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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倭館 開市貿易의 거래 양상-1721년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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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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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720년대 초 개시무역의 주요 현안과 교섭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分類紀事大綱』 九, 「御商賣之事」의 1721년(경종 1, 享保 6) 기록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18세기 초 왜관 개시무역의 물품 거래 방식과 물품의 가격 결정 방식을 검토하였다.
1720년대에 접어들면서 왜관 개시무역에서는 백사와 은 등 주요 수출입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리고 1712~1719년에 거래된 동의 값이 왜관에 상환되지 않고 있는 상태였기에 무역 교섭이 잦았다. 무역 교섭은 기존에 거래된 물품의 이자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거래된 공목의 값은 이자율 15%를 더하여 백사 대신 중국산 견직물을 납품하기로, 거래된 동의 값은 이자율 15%에서 3%를 감한 12%를 계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왜관으로의 은 유입의 지체, 백사 공급의 지연 등으로 인한 개시무역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이후 백사의 상환 수량을 조정하는 것으로 무역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개시무역의 거래 방식인 被執은 기존의 연구에서 세 가지의 견해로 정리된다. 하나, 일본 상인이 먼저 銀을 지급하고 뒤에 물품을 받는 방식, 둘, 조선 상인이 인삼 등의 물품을 먼저 지급하고 銀을 분할하여 받는 방식, 셋, 상황에 따라 혼용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일본학계에서는 피집을 은할과 같은 개념으로 파악한 바 있다. 위의 협상 과정을 살펴본 결과 1721년의 개시무역의 거래에서는 쌍방 간 채권・채무관계가 중첩되어 있었으며, ‘被執’과 ‘銀割’로 구분된다. 따라서 기존의 견해와는 달리 피집과 은할은 다른 개념으로 파악된다. 단어의 의미 그대로 피집은 ‘잡힌다’는 조선 측 납품행위를, 은할은 ‘할당한다’는 일본 측 납품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피집은 조선상인이 인삼 등의 물품을 먼저 지급하고 은을 분할하여 받는 방식으로, 은할은 일본상인이 먼저 은이나 동, 공목 등을 지급하고 물품을 받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 방식은 왜관개시무역의 거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1721년의 개시무역 교섭에서는 물품의 가격 또한 주요 논의대상이었다. 이는 조선 측과 일본 측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동래 상인・역관-재경물주-정부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발생하였다. 각 집단의 이해를 수용해야 했기에 가격 협상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으며, 개시무역 물품의 가격 결정은 자국 상인의 이익을 담보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 개입이 일정 부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major pending issues and process of negotiation at open-market at Waegwan by analyzing records of 1721 in Bunryugisadaegang (『分類紀事大綱』).
Starting from the 20‘s of 18th century, there was a significant shortage in supply of the main exports and imports, including white threads(백사) and silver(銀). Furthermore, there was a series of trade negotiations over interest on various merchandise in pawn, because of delayed payment of copper transacted in 1712~1719, According to its results, Joseon had to pay Chinese silks instead of white threads as the 15% interest for already received Gongmok. It was also decided to add 12% interest for late payment of copper sold to Joseon. However, there were still many problems such as delayed delivery of silver to Waegwan from Japan and dilatory arrival of white threads from China. Afterwards, Joseon managed to partly resolve these trade issues by reducing the amount of white threads.
The previous studies have defined the mode of transaction at open-market trade as ‘advanced supply(피집),’ categorizing it in three: first, Japanese merchants supplied silver in advance and then received merchandise from Joseon ; second, Joseon merchants provided first products, such as ginseng, and then were paid in silver in parts ; third, merchants of two countries mixed these ways according to the situation. In addition to this, these research has apprehended allocation of silver(은할) as a Japanese term of advanced supply(피집), However, the records on trade negotiations give us a possibility to interpret allocation of silver(은할) and advanced supply(피집) in a different way: advanced supply can be defined as the way in which Joseon merchants provided merchandise to Japan in advance and were paid later in Japanese silver, while allocation of silver can be explained as the way in which Japanese merchants paid earlier in silver, copper, or gongmok and received after products from Joseon. It was a kind of overlapped claim-obligation relationship in order to expand open-market trades at Waegwan.
The another important issue on the negotiation of 1721 was the price of merchandise. This problem was caused by a complicated interests not only between Joseon and Japan but also between merchants of Dongnae (동래 상인), official interpreters(역관), financers at Seoul(재경물주), and the government. In order to turn up these different interests, there was a series of negotiations in which the government actively intervened in the pricing of merchandise to benefit merchants of its own count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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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일관계사학회 -> 한일관계사연구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5 | 1.5 | 1.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7 | 1.09 | 1.872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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