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경계를 넘다 = Beyond cultural border - perception of Native Americans by Bartolomé de Las Casas (1474-1566) the Spanish missionary in America in the sixteenth cent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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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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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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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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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6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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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동일한 사회 내에서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 현상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여 문화적 ‘타자’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사회 집단들이 문화적 ‘타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의 통합과 평화로운 상호공존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성과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문화적 ‘타자’ 이해
가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타자‘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한 까닭일 것이다.
문화적 ‘타자’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연구방법이 최근 문화에 대한 연구성과로 확립되었다. 그것은 문화의 ‘구성적’ 성격과 문화적 경계를 넘은 ‘경계인’의 경험에 주목하는 것이다. 우선 문화적 ‘타자’가 관찰자에 의해 어떠한 배경에서 어떤 목적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문화적 ‘타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우리’와 ‘그들’ 사이의 ‘문화적 경계선을 넘는’ 경험을 통해서 문화적으로 ‘경계인’이 된 관찰자의 시선을 통해 문화적 ‘타자’의 이미지를 새로이 점검해 보는 것이다. 이렇듯 문화적 ‘타자’ 이해에 새로운 두 가지 연구 성과를 적용하는데 가장 적합해 보이는 대상 중의 하나가 바로 문화적 경계선을 넘나든 기독교 선교사들이다.
본고는 16세기 아메리카의 에스파냐의 선교사 라스 카사스(Bartolomé de Las Casas, 1474-1566)의 아메리카 원주민 인식을 바야돌리드 논쟁(1550-1551)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유럽과 아메리카를 넘나든 문화적 ‘경계인’으로서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노예주’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변호인’으로 변신했던 그가 가졌던 아메리카 원주민 상(像)에서 보이는 ‘문화적 월경’ 모습을 찾아보았다.
바야돌리드 논쟁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을 ‘타고난 노예’이자 ‘야만인’으로 인식하는 세풀베다에 반해 라스 카사스는 인종 및 종교와 문화에 상관없이 ‘신 앞에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기독교적 인식 위에서 원주민의 인권을 지지하고, 그들의 주권과 평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문화적 경계를 넘었다’고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문화적 경계를 넘을 수 있게 해준 기독교적 신념이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또 다른 문화적 경계를 넘는데 장애로 작동했다. 타자, 즉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보다는 이들이 궁극적으로는 ‘평화적인 선교’를 통해 ‘기독교화’ 되어야할 대상, 즉 ‘서구화’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데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16세기 에스파냐제국의 당시 상황에서 라스 카사스가 그러한 견해를 개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가 16세기에 어떤 면에서는 ‘매우 높은’ 문화적 경계를 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The needs for understandings of cultural ‘others’ cannot be overemphasized for our ‘multicultural’ reality today in which many groups of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have to live together in the same society for various reasons. It is a long way to go for many groups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to achieve a social integration and live together in peace. It is not an easy job because negative images of the cultural ‘other’ prevail over positive ones.
There are two new ways to research culture to help to understand the cultural ‘other’ better: the constructive character of culture and the attention to experiences of people who went beyond cultural border. First, it can be tried to reduce the negative images of cultural ‘other’ by observing how it can be constructed under what situation for what. Second, it can be tried to think about the images of the cultural ‘other’ again in the perspective of the person that went beyond cultural border. It seems to be the Christian missionary to be the most appropriate object to apply this two research methods.
This study wants to draw an attention to the perception of Native American by Bartolomé de Las Casas (1474-1566), the Spanish missionary in America in the sixteenth century. He was first an encomendero, an owner of Native American slaves. After he regretted his life as such, he became a defender of them. There was a controversy in Valladolid in 1550-1551 to discuss the character of them, whether they were uncivilized, and propagation of Christianity to them. This study aims to search for traces of his going beyond cultural border in the defense for them in it.
While Las Casas remained in his cultural border by convincing that the Indios in America had to be christianized, but he went beyond cultural border by positioning Indios to the Spanish, the Europeans, equal by believing “All man are equal before God” and requesting the Spanish to respect the culture of Indios and to missionize them by peaceful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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