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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학적 세계’에 적응하기: 양한방 협진병원에 근무하는 한의사의 생의학적 지식과 의사–한의사 간 관계 형성 과정 = Adapting to a ‘Biomedical World’: Korean Medicine (KM) Doctors' Biomedical Knowledge and Their Relationship with Biomedical Doctors in Hospital Set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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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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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1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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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biomedicine and traditional medicine (T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 has been widely discussed within the concept of medical pluralism in the discipline of medical anthropology since the 1970s, as a result of the reemergence of TM and CAM worldwide. As a case study, this work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doctors of Korean medicine (KM) and biomedical doctors in the clinical practices in which they are mutually involved with patient management under ‘Western–Korean Cooperative Treatment’ (WKCT).
Grounded upon the concepts of ‘medical pluralism’ and ‘biomedical dominance in situations of medical pluralism’ as the main framework, this work finds the crucial mediating factors that enable KM and biomedical doctors to work together despite their different viewpoints on health and illness, and to examine their power relations in the process of the WKCT in clinical settings. Based upon the field research in 4 hospital settings in the city of Busan, this study advances the argument that KM doctors’ biomedical knowledge plays a central role when KM and biomedical doctor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for cooperative patient management. In the process of the WKCT, KM doctors are continually asked to recall, utilize and develop their biomedical knowledge to communicate with biomedical doctors who do not have any KM knowledge. In this situation, unequal power relations between biomedical doctors and KM doctors–with equal legal status as “medical doctors”–come into view in the daily clinical process of the WKCT in hospital settings,. The inequality is not explicitly visible in the South Korean medical system while they work in separate spac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ntrast with the majority of previous research on biomedical dominance over traditional medicine, which has predominantly devoted attention to the medical suppliers’ different legal statuses or the medical consumers’ different socio-economic statuses.
자연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의료체계인 생의학의 영역을 담당하는 의사와 동아시아전통의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전문화된 한국의 전통의학 분야를 담당하는 한의사 간의 갈등과 대립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증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직역 간 갈등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생의학(biomedicine)과 전통의학 혹은 보완대체의학 간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의료다원주의(medical pluralism) 개념을 바탕으로 의료인류학, 의료사회학 및 의료사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져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생의학과 전통의학/보완대체의학 간의 관계에 대한 사례로서 동등한 법적 지위와 분리된 업무영역을 갖고 있는 의사와 한의사가 동일한 공간에서 공동으로 환자 관리에 관여하는 양한방 협진 과정을 통해 어떠한 관계가 형성되는지를 살펴보았다. 부산 지역 양한방 협진병원 네 곳에서의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협진의뢰의 빈도 및 의존도, 상대측 의학에 대한 관심 및 이해의 정도, 협진을 주로 보내는 질환의 특성 등에 있어서 의사와 한의사 간에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의사에 비해한의사가 보다 빈번하게 협진을 의뢰하는 가운데 상대측의 진료 및 의료지식에 보다 큰 관심과 이해를 갖고 있었고, 의사의 한방 진료 및 지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한의사의 생의학적 지식이 협진과정에서 양측을 연결해주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의사들은 자신의 생의학적 지식을 재생하고 학습하며 생의학 친화적인 병원 공간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이러한 상황은 동일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의사와 한의사 간의 불균등한 관계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러한연구결과는 생의학 담당자와 전통의학 담당자 간의 명시적인 지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한국의 의료다원주의 상황에서 생의학이 전통의학에 대해 우위를 드러내는 과정이 일상적인 임상적 과정에서 형성되는 상황임을 다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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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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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8 | 0.78 | 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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