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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지서 집자비(集字碑)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의 서예사적 가치 = A Study of Calligraphic Historical Value of Wang Hui-ji-seo Jibjabi 《DaeDangSamJang SeongGyo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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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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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5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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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사에서 집자비의 형식이 탄생한 것은 당대의 《대당삼장성교서》가 처음이다. 이는 당태종 이세민(599-649)의 역작으로, 동진시대의 서예가인 왕희지(303-361)를 서성(書聖)으로 추앙하면서 흠모하여 서풍을 유행시켰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당태종은 왕희지 서체의 애호가로, 재위기간동안 왕희지가 사용했던 문방사보와 묵적을 집중적으로 수집하였고, 특히 욍희지의 묵적 중 수작으로 꼽히는 <난정서(蘭亭敍)>를 손에 넣은 후에는 당시 최고의 명필가였던 구양순·우세남·저수량에게 임서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 임서본을 다시 조모·한도정·풍승소·제갈정 등에게 모사하게 하여 여러 임모본을 남기게 함과 동시에 서예진흥정책을 수립하여 서예발전에 큰 공헌을 이루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왕희지의 여러 묵적들은 대부분 이러한 임모 과정을 거치거나 번각한 자료들이 대부분인데, 유일하게 진적(眞跡)으로 평가되고 있는 자료로는 왕희지 행서 집자비인 《대당삼장성교서》이므로 그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하겠다. 이 묵적은 통칭 《집자성교서(集字聖敎序)》또는 《집왕성교서(集王聖敎序)》로도 불리우고 있는데, 여기서 ‘집자’란 왕희지의 모든 행서 진적중에서 개개의 글자를 모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성교서’는 태종문황제제(太宗文皇帝製)의 성교서를 뜻함이나 여기에는 당시 황태자였던 고종의 「술삼장성기(述三藏聖記)」, 삼장법사의 신역에 의한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등 세 가지 문장을 함께 모아 각(刻)한 것을 말한다.
이 집자비는 당태종이 648년(정관 22년) 현장법사가 여러 불경을 번역한 후 서문을 청하자 서(序)를 지었고, 후에 그의 아들인 고종 이치(李治,628-683)가 기(記)를 지었는데, 이를 홍복사(弘福寺) 사문(沙門)이였던 회인(懷仁)이 칙허(勅許)를 얻어 궁중에 소장된 왕희지 서적(書蹟)에서 행서자료를 일일이 찾아 대조하면서 비문의 집자에 착수한지 24년이 지난 고종 때인 672년(함향 咸享3년)에 세워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 비는 왕희지의 행서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묵적으로 모두 1904자로 되어 있으며, 집자하는 방법은 당시 궁궐에 소장하고 있던 왕희지 진적 중에서 동형(同型)의 행서(行書)를 모아 혹은 편방(偏旁)을 맞추고, 혹은 해체(解體)한 점과 획을 조합하였으며, 문자의 대소와 부족한 문자를 동일하게 축소 및 확대하거나 하였으며, 없는 글자는 편과 방을 모아서 만들었다. 이와 같은 집자형식은 당 이전에는 없었던 방식으로, 집자비의 효시가 되었으며, 중국과 한국에서도 유명한 명필들의 필적을 자본(字本)으로 한 집자비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통일신라시대에는 3기의 왕희지집자비가 세워짐과 동시에 왕희지서풍의 유행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서는 임서본 출판으로 확산되었고, 현재에도 행서 연마의 중요한 법첩이 되고 있다.
《DaedangsamjangSeonggyoseo(大唐三藏聖敎序)》of the Tang Dynasty was the first time that the form of the Jipjabi was made in calligraphic history. This is a masterpiece by emperor Taizong of Tang, Lee Se-min (599~649) , and it was the result of his admiration for Wang Hui-ji (303~361), a calligrapher of the Dongjin period, as a saint, and thus popularized his calligraphy style.
At that time, emperor Taizong of Tang, who was a lover of Wang Hui-ji's calligraphy style, concentrated on collecting four treasures of the study and mukjeok used by Wang Hui-ji during his reign, and after obtaining < Nanjeongseo(蘭亭敍) >, which is considered one of the best works of Wang Hui-ji's mukjeok, he ordered Gu Yang-sun, Woo Se-nam, and Jeo Su-ryang, who were the best calligraphers of the time, to copy this. In addition, this copied < Nanjeongseo > was copied again by Jo Mo, Han Do-jeong, Pung Seung-so, Jegal-Jeong, etc. to leave several copies, and at the same time, the calligraphy promotion policy was established to mak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calligraphy.
However, most of the remaining mukjeok of Wang Hui-ji have undergone these copying process or reproduced, and the only material that is regarded as real artwork is 《DaedangsamjangSeonggyoseo》which is a Jipjabi of Wang Hui-ji's semicursive calligraphy style, so its value is very high. This mukjeok is commonly called 《Jipja Seonggyoseo(集字聖敎序)》or 《JipwangSeonggyoseo(集王聖敎序)》where "Jipja" is named because it is a collection of individual characters from all the semicursive calligraphy style artworks of Wang Hui-ji, and "Seonggyoseo" refers to the Seonggyoseo of Taejongmun-Hwangjeje(太宗文皇帝製), but here refers to three sentences together "Sulsamjangsungi(述三藏聖記)" of King Gojong, who was the crown prince at the time, and "Prajnaparamita hridaya Sutra(般若波羅蜜多)" which was newly translated by Samzang Monk and etc.
In 648 (the 22nd year of Jeonggwan), when monk ‘Hyun-jang’ asked for the preface after translating several Buddhist scriptures, emperor Taizong of Tang built preface, and his son, King Gojong, Lee-chi(628~683) later built gi(記). In 672 years(the 3rd year of Hamhyung) in King Gojong’s reign, Jipjabi was built after a Buddhist monk ‘Hoe-In’ in Hongboksa Temple started collecting letters of epigraph comparing every records of Wang Hui-ji in court after he got permission.
This monument is a representative mukjeok of 1904 characters that shows Wang Hui-ji's semicursive calligraphy style. It was made collecting same type of semicursive calligraphy style in Wang Hui-ji’s real artwork, matching pyeonbang, combining disassembled dots and strokes, reducing or enlarging letters, and creating missing characters collecting pyeon and bang. This style of collecting letters has not existed before the Tang Dynasty, and it has become the first in Jipjabi, and Jipjabi with writings of famous calligraphersbecame popular in China and Korea. This led to the establishment of three Wang Hui-ji Jipjabi in the Unified Silla Period and Wang Hui-ji’s calligraphy style became popular at the same time, and the publication of the copied book was widespread in Goryeo and Joseon, and it became an important copybook printed from the works of old masters of calligraphy for practicing semicursive calligraph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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