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징비록』 = Japanese and Jingbiro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미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09-371(63쪽)
제공처
소장기관
류성룡의 임진왜란 회고록 『징비록』은 조선통신사 수행 역관에 의해 일본에 밀반출되어1695년 교토에서 번역본 『조선징비록』이 처음 간행된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인에 의해 최저30여종의 번역, 영인본이 간행되었다.
『징비록』은 수백 년간 임진왜란과 관련한 일본의 역사서 등에 기본사료로서 인용되는 한편 서민층에는 임란 관련 소설류인 조선군기물(朝鮮軍記物) 등을 통해 그 내용이 널리 소개되면서, 일본에서는 임란에 관한 가장 뛰어난 ‘실록’, ‘명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에도시대 중기에는 『징비록』과 아무 관련이 없는 책 이름에 『징비록』을 붙이는가 하면, 류성룡이 등장하는 전통극이 공연되는 등의 『징비록』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조선징비록』은 후일 청나라에 전해지고, 19세기 후반에는 일본주재 영국외교관이 사상 처음 『징비록』 을 영어로 번역, 임진왜란을 다룬 영문저술에 상당부분 인용한다.
이처럼 에도시대 이래 일본에서 『징비록』이 널리 읽히면서 저자인 류성룡과 함께 『징비록』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된 이순신의 활약상 등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근현대에 들어와 일본인들로부터 류성룡은 ‘조선의 명재상’, ‘현상(賢相)’ ‘역사가’ 등으로, 이순신은 ‘조선 구국의 영웅’, ‘세계제일의 해장(海將)’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방전까지 국내에서 간행된 『징비록』은 수종(4종 추정)에 불과한데 비해 ‘옛 적국’인 일본에서 수배 내지, 십수배 가까이 더 간행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되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오늘의, 그리고 미래의 한국인들은 『징비록』이 간행된 후 수 백년간 조선,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높이 평가받으며, 더 많이 읽힌 아이러니의 함의(含意)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Ryu Seong-ryong’s memoir, the Jingbirok, was smuggled out to Japan by an interpreter who accompanied the Joseon correspondent group. It was first translated into the Joseon Jingbirok in 1695; thereafter, more than thirty different versions of translations were published in Japan.
Because it was initially introduced to Japanese society through literary works, the Jingbirok has been highly esteemed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historical records or masterpieces among the ordinary people of Japan.
We may say that a Jingbirok syndrome took place in Japan. For example, even some books unrelated to the Jingbirok bore the same title. Traditional dramas on Ryu Seong-ryong had been staged in Japan. Because of the Jingbirok syndrome, the Chosun Jingbirok even reached Qing (1644-1911) China. During the late 19th century, it was translated into English for the first time by a British diplomat based in Japan, and would be cited many times in other English books.
Since the Edo period (1603-1868), as the Jingbirok was widely read in Japan, Yi Sunshin (1545-1598) who was described in detail was made known to the Japanese. Ryu Seong-ryong was respected by the Japanese as Joseon’s famous chancellor and historian, and Yi Sunshin as the national hero or the best navy admiral in world history.
The Jingbirok was published in Korea four times before the National Liberation in 1945 in stark contrast to Japan where its several hundred versions had been published and widely circulated. It is an interesting irony that the Japanese avidly read the Jingbirok whereas the Koreans simply neglected it.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