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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寵綏)의 음독(音讀)에 관하여 = A study about pronunciation for 寵綏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67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190(18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정대업>의 8번째 곡인 총유(寵綏) 의 음독에 관한 글이다. 寵綏 는 세종대에 지어진 정대업이 세조7년(1464년)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된 이후 <정대업>의 여덟 번째곡 이름으로 그 이름은 현재에 이르기 까지 변형되거나 바뀐 적이 없이 전해 내려왔다.
寵綏 는 한자로만 그 이름이 전해져 내려오고 1955년도 설립된 국립국악원부설국악사양성소의 교과과정에서 종묘제례악을 교육하기 위한 <기악보>가 처음으로 총유(寵綏) 로 한글과 한자 곡명이 함께 기록되어있다.
이후 국립국악고등학교 <기악보>, 각종 학교와 대학교에서의 교과과정에 포함된 전공별 종묘제례악 악보, 국립국악원에서 발간된 국악전집류, 한국음악선집류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된 여러 책자에 寵綏 의 음독이 총유 로 기록되었는데, 1979년 발간된 『국역 악학궤범』, 2001년에 발간된 『신역악학궤범』, 국악학회에서 발간된 『한국음악연구』 제39집 등에 寵綏 의 음독이 총수 로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국립국악원에서 발간된 모든 국악전집과 한국음악선집, 공연프로그램 등의 해설서에서 寵綏 의 음독이 총수 로 이름이 뒤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문화재청에서 공동저자로 편집되어 발간된 『중요무형문화재 보고서 종묘제례악』에서는 공동 저술한 저자마다 총유 , 또는 총수 로 제각각으로 표기되어있어 곡명의 혼란을 초래하였다.
이와 같은 곡명의 혼란에 대해 국립국악원의 공식적인 설명은 없었고, 매년 종묘제례를 봉행하고 매달 수회씩 종묘제례악을 전수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조차도 곡명의 혼란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
단지 국악학회에서 발행된 『한국음악연구』 제39집의 「종묘제례악 악장의 음악적 변화」라는 논문에 寵綏 는 총유 또는 총수 의 두 가지가 사용되고 있고, 그 내용은 『강희자전』의 해석에 따라 편안 수 가 깃발 늘어질 유 보다는 그 내용에 부합되고 문화재청의 사적 명칭에서 綏 의 음독을 유 에서 수 로 변경함에 따라서 총수 로 표기했다는 내용만이 있을 따름이며, 곡명의 혼란 또는 병용에 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
寵綏 라는 곡 이름이 한자로만 기록되어 전해져서 20세기 이전에는 어떻게 읽혔는지 알 수 없지만, 20세기에 이르러 1934년 이왕직아악부 4기생 교과철의 내용에 종묘제례악 희문의 악장가사 중에 綏 를 편안 유 로 기록한 부분이 보여 총유 로 읽혔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왕직아악부원 양성소의 교과철 이후 현재까지 많은 악보와 저서에서 寵綏 는 총유 로 기록되고 읽혀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 18세기에 지어진 『강희자전』만을 전적으로 따르게 된다면 寵綏 가 총유 가 아닌 총수 로 읽혀져야 하지만 『강희자전』 보다 훨씬 이전 16세기에 우리나라에서 왕명에 따라 편찬된 『신증유합』, 『석봉 천자문』 그리고 『광주본 천자문』 등에 따르면 綏 는 편안유 , 또는 안덩 유 로 읽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綏 는 16세기에 편안 유 , 혹은 안덩 유 로 읽혔고, 이 음독은 1934년 이왕직아악부 <제4회 아악생 교과철>의 <보태평> 중, <희문>의 악장가사 중에 綏 의 음독을 편안 유 로 적은 부분과 함께 寵綏 는 총유(寵綏) 라는 곡명으로 근대에 까지 이르렀으며 이왕직 아악부 출신의 노악사들의 전승노력에 의해 현재까지 전해진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은 1765년(영조41년)에 신제악장을 <보태평>이나 <정대업>에 추가하지 않도록 결정함에 따라서 <보태평>과 <정대업>은 인조(1623년-1649년)이후 현재까지 더 변천되지 않고 전승될 수 있었다. 라는 이전의 역사적 사실과도 확실하게 부합한다.
寵綏 is the name of the eighth chapter in Jeongdaeup for Jongmyojerye. Many musicians who have studied Jeongdaeup have pronounced 寵綏 as Chongyu . From 1934, in lots of music books and dictionary for the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name has been pronounced as Chongyu .
In some books 寵綏 is printed as Chongsu . And some scholars also has written so by the Chinese dictionary called Ganghijajeon printed in 1710.
Even in a national institute for Korean Traditional Music - NCKTPA - does not have any exact definition about the name.
And a researcher has read it as Chongyu or Chongsu even in the same book. What is the proper reading for 寵綏 ? Chongyu? or Chongsu?
As shown above it is so confused.
By the Chinese Dicitionary Ganghijajoen in 18th century, the reading is Chongsu . But many scholars of chinese classics in Korea have known the differences between Sino-Koreans and Chinese letters.
By the books for learning Sino-Korean called Sinjeungyuhap, or Cheonjamun printed in 16th century 綏 in 寵綏 was pronounced as yu for centuries.
And on a music book for learning Jeongdaeup in Yiwangjikaakbu, the letter 綏 was read as yu . So 寵綏 has been read as Chongyu in Korean.
This music book was printed in 1934 for teaching Jongmyojeryeak. From 1934 till now 寵綏 has been read as Chongyu in Sino-korean like learning books for Sino-Korean as shown above : Sinjeungyuhap and Cheonjamun printed in 16th century.
寵綏 has been named in 1463 and has been read as Chongyu in 16th century. Till 20th century, 寵綏 has been read as Chongyu on the traditional customs and old learning books. Also many musicians who have studied or have played for decades have pronounce it as Chongyu .
From 16th century, Chongyu is the proper name for 寵綏 according to the Sino-Korean learning books.
The name is not for the scholars who have not played any chapter in Jeongdaeup but for the musicians or students who have been playing and studying 寵綏 for decades on the traditional custom from the beginning of the music Jongmyojerye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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