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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의 ‘전후문학’ 언설과 ‘전후일본’ 표상 연구 ─『내가 정말로 젊었을 적에』와 80년대 글을 중심으로― = A Study of Kenzaburo Oe's Mention of “Postwar Literature” and the Representation of “Postwar Japan” ─Focused on The Time that I Was Really Young and his 1980s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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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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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8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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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diachronically reviews what “postwar literature” meant to Kenzaburo Oe in his major writings before the 1980s and examines the context of his re-mentioning of “postwar literature” in the 1980s. The article considers The Time that I Was Really Young (1992) as the fulfillment of his mission as the successor of “postwar literature,” as well as his representation of nationalism in the 1980s in the form of a novel. It interprets this aspect afresh from the point of view of memory and war responsibility.
In the latter half of the 80s, Oe regarded the 40 years after the war as a process during which writers and readers were all losing their "positive attitude," and assessed that the unique position of Japan's postwar literature was disappearing. One of the “reality” of the time that he mentioned repeatedly in his writings was the memory of "Japan's aggression on Asia" and the atmosphere of revival of nationalism surrounding the description of history. Oe’s recall of postwar literature was the result of a consciousness of crisis while looking at the same period with the “eschatological vision” and “revelationary perception” of postwar authors from the previous generation. It could also be an urgent warning to reawaken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contemporary literature, including his own. His novel The Time that I Was Really Young, in which he adopted the memory of the Asia-Pacific War as material again several years after his warning, was the outcome of his consciousness of crisis, which was triggered by the "self-justifying nationalism of Japan" and his mission as a literary man.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에서 이른바 ‘전후문학’의 열기가 식은 1980년대 후반에, 자신의 에세이들을 통해 새삼스럽게 ‘전후문학’을 다시 언급한다. 본 연구는 오에에게 ‘전후문학’이란 무엇이었는지를 80년대 이전까지의 주요 저술들을 통해 통시적으로 검토한 후, 80년대 오에의 ‘전후문학’ 재언급의 맥락을 고찰하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쓰인 소설 「내가 정말로 젊었을 적에(僕が本当に若かった頃)」를, ‘전후문학’ 계승자로서의 오에의 사명감의 실천이자 80년대 자국(自國) 인식의 소설적 재현으로 보고, 이를 전쟁의 기억과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였다.
데뷔 초기의 오에는 주로 1946년~52년 사이의 한정된 시기의 문학을 대상으로 전후문학을 논했다. 그러나 이후 오에는 전후문학의 대략의 시기를 패전 직후부터 1970년 전후(前後)로 넓게 언급하고, 특히 패전 후 10년간을 전후문학의 기세가 뚜렷했던 시기로 꼽는다. 하지만 80년대 후반의 오에는, 전후 40년간을 일본문학이 작가와 독자 양쪽 모두에게서 “능동적 자세”를 잃어가는 과정으로 파악하며, 일본의 전후문학이 확립했던 독특한 위치가 상실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것은 곧 일본문학이 더 이상 일본의 ‘현실’에 대한 환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위구(危懼)의 마음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글에서 오에가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당대의 ‘현실’ 중의 하나가 곧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기억과 역사 기술(記述)을 둘러싼 내셔널리즘 재흥의 분위기이다.
80년대는 일본이 경제대국으로서의 열매를 누리던 시기이지만 오에는 이 시기를 문학의 위기로 파악하는 한편, 부활하는 내셔널리즘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전전(戰前)’으로 언급한다. 즉, 오에의 전후문학 재소환은 전(前) 세대 전후문학자들이 지녔던 ‘종말관적 비전과 묵시록적 인식’으로 80년대의 전후일본을 응시한 위기의식의 결과이며, 자신을 포함한 동시대 문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시금 일깨우기 위한 긴급한 경보였다고 볼 수 있다. 손수 그 경보를 울린 지 몇 년 후에 새삼스럽게 아시아·태평양전쟁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언급한 소설 「내가 정말로 젊었을 적에」 역시, “일본의 자기정당화의 내셔널리즘”으로 촉발된 오에 겐자부로의 위기의식과 이에 대한 문학자로서의 사명의식의 산물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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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DONG BANG HAK CHI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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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3 | 1.23 |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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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0.97 | 2.154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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