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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의 정전화 과정과 특징 연구 = The Study on the Canonizing Process of Lee Yuk-sa’s Poems and its Characteristics
저자
박용찬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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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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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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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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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7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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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rocess of how Lee Yuk-sa’s poems became the mainstream canon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by focusing on the canonization process of Collection of Poems. Lee Yuk-sa’s poems have been constantly canonized in the contemporary social system, for example in publishing and education. Investigation into the process of the canonization of Korean modern poetry has been discussed focusing on Collection of poems. ‘Collection of poems’ is an output of the canonizing process that is produced through the principal of selection and exclusion. Certain work is selected and excluded based on its aesthetic value, but social system and cultural problems are closely related to the process. Lee Yuk-sa’s poems became canonized by being published repeatedly in Collection of poems from the late 1930s to 1960s.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he features of canonization. Firstly, his poems published by Collection of poems were divided into two main tendencies. One is poems showing lyrical warmth and the other is showing extreme situations and strong will to overcome reality. However, the latter were mostly canonized gradually. Secondly, he was a socialist with an anti-Japan consciousness somewhat tilted to socialist ideology. The things that liberated him from socialist ideology were a mark of a dead poet and a death in foreign prison. Lastly, Lee Yuk-sa’s socialism is rarely represented in his poetry, though it shows strongly in his real life, his editorials and his comments on contemporary topics. For these reasons, Lee Yuk-sa was reborn as a representative national poet and resistance poet against Japan imperialism in post-Liberation Korean society, which emphasized anti-communism. Collection of poems, which is constantly published after late 1930s, contributed to removing his history of socialism under the name of national consciousness.
더보기‘시선집(詩選集)’은 선택과 배제의 원리로 이루어지는 정전화 과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육사 시는 다른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출판과 문학, 교육이란 동시대의 제도 속에서 끊임없이 정전화의 과정을 밟아 왔다. 이육사 시의 정전화는 크게 일제강점기, 해방기, 한국전쟁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의 경우 1940년 전후 발간된 시선집을 통해 「청포도」, 「절정」 등이 수록되면서 이육사 시의 정전화의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해방직후 이육사는 「광야」, 「꽃」 같은 미발표 유고의 발표, 작고작가로서의 추도, 유고시집의 발간 등을 거치면서 해방기 문단에서 민족시인, 저항시인이란 문학적 상징 자본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강화된 국가주의 시선 속에 이육사 시는 항일저항시의 대표작가로 정착한다.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펴낸 시집의 변개(變改) 과정은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육사 시 정전화 과정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었다. 첫째, 시선집에 수록된 이육사 시는 크게 서정적 정감을 드러내는 작품과 극한 현실에 맞서 그것을 극복하려는 정신적 의지를 드러내는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민족과 저항의 표상으로 호명된 이육사 시는 이후 개인의 정감을 노래한 시 대신 불의의 세계에 맞선, 내면의 강인한 정신을 드러내는 시 중심으로 정전화 되었다. 둘째, 이육사는 한때 항일의식을 가진 사회주의자에 가까운 인물이었는데, 작고작가, 그것도 이국 감옥에서의 옥사란 표지가 해방 이후 정전화의 과정에 가해진 이데올로기의 금압(禁壓)으로부터 이육사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셋째, 이육사는 논설, 시사평론 등에서 사회주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 보였으나 시에서는 생경한 이념을 그대로 노출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육사와 관련된 제 성향은 여러 시선집을 통해 이육사를 해방 이후 민족시인, 또는 항일 저항시인으로 전환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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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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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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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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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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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6 | 0.56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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