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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 유영모의 인간관과 그 비판 = Daseok Yu young-mo’s human perspective and it’s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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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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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ucial figure i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thought in the 20th century, Daseok Yoo Young-mo has been largely ignored until now. He acted differently from most Korean thinkers at a time when the country was undergoing a shocking influx of Western culture and the Korean Empire was becoming a Japanese colony. Yoo sought to reinterpret Western Christian theology and reconcile it with Confucianism through a deep understanding of Confucianism, which underlies traditional Korean and East Asian thought. Daseok constantly created Korean words to express the core of his ideas.
Daseok sought to interpret Christianity based on the core principles of Yubudo(儒佛道). He connected concepts such as Buddhist emptiness(空), Laozi’s Tao(道) and Taeheo(太虛), Confucian heaven, and Mugeuk(無極). He did not accept the traditional Christian theology based on a personal God at face value, but rather sought to interpret the Christian God in terms of Eastern metaphysical principles. His ‘God without’ is the same as Taoism in the dimension of being, and and martial arts in terms of none.
Daseok divides humans into Je-nna and Eol-na. Jenna is the physical self held in Tamjinchi(貪瞋痴), and Eolna or Cham-na is the spiritual and cosmic self out of this Samdok(三毒). As long as one is obsessed with inspection, one cannot know his or her true worth. Da-seok denies Jesus’ Redemption(代贖) in traditional Christianity based on his negative perception of the body. This Daseok’s view of humanity is similar to that Plato’s dualistic view of humans.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in that Plato’s liberation from the body goes to the transcendent world of ideas, while Da-seok enters the Cham-na inside himself. Plato’s Gnosticism, which denies the body and emphasizes the spirit, has been actively criticized by Spinoza and Nietzsche. Likewise, can’t the same criticism be made on Da-seok’s ideology and theory of human beings centered on the idea of the Eol-na?
20세기 근현대 한국 사상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다석 유영모는 지금까지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다석은 서구의 문물이 충격적으로 유입되고 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던 시기에 한국의 대부분의 사상가들과 다르게 행동했다. 그는 한국 전통 사상이나 동아시아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유불도(儒佛道)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서양의 기독교 신관을 재해석하고, 그것을 유불도 삼교와 회통 시키고자 했다. 다석은 그 이전의 다른 어떤 사상가들과도 다르게 한글에 주목해서 서양의 기독교와 동양의 유불도의 핵심 사상을 한글로 번역하고 의미를 부여한 독특한 사상가이다. 다석은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일본식 조어를 사용하기보다는 끊임없이 한글식 조어를 만들어 자기 사상의 핵심을 표현해왔다.
다석은 기독교를 유불도의 핵심 원리에 기초해서 주체적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그는 불교의 공(空)이나 노장의 도(道)와 태허(太虛), 그리고 유교의 천(天)이나 무극(無極)과 같은 개념들을 기독교의 신관과 연결시키고자 했다. 그는 기독교의 인격적 신관에 기초한 전통 신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동양의 형이상학적인 원리에 입각해서 기독교의 신을 해석하고자 했다. 그가 말하는 ‘없이 계시는 하느님’은 있음의 차원에서는 태극을 말하고, 없음의 차원에서는 무극과 같은 것이다.
다석은 인간을 제나와 얼나로 구분한다. 제나는 탐진치(貪瞋痴) 삼독에 사로 잡혀 있는 육체적 자아이고, 얼나 혹은 참나는 이 삼독을 벗어난 정신적이고 우주적인 자아이다. 탐진치에 사로잡혀 있는 한 인간은 자신의 본 바탕(받할)을 알 수 없다. 다석은 육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기초해 전통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의 대속(代贖論)을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다석의 인간관은 플라톤적인 이원론적 인간관과 비슷하다. 다만 육체로부터의 해방이 플라톤에게는 초월적인 이데아의 세계로 가는 데 반해, 다석에게는 자기의 내면에 있는 참나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양자가 차이가 있다. 육체를 부정하고 정신을 강조하는 플라톤식의 영지주의는 스피노자와 니체의 적극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마찬가지로 다석의 얼 사상, 얼나 중심의 인간론에 대해서도 똑같은 비판을 가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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