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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 연구 = A Study on Chunwonseoganmoonbeom (How to Write a Letter written by Kwang-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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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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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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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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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4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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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광수의 『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이 출간된 배경을 검토하고 본문 내용의 사상적 특징을 규명하여 작품의 집필 의도와 성격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이 책의 시대적 의미 역시 고찰하고자 했다.
『춘원서간문범』은 이광수의 저작 중 유일하게 교본 성격을 지녔다. 이 책은 새로운 매체 환경과 문체에 적합한 편지 형식을 익히고자 한 대중의 요구, 이 요구를 포착한 출판업자의 기획, 한글 편지의 문체와 형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작가의 인식이 만난 결과물이다.
이광수는 한글 편지 작성의 주요 원칙으로 ‘내용의 진정성’과 ‘언문일치 구어체’를 제시했다. 편지는 쓰는 사람의 진심이 중요한 글이므로 상투적 문구를 버리고 실생활에 쓰이는 말로 마음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선어말어미와 어말어미를 중심으로 한글 문장 작성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부분 직접 창작한 예문을 통해 한글 편지 문체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광수가 창작한 편지 예문은 편지 형식과 한글 문체의 활용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이광수 자신의 계몽사상을 담아내는 수단이 된다. 예문의 주요 소재는 이광수가 자신의 작품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다루어 온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광수는 편지글 교본을 쓰면서 예문 내용을 통해 사상적 계몽도 동시에 추구한 것이다.
이광수는 조선인이 갖추어야 할 미덕으로 개인의 ‘희생’과 ‘수양’, ‘자비’를 강조하는데, 이는 이광수가 당시 「법화경」을 비롯한 불교 교리에 관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와 비판적 현실 인식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수양은 ‘황국신민화’를 받아들이는 친일로 귀결된다.
편지가 생활에 밀착된 실용적 성격의 글인 데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친분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상정하기 때문에, 편지 예문의 내용은 마치 발신자가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제시된다. 『춘원서간문범』의 편지글은 결국 굴절된 계몽과 친일의 수사였던 셈이다.
This study identified the background of Kwang-soo Lee’s publication, Chunwonseoganmoonbeom (How to Write a Letter written by Kwang-soo Lee) and the meaning of the enlightenment idea in the work.
This book is the only textbook for the public among Kwang-soo Lee’s works. This book is the result of the public’s demand to learn letter formats suitable for the new media environment and style, the planning of publishers who captured these demands, and the author’s perception that continued to pay attention to the style and format of Korean letters.
Kwang-soo Lee suggested ‘the authenticity of the content’ and ‘colloquialism’ as the main principles of writing Korean letters. He argued that we should abandon conventional phrases and write with heart in real-life words. This is because what is important in letters is the sincerity of the writer. He explained in detail how to write Korean sentences and showed various uses of Korean letter styles through various examples.
The letters, created by Kwang-soo Lee, are also means of capturing Lee Kwang-soo’s own enlightenment ideas. The materials of the examples are consistent with the subjects that he had continuously explored. While writing this book, he pursued ideological enlightenment through example texts.
The readers of this book might feel as if they were talking to the sender while reading the examples because letters are familiar with everyday life. The enlightenment ideas presented in this way lead to Japanese colonial era’s pro-Japanese discourse.
Kwang-soo Lee emphasized training individual minds and developing mercy. He claimed this because he was interested in Buddhism at the time. He ignored the periodic condition of Japanese colonial era and emphasized only individual patience and sacrifice. This idea eventually led to pro-Japanese.
Pro-Japanese discourse was conveyed friendly to readers through letters reflecting daily life. The letters in this book were the rhetoric of enlightenment that presented pro-Japanese friendl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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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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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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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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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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