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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와 심리치료: 사랑을 통한 치료로서의 정신분석 = Eros and Psychotherapy: Psychoanalysis as the Treatment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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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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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5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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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은 분석상황이 성립되고 유지되기 위해서, 환자를 향해 순수하게 분석적이고 중립적인 태도, 그리고 신중한 자세를 강조해왔다. 이러한 신중하고 분석적인 태도가 정신분석을 딱딱하고 차가운 심리상담이론으로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정신분석을 시작한 프로이트는 융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신분석이 사랑을 통해 치료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로이트는 지속적으로 정신분석이 사랑에 기반한 치료라는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는 순수하게 분석적이고 중립적인 분석가의 태도와 충돌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프로이트가 언급한 사랑을 통한 치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본 논문의 목적은 프로이트가 융에게 보낸 편지에서 했던, 정신분석은 사랑을 통한 치료라는 언급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신분석 발전의 역사를 통해 재구성하는 데 있다. 더불어, 프로이트가 후기“문명 속의 불만”에서 도입한 삶의 충동인 에로스는 사랑을 통한 치료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본 논문은 설명하려고 한다.
정신분석은 전이를 통한 치료라 불릴 만큼 전이의 문제는 핵심적인 것이다. 전이가 없다면 분석가와 환자의 감정적 관계는 발생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프로이트는 전이를 사랑의 재발로 묘사하면서, 분석가는 전이를 통해 환자의 성적 충동, 곧 에로스의 대상으로 채색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전이에 대한 적절한 만족은 정신분석적 심리치료를 수행하는 기본 토대가 된다. 이 적절한 만족의 개념은 대상관계이론을 거치면서, 투사적 동일시, 대리적 심리기구라는 개념을 통해서 더욱 확장된다. 분석가가 투사적 동일시를 통해 환자의 대리적인 심리기구가 되는 것은 치료를 일으키는 핵심적인 과정이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프로이트가 이야기하는 사랑을 통한 치료가 초기 대상관계의 에로스 상황의 재연, 그리고 이에 대한 적절한 만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곧, 사랑이 재발된 전이 상황에서, 에로스의 적절한 만족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대리적 심리내적 기구가 되어 내담자가 소화시키지 못한 감정을 대신 처리해 주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본 연구는 주장한다. 이는 사랑과 희생의 덕목을 강조하는 기독교의 성육신 개념에서 상담적 자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추후 연구에 기초적인 논의자료가 될 것이다.
Psychoanalysis has emphasized a purely analytical, neutral attitude, and a prudent attitude towards the patient in order to establish and maintain the analytical relationship. This careful and analytical attitude has made psychoanalysis understood as a cold therapeutical treatment. But Freud, who started theinitiated psychoanalysis, viewed psychoanalysis as the treatment by love, which as could be was seen in the his letter to Jung. In addition, Freud repeatedly stressed that psychoanalysis is a love-based therapy. This seems to conflict with the attitude of a purely analytical and neutral analyst.
What, then, does the treatment by love mea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the meaning of the treatment by love which is what Freud wrote in his letter to Jung, following the history of the psychoanalytic development. In addition, this paper attempts to explain how Eros, the driver of life that Freud introduced in his later article,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 relates to healing through love.
Psychoanalytic therapy is based on transference, which is one of the central ways to access the Unconscious, the hidden part of our psychic psyche . Without transference, the emotional relationship between the analyst and the patient does not occur, and successful treatment can notcannot be guaranteed. Freud describes transference as a recurrence of love, and analysts become objects of patients’ sexual drive through transference. Adequate satisfaction of the relationship colored by transference is the basis for performing psychoanalytic psychotherapy. This concept of adequate satisfaction is further extended through the concept of projective identification, surrogate organization of the mind, through object relations theory. Becoming a surrogate organization of the mind for the patient through projective identification has become a key process causing of healing in psychoanalysis.
Through this study, the author argues that Freud’s treatment through love is the reappearance of the erotic situation of the initial object relationship and the proper satisfaction of it. This study argues that the appropriate satisfaction of Eros in the context of the transference where love has recurred, can be interpreted as a process by which the therapist becomes a surrogate organization of the mind for the patient which that treats emotions that the patient has not digested. This will be the basis for future research to elicit counseling resources from the concept of incarnation of Christianity that emphasizes the virtues of love and sacri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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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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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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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7 | 1.17 |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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