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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신종교와 음식(2) :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관한 종교인의 의식 조사 -대순진리회 사례를 중심으로- = FOCUS UNIT: New Religion and Food2 : An attitude survey of religious believers on Korean culinary culture taking canine flesh -focusing on the case of Daesoonjinri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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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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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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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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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닌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음식문화가 현재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금기 식품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데 관하여 단순히 그것이 음식문화의 차이라든가, 전통습속의 문제라는 이유로 간단히 무시해 버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종교안에서 음식은 종교적 이념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살피는 데 매우 유효한 매개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이 개고기 음식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수도인들에게 그것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문화가 수도인들의 신앙적 정체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증산은 하층민인 농민의 노고(勞苦)를 위하고 상등인으로 해원 시키고자 개고기를 섭취하였으며, 인간에게 이용만 당하고 매정하게 쫓김 당한망량의 원(怨)을 풀어주고자 망량이 즐긴 개고기를 섭취하였음을 그의 언설에 나타난 문헌 연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증산의 해원(解.)의 범위는 인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 사물과 나아가 신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전 우주적인 범위를 포함한다. 따라서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선천(先天)이 부조리를 뜯어고치고 후천(後天)의 새 운수를 여는 종교 행위인 천지공사와 긴밀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해원의 상징적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해원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현재 대순진리회 수도인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았다.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조선 시대에 농민(천민)들이 극심한 체력 소모가 있을 때 손쉽게 구하여 먹을 수 있던 농민의 음식이며, 우당 제세시 무더운 여름 힘든 노동이 있는 날이면 보양식 차원으로 섭취했던 전통 음식문화로 이해되고 있었다. 따라서 대순진리회에서 개고기 섭취는 교리 안에서 권위도 규칙도 권유사항도 아니다. 이 글을 계기로 대순사상의 음식이 지닌 상징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더보기In Daesoonjinrihoe where there is 145 years of historical background, the tradition of taking canine flesh has been continued up to present. The fact that this culinary culture is put under pressure as incepting a taboo food by animal protection group cannot simply be ignored as a lack of understanding on the difference of culinary culture or the problem of traditional convention. It is because the food in religion is a very effective media to check how the religious idea is practised in actual life. In this regard, this article investigates how the cultivators in Daesoonjinrihoe responds to canine flesh culinary culture, whether it is effectively observed, and which role it contributes to the identity formation in religious belief of cultivators. Summing up the overall result, we can infer the following facts from the literature research on Jeungsan``s discourse. First, Jeungsan took canine flesh to console and relieve the grudges of peasants of a lower classes so that they can be treated by and among themselves as a first class people. Second, he took it to relieve the grudges of goblins who were thrown out after being sucked in by human beings. Likewise, the scope of Jeungsan``s work of relieving the grievances is not confined to human beings, but can be incorporated into the universal scope, all-encompassing the spiritual realm as well as natural things. Accordingly, Jeungsan``s intake of canine flesh can be understood as a symbolic act of relieving the grievances which are germane to the Reordering of the Universe as a religious act, rectifying absurdity of the previous world while opening a new fortune of the later world. Through questionnaire and interview, we have investigated how Jeungsan``s intake of canine flesh is understood by the present cultivators of Daesoonjinrihoe. To cultivtors, the intake of canine flesh was understood as the peasants`` food of Joseon period, which can be easily taken in the time of extreme loss of energy. Further, during the period of Wudang, it was also understood as a traditional culinary culture, especially as a health food when there needs an elbow grease in summer. Therefore, the intake of canine flesh in Daesoonjinrihoe turns out neither to have any authority, rule, nor any recommendation. With this article as a momentum, we hope to see further studies flourishing on symbolism of the culinary culture in Daesoo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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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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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7-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Association For The New Religions -> The Korean Academy of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9-07-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New Religions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Association For Korean New Religions -> Korean Association For The New Religions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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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9 | 0.29 | 0.59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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