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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말 대중화론에 관한 김기진의 문학적 실천 혹은 한 가능성 - 『동아일보』 장편 연작소설 「황원행」을 중심으로 - = Kim Ki-jin’s literary practice or possibility on the popularization of KAPF in the late 1920s - Focused on Hwang Won-Haeng, the relay novel in Dong-A Il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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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최초의 장편 연작소설 「황원행」의 작가 5인 가운데 김기진에 주목하여 그가 집필한 「황원행」을 당시 카프의 대중화논쟁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1920년대 말 김기진은 프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의 통속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통속소설’을 강조한다. 김기진에 따르면, 이는 기존의 서사양식을 적극 차용하여 대중성과 상업성을 확보하면서도,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는 프로문학 본연의 목적을 견지하는 것으로 실현가능한 것이었다. 대중화논쟁이 한창이던 시기 김기진은 「황원행」의 작가로 참여하게 된다. 김기진은 「황원행」을 통해 다른 명망 있는 작가들과의 결합과 더불어 비교적 안정된 지면과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기진은 자신의 집필분 안에서 서사분할 전략을 통해 탐정소설과 연애소설 등 「황원행」의 통속소설적인 면모를 적극 이용하면서도, 그 안에서 마르크스주의의 당위성을 역설함으로써 프로문학 본연의 목적을 견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황원행」이 지니는 연작소설의 특수성과도 맞물려, 김기진의 집필분을 다른 작가들의 그것과 뚜렷이 구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김기진은 「황원행」의 ‘통속소설적 서사’와 ‘마르크스주의적 서사’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소설의 개연성을 떨어뜨리고, 마르크스주의를 무리하게 강조하려다 오히려 ‘대중’의 일상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등의 한계를 보였다. 비록 그것이 지니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황원행」은 연작소설이라는 근대 시기 독특한 서사양식 및 신문 매체와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김기진이 대중독자들과 만나게 되는 최초의 시도라는 의미를 갖는다.
더보기This paper pays attention to Kim Ki-jin, among the five writers of the initial relay novel Hwang Won-Haeng. This paper is an attempt to find out the significance, the part which Kim Ki-jin wrote in Hwang Won-Haeng, by understanding in the context of KAPF’s literary popularization debate. In the late 1920s, Kim Ki-jin emphasizes the need for a ‘new popular novel’ that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Secular novel’ to popularize proletarian literature. This was feasible by actively borrowing existing narrative forms to secure popularity and commerciality, while maintaining the original purpose of proletarian literature that emphasized Marxism. In the midst of the popularization debate, he participated as a writer of Hwang Won-haeng. Along with the combination of other renowned writers, Kim Ki-jin was able to secure a relatively stable page and a diverse readership through Hwang Won-haeng as a popular novel. Kim Ki-jin actively used the popular novel aspects of Hwang Won-haeng, including detective novels and romance novels, in his writing, but tried to maintain the original purpose of proletarian literature by emphasizing the legitimacy of Marxism. This is also related to the speciality of relay novels in Hwang Won-haeng, which made his writings distinct from those of other writers. However, in the process, Kim Ki-jin’s writing did not harmonize properly with ‘Secular novel narrative’ and ‘Marxist narrative’, reducing the probability of the novel, and trying to emphasize Marxism too much, but rather moving away from the daily life of ‘the public’. Despite its limitations, Hwang Won-haeng is meaningful as the first attempt by Kim Ki-jin to meet with public readers through his unique narrative style of relay novels and his relationship with the newspaper media in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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