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특집2: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의 교류와 변전 : 임화 비평의 문학주의와 커뮤니즘 - "전향"으로부터 "신문학사론"에 이른 길 = Literary Communism of Im Hwa`s Literary Criticism, 1934-1940 - From Tenko to Theory of New Literature Histo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1-170(30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이 글은 1930년대 후반 임화의 리얼리즘론의 핵심을 문학주의에서 찾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문학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려는 임화 비평의 현재적 의의가 문학적 커뮤니즘의 정초에 있음을 주장한다. 카프 강제 해산 이후 ‘주체의 재건’을 슬로건 삼아 전개된 임화 리얼리즘론은, 좌익 문학 운동의 현실 정치상의 궤멸을 이론 차원에서나마 상쇄해 보려는 시도로 해석되어 왔다. 임화가 현실 추수적 경향의 “몰아적” 사실주의에 맞서 이상(理想) 실현을 목표로 고투하는 “주체”적 사실주의를 옹호하며 이를 낭만정신으로 개념화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때 ‘현실’은 주체적 개입이 불가능한 소여로, ‘이상’은 주체의 낭만정신이 자유로이 전개되는 장이다. 동시에 이때의 주체의 자유는 ‘현실’에 대한 절대적 충실성에 의해서만 보증된다. 요컨대 ‘주체의 재건’은 주체가 주체성을 자발적으로 완전히 포기할 때에만 역설적으로 가능해지며, 실상 주체성의 본질은 자기의 끝없는 부정에 불과하다. 이 글은, 임화 비평에서 이 주체성=자기부정성이 텍스트의 증상인 데서 그치지 않고, 글쓰기 주체인 임화의 자기반성 속에서 텍스트성 자체로 화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임화는 현실이라는 자기 글쓰기의 대상을 자기 밖의 것으로 보지 않고 글쓰기 순간들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취급한다. 임화가 구사하는 ‘문학’개념은 주체가 자기 현실을 글쓰기의 순간으로 환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문학주의에 의해 임화는 부정성으로서의 주체성을 지양하고 진정한 ‘주체의 재건’을 완수할 수 있었다. 이때 문학은 글쓰기 주체의 일방적인 자기실현이 아니라 자기부정성의 현현인 만큼, 자기 바깥의 복수의 다른 글쓰기 주체들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다. 이를 이 글에서는 문학적 커뮤니즘으로 명명하며, 이 지점에서 임화 리얼리즘론은 현재적 의의를 지닌다.
더보기This paper posits that Im Hwa pursued literarism in his realist theory of literature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1930s. In pursuit of realist dogma in literature, Im claimed historical legitimacy of the proletariat literature in modern Korean literature. I argue that Im’s literary realism ultimately aimed to reduce reality to a moment of his writing on the reality. In short, his position regarding literature would be more properly defined with the term, realist literarism. When Im argues that a work of literature has to commit to its reality, the reality is essentially what exists at indefinite moments of writing the work in question. The literature in this context is not a partial, fragmented image of reality that remains in human understanding, but the reality that delimits how far human conception can possibly reach. In other words, this literature is not what is represented by human craft, but what represents the human itself. More precisely, this literature presents, i.e. makes possible human existence. Although this apriori excludes human intervention in, let alone creation of, literature, Im posits that this literature could not exist without human’s writing of it. In his theory of New Literature History(Sinmunhaksaro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literature so far is defined as what had been transplanted in the Korean peninsular. The New Literature defined by this transplanted-ness of modern Korean literature is the literature that essentially prohibits Koreans from absolute understanding. By claiming the eternal new-ness of the literature, Im paradoxically calls for Koreans incessant engagement in the literature. This opens the door to the literary communism, under which we the Koreans retain subjectivity at indefinite moments of writing literatur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2 | 1.76 | 0.2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