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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근대 대학의 기획에 대한 비판적 논쟁: 의례의 대학 혹은 수월성의 대학? = A Critical Debate on the Project of the (Post)Modern University: University of Ritual or University of Excel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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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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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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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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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대리인이 된 대학은 맹목적 성장을 향한 암세포적 이데올로기를 앞장서서 구현하고 있다. 대학을 둘러싼 논쟁에 종반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오늘날, 이 글에서는 대학에 대해 과거의 반복을 탈피한 말하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탈)근대 대학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중요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윌셔와 레딩스의 담론을 경유하고자 한다. 이들은 각각 ‘의례’와 ‘수월성’이라는 예리한 수사를 바탕으로, ‘대학의 문제’ 뿐 아니라 근대와 탈근대에 걸쳐 지속되어 온 ‘대학이라는 문제’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한다. 윌셔는 탈근대 대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명분과 행위 간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기만적인 의례로 설명하면서, 이 공허한 의례가 근대 대학에서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점을 폭로한다. 그리고 진정한 목적을 위한 진정한 의례를 지향하는 진보적 근대주의에서 그 대안을 구하고 있다. 한편, 레딩스는 텅 빈 수월성을 좇느라 의미 없는 쳇바퀴 속에 갇힌 대학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비춘다. 그는 탈근대 대학의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해독제로 제시되곤 하는 근대 대학의 기획은, 이미 폐기처분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돌아가야 할 이상적인 고향이 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폐허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수월성의 논리를 받아들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그는 수월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유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의 대학 담론이 갖는 의미와 한계에 대해 논의한 후, 이 글에서는 신자유주의적 대학 개혁에 대한 상이한 두 입장이 결국은 근대성의 포화상태를 재생산하고 있으며, 대학이라는 트라우마를 강박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탈)근대의 문제를 (탈)근대로 해결하려는 동종요법이나 또 다른 치료가 아니라, 원죄를 가진 공범자의 입장에서 겸허하고 끈질기게 문제의 기원을 추적하는 태도가 아닐지 질문하였다.
더보기In the reign of global capitalism, the university as its agent exerts itself to reify the ideology of the cancer cell that seeks reckless development. Near the endgame of the discourses around the university, this paper tries to speak of the university without the repetition of the past. Toward this end, it reflects on the insights of two authors committed to the problem of university marketization criticizing the project of the (post)modern university, and attempts to ask a deeper question about the university. Wilshire describes the practices of the postmodern university as a deceptive ritual rooted in the modernization process and looks for an alternative in the progressive modernism which supports wholehearted ritual with truthful purpose. Readings mirrors a shameful portrait of the university preoccupied with the empty notion of excellence. He gives a skeptical response to the liberal nostalgia for Humboldtian model, asserting that the modern idea of university has lost its niche and could not be an ideal to be resurrected. He suggests détournement of dereferentialization to negotiate such a dilemma. After comparing their narratives on the university, this study, based on the continuity from ancient Greece to postmodern capitalist society, calls them into question for not being radical enough, and points out that their discourses might unconsciously reproduce the saturation of modernity and thereby compulsively repeat the trauma of the university. Finally it suggests that what we need facing the plight of the university would be neither homeopathy nor any other cures, but uncompromising efforts to trace the origin of the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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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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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Criticism And Theory Society Of Korea -> The Criticism and Theory Society of Korea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11-28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비평과이론외국어명 : The Journal of Criticism and Theory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9 | 0.69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36 | 1.442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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