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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의 관점에서 읽는 한센인차별의 어제와 오늘 : 사회복지 개입 방안의 모색 = Oppression and Discrimination against Hansen's Disease : Some Implications for Social Welfare Interv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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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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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331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37(29쪽)
제공처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우리 사회의 다수가 소수에게 지속적으로 자행하는 억압(oppression)의 한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센인에 대한 억압의 양상을 이해하고 그러한 억압의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복지적 대응이 필요한지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센인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억압의 양상을 Young(1990)이 제시한 억압의 다섯 가지 유형(폭력, 착취, 주변화, 무력감, 문화적 제국주의)에 적용하여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 한센인에게는 직·간접적인 폭력이 무자비하게 자행되었으나 오늘날에는 한센인에 대한 간접폭력의 망령이 문제가 되고 있다. 둘째, 과거의 강제노동과 임금 착취는 오늘날에는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경제적 착취로 양상이 바뀔 전망이다. 셋째,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한센인 격리정책은 한센인을 우리 사회의 주변인으로 고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넷째, 한센인은 자신에게 천형처럼 따라붙는 스티그마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격리와 배제의 울타리 안에 가두고 마는 무력한 존재로 전락한다. 다섯째, 문화적 제국주의에 기초한 사회적 편견은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정당화시키고 단순한 차이를 차별로 심화시키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끝으로, 이상과 같은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한센인의 인권신장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방안과 정책함의가 언급되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place victims of Hansen's disease within its wider scholarly context and understand the nature of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them in terms of oppression. The study juxtaposes Young's (1990) five categories of oppression—exploitation, marginalization, powerlessness, cultural imperialism and violence—to highlight the complex workings of oppression as an exclusionary factor. Professional journals and literature are the source of relevant text. The findings suggest that multiple oppressions and exclusions are systematically produced and reproduced in the processes of the everyday lives of the victims of Hansen's disease and their families. Discussion draws out the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findings for social and community work paying particular attention to the need to adopt a range of strategies for interventions in terms of social welfare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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