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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 장례문화와 상여소리 연구 = Study on Funeral Culture and Funeral-Rite Folk Songs of Namhae 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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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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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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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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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remember and celebrate birth of a person. Also people remember the day of deathand the person who expired. Although in different ways, we face the day of birth and death during continuous timeline without differentiation. Life and death reinforce each other. The funeral only proceeds when the person’s life ends, compared to birthday which repeats every year. It is an important ceremony that praises one’s life and sends someone to the next world. The funeral is a manner to the dead person, and reflects heart of our people in the meaning that life and death are not much different.
Namhae Goon based on agriculture and fishing industry. The place is not free of the natural environment that affects agriculture and unpredictable accident that can occur in the sea. In Namhae Goon, a puppet engraving court musician or dancing clown are placed on Sang-yeo as ornament. Before the funeral day, people of the town gather to make the Sang-yeo, and ‘Sangboogun’ practice their marching before the ceremony taking Sang-yeo with them. Sangboogun keep pace with each other, and sometimes tease by putting a son-in -law on the funeral bier when crossing wide road or bridge. The ceremony of death becomes party and is a place of festival.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Sang-yeo-so-ri’, the spatial movement occurs horizontally, not vertically. Most people believe that dead person goes up to the sky. They believe that God lives in mountain or people rise to sky when dead. This is a vertical belief about pass away. As time goes by, people believe that they can meet dead person on the ancestral rite day of every year. The Sang-yeo-so-ri of Namhae Goon shows cultural aspects of maritime region which regard the sea as the base of life. The sea does not have up and down, compared to mountain. The land and sea are horizontal so the horizontal spatial movement occurs after death. Repetitive movement of seawater, which waves into and out of land, forms circular timeline, and singing that same time of every year the dead and live meet. The ceremony facing dead is entangled with religious, social and cultural factors of the community. The funeral culture and phenomenon that showed in Sang-yeo-so-ri about death has also been continued with modification and transition.
남해군은 생활터전이 농업과 어업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농업에 영향을 주는 자연 재해를 피할 수 없으며, 바다로 나가서 겪게 되는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다. 남해군의 장례 문화도 전통적인 의례절차와 비슷한 점이 많다. 비슷한 가운데 차별화된 모습도 있다. 남해군에서는 마을 사람이 상을 당하면, ‘상부계’를 만들어서 일손을 도와가며 마을의 공동행사로 장례를 치렀다. 사위를 어르고 놀리며 노잣돈을 요구하는 내용의 상여소리 가창은 해학과 유머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죽은 자와 살아있는 자가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된다. 남해군에서 장례에 사용되었던 상여에는 악공들이나 춤추는 광대들이 새겨진 꼭두가 장식품으로 올려져 있다. 발인 전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미리 상여를 만들어 두고 ‘상두(상부)꾼’이 서로 발을 맞추어 보기 위해 상여를 들고 연습도 한다. 상두꾼들은 발을 맞추면서 걸어가는데 넓은 도로나 다리를 건널 때 사위를 상여 채에 올려서 놀리기도 한다. 유교적 이데올로기에서는 해낼 수 없는 원초적인 풍속이며, 죽음을 삶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지혜로운 민중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어서 하늘로 간다고 믿는다. 신들은 산 위에 살고 있으며, 사람은 죽어서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는다. 인간의 영혼이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수직적인 타계관이다. 남해군의 상여소리에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해양지역의 문화적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민중들의 생활이 드러난다. 죽음의 공간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수평이동을 한다고 믿었다. 남해군‘상여소리’에는 공간 이동이 수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평 이동으로 이루어진다. 바다는 산과 달리 아래 위가 없다. 지상과 바다는 수평적인 공간이기에 죽어서도 수평이동을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반복적인 운동은 원형의 시간을 갖게 하고 매년 돌아오는 같은 시간에 만날 수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시간은 돌고 돌아서 일 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는 날은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다는 산과 달리 아래 위가 없다.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지만 다시 돌아오는 것이며, 삶과 죽음은 서로의 의미를 강화시켜주는 존재 조건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사람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한다. 그리고 죽은 사람의 경우에는 죽은 날짜를 기억하고 떠난 이를 기억한다. 각각 다른 방식이지만 생일과 제삿날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구별 없이 찾아든다. 해마다 맞이하는 생일과 달리 장례는 한 사람의 생명이 다 했을 때만 치러진다. 고인의 삶을 기리는 중요한 의식이자, 이승에서 고인을 보내는 예법이다. 장례는 죽은 이에 대한 예의이며, 삶과 죽음을 다르게 보지 않았던 민족의 심성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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