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와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 = 언론-정치 병행관계의 한국적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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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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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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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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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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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9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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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의 언론인 전문직주의와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에 대한 해명을 통해 한국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전문직주의의 문제틀은 한국 언론과 정치권력의 오랜 병행 관계를 새롭게 개념화할 수 있는 매개체로 간주된다. 한국 언론의 경제적 위기, 정치적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상대적인 쇠퇴, 그리고 디지털 뉴스 혁명이 가져온 뉴스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전문직 저널리스트의 위상 역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첫째, 언론인 전문직주의의 규범론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한국 언론의 현실을 전문직 프로젝트의 역사적·구조적 경과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행위자 중심적인 관점에서 저널리스트 전문직의 현실적인 쟁점- \경제적 이해, 사회적 폐쇄, 국가권력과의 규제협상-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대 사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의 디커플링 현상을 심화시키는 한국의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에 새롭게 접근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가-언론의 오랜 비대칭적 관계 속에서 실현 가능한 전문직 저널리즘의 모델을 새롭게 고민하는 단초를 살펴보고자 한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plan a new research program on the parallel relationship between Korean press and political power, by providing concepts on the mode of existence of professional journalists in Korea. In the midst of the economic crisis of Korean journalism, relative deteriorisation in the political democracy and the liberty of press, and changes in news ecosystem due to the revolution of digital news, the status of professional journalists is at stake. In these circumstances, this paper argues that many existing researches on journalistic professionalism need to be reconstructed in the perspective of professional project. It enables, first of all, an evaluation on actual issues of professional journalists from the actor perspective, i.e. economic interests, social closure, regulative bargain with the authority. Secondly, concerning decoupling phenomenon of journalism and democracy which became salient in the contemporary society, this study raises a necessity to create new logical relations around concepts of journalist professionalism. And we will find, in this situation, a beginning of new evaluation on the mode of existence of professional journalists, that has been possibly developped within the old, assymetric relationship between State-press. And finally, this study proposes to consider a category of professional journalists as a vehicle that helps to conceptualize the old, parallel relationship between Korean press and politica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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