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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표절의 역사성에 대한 고찰 = Zur Geschichtlichkeit des literarischen Plagi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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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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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9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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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Geschichte des literarischen Plagiats ist die Geschichte literarischer Kriege (Theisohn). Der Begriff ‘Plagiat’, der ursprünglich die Bezeichnung für Menschenraub war, wurde Ende des 17. Jahrhunderts auf das literarische Gebiet übertragen.
Die vorliegende Arbeit behandelt das literarische Plagiat. Es wird untersucht, in welcher Weise und unter welchen Umständen Autoren der jeweiligen Epoche auf die Vorstellung des Plagiats verfallen. Die antike Komödie ist der Geburtsort des Plagiats. Insbesondere im griechischen Wettbewerb ‘agon’ gab es zwischen den Komikern Auseinandersetzungen über Plagiate. Im 17. Jahrhundert bemühte man sich um die Möglichkeit einer bedingten Legitimation des literarischen Diebstahls. Dabei wurde die Imitation als poetisches Prinzip eingestuft. Seit dem 17. Jahrhundert werden literarische Plagiate nicht mehr pauschal beurteilt. Dem literarischen Plagiat stehen damit alle Wege offen, Das literarische Plagiat entwickelt sich dann vom Plagiarismus der Romantik über das Epigonentum des 19. Jahrhunderts bis zur reflexiven Epigonalität des Realismus und in der darauffolgenden Epoche. Fest steht: Seit der griechischen Antike geht die Literatur mit Plagiaten einher.
문학작품의 표절은 어째서 일어나는 것일까?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표절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필요한 것인가? 이러한 기준이 있다면 처벌이 가능한 것인가? 표절이 처벌을 통하여 근절될 수 있을까? 독일의 표절 연구서들은 문학의 표절을 금지대상이 아니라, 문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필연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히려 표절은 금지의 대상이 아니라 예측될 수 있는 현상이어야 하며, “우리의 인식론적 질서의 지형도 Topographien unserer epistemischen Ordnung”에 기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표절론』을 쓴 남형두는 우리 사회의 표절 논의가 여전히 소극적임을 지적하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표절 논의’가 전문가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문학과 표절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상호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는지 고찰하고, 문학의 표절문제를 단순한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보다 보편적인 문학적 문화적 차원에서 조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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