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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삼천리』에 교차하는 공간과 주체 - 한국・재일・일본의 내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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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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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1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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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재일 당사자들에 의해 간행된 계간삼천리를 텍스트로 삼아, 재일이 기술하는 국가 담론과 그러한 ‘국가에 대한 개인의 주체성’ 찾기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먼저 본 논고에서는, 일본이라는 국가가 아시아에 대해 갖는 시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이것은 일본이 아시아에 대해서도 일본이라는 국가 내부에서 형성한 아시아공간에 대한 차별화 과정의 궤적을 밝혀내는 작업이었다. 전전에 전쟁에 동원된 일본국민들은 아시아해방이라는 인식에 대해 의심하지 못했고, 국가 이데올로기에 동원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서구적 근대 인식을 무사상적으로 받아들여, 일본 자신들만의 해석에서 바라본 ‘아시아 해방’이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식은, 전후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계승한다는 점을 제시한다. 바로 전전과 전후에 연속적 갖는 그 내적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특히 전후 자국 역사학의 특성에 존재하는 국가주의적 틀에 의한 ‘편견적 무사상’을 초월하여 ‘진정한 주체’를 갖는 경지에 도달하기를 시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전제로, 전전에 일본인으로서 조선인을 차별하지 않으려는 인식은, 전후 미점령군의 행동을 보면서 깨닫게 된 경위를 설명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기대고 살았던 기반’을 전면적 재설정하는, 즉 주체의식에 대한 재성찰을 느끼게 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동시에 전후 일본 내부에서 이질적인 존재로 생활하는 조선인을 보면서, 일본인이라는 것을 새로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점이 소개된다. 그리고 식민지를 경험하고 일본에 돌아와 활동하던 고바야시 마사루와 같은 ‘파괴적 주체’에 대해 고뇌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즉 외지 경험과 내지 경험을 교차시키면서 주체의 재구성에 대한 방식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지식인이 한국의 민중 개념을 통해 일본 내의 민주주의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전후 한국과 일본이 국가적 차원의 밀월시대가 열리면서, 억압받는 민중이 존재하는 것은, 전전과 전후가 ‘지배자’만 교체된 것이지 동형적 억압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었다. 국민으로 수렴되는 국가 권력자도 마찬가지로 나란히 다룰 수 있는 것으로 ‘그러한 충실성’에 비판적 견해를 제시한다. 국가라는 공간에서 존재하는 개인이 그 국가의 경계 속에서 자아를 형성하는 논리를 통해 역설적으로 그 경계에 의해 인간의 주체가 형성되는 것이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국가’라는 개념이 만든 ‘주체와 경계 공간’을 타파하고자 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었다.
더보기This study used as a text that was published by the parties concerned in Japan to clarify how national discourses were described by those parties and how the establishment of ‘individual identity to the country’ was developed. First, this study presented the logic of a sense of superiority that Japan had over Asia. It was the ‘gaze for Asia’ created by the interpretation inside Japan, which was to uncritically accept the Western perception of the modern times. This perception continued until the post-war era. It had a continuity from the pre-war era to the post-war era. Therefore, it was argued that it was necessary to find the context of the ‘post-war’ responsibility through the criticism on the studies of Asia that escaped from the pre-war thinking. In particular, a method of reconstructing the ‘subject’ was presented by reviewing the contents of ‘non-thinking’ trapped in the framework of nationalism existing in the study of history in the post-war era. Specifically, this was to logically explain that even Japanese people who took a position not to discriminate against Korean people, with the exception of Japanese people who discriminated against Korean people in the pre-war era, realized the meaning of non-discrimination against Korean people in the pre-war era through the meaning of the actions of the post-war US occupation forces who did not discriminate. That enabled the overall reestablishment of ‘the base on which the people lived so far,’ or the reconsideration on subjectivity. In addition, it became a new opportunity for them to realize that they were Japanese by watching Korean people living as heterogeneous entities in the postwar Japan. It explained the way of agonizing over a ‘destructive subject’ experienced under a colonial rule, or the possibility that the crossing of external experiences and internal experiences provides for the reconstruction of the subject. Finally, it was an explanation of how Japanese intellectuals urge for a reflection on democracy in Japan through the concept of the Korean populace. It criticizes the conspiracy of Korea and Japan that their intergovernmental aid at the national level eventually gave birth to the oppressed populace. In other words, it means that there is the same type of oppression only with the change of ‘the ruler’ in the pre-war and post-war periods. It argued that the individual who existed in the space of a state perceived the paradox that the subject as a human being was formed by the boundary of the state through the logic of forming the self in its boundary, and that the individual intended to break ‘the subject and boundary space’ created by the concept of ‘the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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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9 | 0.69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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