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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에서 <안개>로의 매체전이 양상 연구 -인식론적 책무 개념을 중심으로- = Transmedial Aspects between “A Journey to Mujin” and Mist - Focusing on the Concept of ‘Epistemological Commit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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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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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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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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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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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1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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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1964)과, 이 소설을 영화화한 김수용의 <안개>(1967) 사이의 매체전이적 양상을 인식론적 책무 (epistemological commitment)의 관점에서 조망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식론적 책무란, 언어나 그림, 음악과 같은 어떤 양식(mode)이 특정한 상황이나 지식, 특성을 재현하고자 할 때 반드시 특정한 의미론적 사항이 뒤따르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안개>는 매체전이 과정에서 원작의 의미론적, 주제적 동일성을 최대한 담보하려는 작품이며, 그렇기에 언어와 영상이나 음악이라는 표현 양식에 따른 정보의 차이를 비교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안개>에는 테크놀로지로서의 매체가 가지는 한계로 인해 발생한 현상과, 도리어 그로부터 의미론적 풍부함이 증대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안개>에서는 「무진기행」에서 다소 절제되었던 윤희중에 대한 아내의 심리적 구속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내적 갈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영화에서 아내와 기준의 대화씬은, 인식론적 책무의 측면에서 볼 때, ‘특정한 행동을 하면서 특정한 말을 한다’라는 기본적인 상황에서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는 ‘특정한 행동’을 시각적으로 적절히 변경함으로써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또한 <안개>에는 감각적 채널로서의 매체에 따른 각각의 양식이 갖는 상이한 인식론적 책무와, 그로 인해 발생한 의미론적 변화 사례가 존재한다. 인물 성격묘사나 의미론적 계열화의 측면에서 볼 때에는 언어와 이미지의 차이로 인해 조의 성격묘사의 의미론적 응집성이 약화되며, 언어적 유사성에 의존하는 미친 여자, 자살한 술집 작부, 하인숙 사이의 의미론적 계열화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부끄러움’에 중점을 둔 소설의 결말과 영화의 결말은 다소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This essay aims to examine the transmedial aspects between the Kim Seung-ok’s short story “A Journey to Mujin” (Mujingihaeng, 1964) and Kim Soo-yong’s film Mist (An-gae, 1967) from the standpoint of epistemological commitment. Epistemological commitment occurs when certain modes, such as language, image, and music, must entail certain semantic points when trying to reproduce a particular situation, knowledge, or trait. Mist is a film that attempts to maximize the semantic and subject identity of the original work in the process of media transition, and therefore, it is suitable to compare the difference of information according to the specific modes like language, image, and music.
From the above standpoint, there is a phenomenon caused by the limitation of the medium as a technology in Mist, and a case where the semantic prosperity is increased in spite of that limitation.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Mist is that the wife’s psychological restraint on Yoon Hee-jung and the inner conflict, which was somewhat moderated in “A Journey to Mujin,” are more emphasized than fiction. The dialogue scene of the pre-departure to Mujin is appropriately modified to convey the meaning more effectively by changing the visual image of ‘specific action’, which is a compulsory element under the basic situations of ‘making specific utterances and taking action simultaneously.’
In addition, there exist different aspects of epistemological commitment in each mode with regard to the media as sensory channels, and the case of semantic changes that have arisen therefrom.
In terms of the characterization and a chain of semantic similarity, the description of Jo’s character is weak because the differences in language and image, semantic integration among a mad woman, a self-slaughtered hostess and Ha In-sook, who all depend on linguistic similarity, are hardly found. As a result, the ending of the original fiction focusing on ‘shyness’ and the film counterpart show more or less a difference.
The question of how we express something is directly related to the question of how it can be interpreted, as we cannot insist on the idea that there is a completely media-independent content. Epistemological commitment is a particularly useful concept for extensively analyzing this problem because it is derived from an inevitably intertwined condition in terms of content and form. The value of this concept as a general criterion can be more accurately judged when a quantitative analysis of transmedial aspects would be accumulat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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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3-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7-2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Humanities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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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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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 | 0.4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5 | 0.35 | 0.858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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