überzeugt von der Wahrheit des christlichen Glaubens wie von der Notwendigkeit, dass die Juden sich zu Jesus Christus bekehren müssen, um des ewigen Heiles teilhaftig zu werden. Nach ihm aber darf die Judenmission auf keinen Fall mit Gewalt verbunden sein, weder gegen Personen noch gegen deren Bücher, in denen das geistige Erbe tradiert, sondern muss ohne Gewalt allein durch Worte und Argumente im Geist der Sanftmut erfolgen.
Im Augenspiegel schlug Reuchlin also vor: “Statt die Schriften zu vernichten, sollen sie gelesen werden”, damit man andere Leute besser versteht und anerkennt. Diese Parole verdient unser aller Interesse, die nach der friedlichen Koexistenz der Kulturen streben in der Zeit, wo die Konflikte zwischen den Religionen sowie zwischen den Kulturen als die Hauptbedrohung gegen die Menschheit vorkomme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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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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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6-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가톨릭철학외국어명 : The Catholic Philosophy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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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1 | 0.3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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