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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비밀과 거짓말, 폭로와 발설의 쾌락 -국가 근대화기 여성대중소설의 선정성 기획을 중심으로- = Secrets and lies, the pleasure of exposure and revealing -Based on the obscenity on the national modernized women’s popular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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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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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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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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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33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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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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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anuscript is through Park Wan Suh’s “Famine of the city”(79) showing the women’s writing is focused on escaping or breaking from the country’s dominant standard of the times around middle class families and women, and the creative activities that are classified as common ‘Female’ artists are reinterpreted. The popular novels for women were mostly about liaison, crime,violence, madness, secrets, and sexual immortality, provocative and grotesque materials which appeared to hinder the custom for the commercial interest which has been accepted as a problematic phenomenon. However, the sexually suggestive contents are not for the commercialism but the outcome of the hysterical resistance towards the paternalism country under compulsion of staying celibate and over morality. It is true that the women’s popular novels often dealt with the secretive private life in a shocking and sensual way which has considered the commercial value. However,in the process of peeling the veil of illusion, the systems and belief of the social custom is reviewed and the matter of sexual politics is gathered. It looks particularly ideal and calm but the dissatisfaction and anger inside might lead to the crime in the homes and society which cannot ignore the cultural and social aspects and women’s literary value.
As an example, Park Wan Suh’s “Famine of the City” is full of desire to expose the truth of the middle class family laden with secrets and lies. She has put the novel on the table and heartlessly and deftly dissected the Korean middle class family. The middle-class family in Korea is driving force of the modern project,and it is a significant choice by sealing many kinds of errors and cracks occurred in the process. Park Wan Suh and her literature is also an interesting case of treachery. In the age of 40, Park Wan Suh has become an epitome of female artists through publishing in women’s magazine “Women Dong A”. However, instead of straightening out the women as an enlightenment of leading the modernization of the national subject, she is showing and uncovering the subversive writing of the country’s modernization and patriarchal oppression and fraud.
이 논문은 박완서의 도시의 흉년(1979)을 통해 여성의 글쓰기가 중산층가정과 여성을 둘러싼 당대 국가의 지배적 규범을 이탈 혹은 해체하는 방식에주목함으로써 그간 통속적 “여류”로 분류된 여성작가의 창작활동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당시 여성 대중소설은 치정, 범죄, 폭력, 광기, 비밀, 성적 난잡함 등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소재들을 빈번하게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상업적 이익을위해 풍속을 저해하는 문제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여성대중소설의선정성을 상업주의가 아니라 순결주의, 과잉 도덕화를 강제하는 가부장적 국가에 대한 히스테릭한 저항으로 해석해야 한다. 여성대중소설은 주로 비밀스러운 사생활 영역을 충격적이고도 관능적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고 쓰여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감추어진 비밀이 폭로되거나 환상의 베일이 벗겨지는 과정에서 사회의 관습과 제도와 믿음들이 재검토되며 성의 정치학의 문제가 대두한다. 특히 이상적이고 평온해 보이지만 그 내부 속에서는 불만과 분노가 끓어올라 범죄로까지 발전되는 가정 및 사회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문화사회적, 여성문학적 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한 한 사례로 박완서의 도시의 흉년은 비밀과 거짓으로 가득한 중산층 가정의 진실을 들추어내려는 욕망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그녀는 한국의 중산층 가족을 소설이라는 검시대에 올려 놓고 비정하고도 날렵하게 해부한다.
중산층 가족은 한국 근대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이자,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오류와 균열을 봉합하는 구실을 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선택은 의미심장하다. 박완서와 그녀의 문학은 흥미로운 배반의 사례이기도 하다. 박완서는 마흔 살의 나이에 주부 잡지인 여성동아를 통해 등단함으로써 여성 작가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을 국가 근대화를 주도해 나갈 계몽주체로 계도하기보다 근대화와 가부장적 국가의 허위와 억압성을 전시하고 폭로하는 전복적 글쓰기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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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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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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