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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例, 출판, 이데올로기: 명대 후기 중국 지도 속의 外國 재현 = Precedents, Printing, Ideology: The Representation of Foreign Countries in the Maps during the Late 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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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5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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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는 근대 이전의 지도, 특히 상업출판의 전성기였던 명대 후기 지도가 묘사한 ‘外國’의 재현 양상과 그 사회문화적 배경, 그리고 여기서 생성하는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고 에서는 전통 지도를 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역사적 지식과 인식, 상상, 권력과 지배에 대한 욕망이 표현된 ‘텍스트’이자 ‘서술’의 일종으로 읽고자 한다. 중국 지도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일찍부터 과학적이며 우수한 지도도 생산했지만 명대 후기에 오면 기술적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양적 확대를 통한 대중화의 특징을 보인다. 명대의 가장 중요한 지도집 『廣輿圖』는 이후 異本을 통해 원래 의 의도와는 달리 외국을 다양한 시선과 기법으로 서술한다. 이는 주로 고대 문헌에서 先例를 발췌 하여 재인용하는 명대 출판 시장의 관례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어떤 저자들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독자 대중을 위해 각기 다른 원전에서 상이한 정보들을 하나의 지도에 모아놓기도 하였다. 明末 지도는 출판 시장에서 경제적 원리에 따라 생산되는 문화상품이자 감상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상업 출판을 통해 생산된 지도들은 전통 중국이 상상했던 우주와 천하, ‘중심-주변’, ‘中國-四夷’의 이 원화된 세계를 전파하였다. 여기서 지도는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혹은 천하관을 표현하는 사상적 도구로 활용될 뿐 현상의 형태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모사하는 매체가 아니었다. 중국인들은 서구인 들이 전파한 유럽의 세계관과 지리학을 해석하기 위해 기존의 고대 문헌에 나오는 神話의 공간을 지도에서 적극 활용하였다. 이러한 사상적 지도에서 외국은 이미지가 아닌 문자 텍스트로 많이 재현된 다. 이러한 지도들은 해당 국가의 지형이나 거리를 측량하거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이 ‘四夷’들의 ‘올바른 자리’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자로 대표되는 사람, 사물, 혹은 공간들이 方位와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중심성, 권위, 복종과 지배의 느낌을 표 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명 제국이 견지하는 ‘시각성’의 정치학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focuses on analyzing the pattern of reproduction of ‘foreign countries’, its socio-cultural background and the meaning described in the pre-modern Chinese map, especially during the late Ming Dynasty map, which was the heyday of commercial publishing. Although Chinese maps have a long history and produced scientific and excellent maps from early times, they were popularized through quantitative proliferation rather than technological development in the latter phase of the Ming Dynasty. The most important atlas Guangyutu of the Ming Dynasty later describes foreign countries with a wide variety of views and techniques, contrary to the author’s intentions, through different editions from the original. This is mainly due to the conventions of the Ming Dynasty publishing market, which extracts and re-quotes from ancient literature. Some authors combined information from different sources on a single map for the public. Maps existed in the publishing market as both cultural products and objects of appreciation produced by economic principles in the Late Ming. The maps produced through commercial publishing propagated the dualized world aspect consisting of the ‘Under Heaven’, ‘centre-peripheries’ and ‘China – four barbarians’ imagined by traditional China. Here, maps were not media that accurately and realistically described the form of appearances and phenomena, only being used as a China-centered world order, or as an ideological tool to express their ideas. The Chinese actively utilized the mythological space in the existing ancient literature in order to interpret European world concepts and geographical knowledge handed down by Westerners in the map. In these ideological maps, foreign countries are often reproduced in text, not in images. These maps are not intended to measure or represent the geography or distance of the country concerned, but to present the ‘right place’ of these ‘four barbarians’ surrounding China. It is the politics of “visuality” maintained by the Ming Empire, in which people, objects, or spaces represented by letters are arranged following directions and orders for expressing the feeling of centrality, authority, obedience and do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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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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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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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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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8 | 0.48 | 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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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46 | 0.841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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