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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문학, 그 혼종성에 관한 이론적 고찰 = Theoretical Studies on ‘Hybridity of Autobiographical Writing’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4(32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21세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V.S. 나이폴, J.M. 쿳지, 헤르타 뮐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작가의 실제적 삶을 글 속에 재현해 낸 자기반영적 글쓰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출간되고 있는 자전문학작품들 - 이러한 자전적 글쓰기가 작가들과 문학이론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실제적으로 이러한 자전문학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아직 부족한 듯 보인다.
1980년대 이후 고개를 내민 자전적 글쓰기를 둘러싼 적극적 논의와 연구는 한마디로 자전문학의 혼종성에 대한 연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기억의 허구성에 대한 논의와 장르의 개념에 대한 반문,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 대한 의구, 절대적이며 불가변한 ‘자아’개념에 대한 반기 등은 정전(正典)과 비정전을 구분하고 문학장르의 카테고리를 분명히 정의해 내며,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기존의 비평이론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현대의 자전적 글쓰기는 많은 경우 다문화적이며, 장르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표방하고, 유동적이며 유기체적 자아형성과정을 적나라하게 표방하는 자전문학들이기 때문이다. 사회문화적 요소와 자전적 주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중요시하며, 정체성의 가변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이러한 글쓰기들은 또 한편으로 자신이 처한 사회적 컨텍스트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재)정의하고 (재)위치시키려는 노력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글쓰기는 불가피하게 사회정치적 피드백을 동반한다. 이러한 자전문학의 혼종성에 대한 고찰은 결국 자아와 주체간의 관계성, 주체와 사회간의 유대성, 내러티브와 담론의 성격 등 여러 각도에서의 재점검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재 생산되는 다양한 자전적 글쓰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작품연구에 있어 좀 더 풍요로운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
Autobiographical texts are claiming an increasingly important position in literary studies in the world literature in the 21st century. In spite of this, theoretical studies on the genre of autobiographical writing has received little attention within the cadre of literary analysis. This study focuses on the heterogeneous and hybrid forms of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writing and on the manner in which the autobiographical self is represented and constructed in the self-referential texts.
Firstly, many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texts resist categorisation under a single genre and thereby demonstrate their generic hybridity. Also,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texts develop new rhetorics of identity and strategies of self-representation. Challenges to the borderlines between fact and fiction, to the concept of a unified, sovereign subject and to belief in language’s transparency have shattered the socio-cultural authority of what Lyotard calls the ‘master narrative’, including the institution of traditional (or canonical) autobiography.
These new autobiographical writing can be regarded as productive sites for rethinking the ideology, socio-cultural structure, politics, and even possibilities of ‘authoring’ one’s life. I hope that this study will be a useful critical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writing.
21세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V.S. 나이폴, J.M. 쿳지, 헤르타 뮐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작가의 실제적 삶을 글 속에 재현해 낸 자기반영적 글쓰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출간되고 있는 자전문학작품들 - 이러한 자전적 글쓰기가 작가들과 문학이론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실제적으로 이러한 자전문학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아직 부족한 듯 보인다.
1980년대 이후 고개를 내민 자전적 글쓰기를 둘러싼 적극적 논의와 연구는 한마디로 자전문학의 혼종성에 대한 연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기억의 허구성에 대한 논의와 장르의 개념에 대한 반문,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 대한 의구, 절대적이며 불가변한 ‘자아’개념에 대한 반기 등은 정전(正典)과 비정전을 구분하고 문학장르의 카테고리를 분명히 정의해 내며,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기존의 비평이론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현대의 자전적 글쓰기는 많은 경우 다문화적이며, 장르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표방하고, 유동적이며 유기체적 자아형성과정을 적나라하게 표방하는 자전문학들이기 때문이다. 사회문화적 요소와 자전적 주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중요시하며, 정체성의 가변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이러한 글쓰기들은 또 한편으로 자신이 처한 사회적 컨텍스트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재)정의하고 (재)위치시키려는 노력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글쓰기는 불가피하게 사회정치적 피드백을 동반한다. 이러한 자전문학의 혼종성에 대한 고찰은 결국 자아와 주체간의 관계성, 주체와 사회간의 유대성, 내러티브와 담론의 성격 등 여러 각도에서의 재점검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재 생산되는 다양한 자전적 글쓰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작품연구에 있어 좀 더 풍요로운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
Autobiographical texts are claiming an increasingly important position in literary studies in the world literature in the 21st century. In spite of this, theoretical studies on the genre of autobiographical writing has received little attention within the cadre of literary analysis. This study focuses on the heterogeneous and hybrid forms of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writing and on the manner in which the autobiographical self is represented and constructed in the self-referential texts.
Firstly, many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texts resist categorisation under a single genre and thereby demonstrate their generic hybridity. Also,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texts develop new rhetorics of identity and strategies of self-representation. Challenges to the borderlines between fact and fiction, to the concept of a unified, sovereign subject and to belief in language’s transparency have shattered the socio-cultural authority of what Lyotard calls the ‘master narrative’, including the institution of traditional (or canonical) autobiography.
These new autobiographical writing can be regarded as productive sites for rethinking the ideology, socio-cultural structure, politics, and even possibilities of ‘authoring’ one’s life. I hope that this study will be a useful critical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contemporary autobiographical writ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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