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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절공 신숭겸에 관한 한시 일고찰 = A Study on Chinese Poems Regarding Jangjeolgong Shin Sung-g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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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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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Sung-gyeom is a first-class contributor to the founding of Goryeo. When Shin Sung-gyeom was surrounded by Hubaekje forces together with Wang Geon at Palgongsan Mountain, he helped Wang Geon’s escape by luring Hubaekje forces in the king's carriage and was captured and beheaded thereafter. Due to the sacrifice as such, he was worshipped in various ways in many places throughout the country, including Gokseong, Jeolla-do, his hometown, Palgongsan Mountain, Daegu, the place of sacrifice, Chuncheon, Gangwon-do, where his tomb is located, and Pyeongsan, Hwanghae-do, where his iron statue is located.
Among them, the Chinese poems of the literary persons of the Pyeongsan Shin Family commonly contained strong family consciousness and pride. To Shin Ik-seong, a literary person in the mid-Joseon period, Shin Sung-gyeom was a being that stimulated the inner side of the ego who was living a lethargic and shameful life due to the Manchu invasion of Korea in 1636 and the First Manchu Invasion of Korea in 1627. Shin Hoo-jae and Shin Sung-ha were appointed as the Gangwon-do provincial governor and the Damyang prefecture governor, respectively, and visited Shin Sung-gyeom's historic sites to express their heart for respect and worship for their progenitor. Shin Wi, a literary person in the late Joseon period, had an extraordinary heart for respect and worship for Shin Sung-gyeom and played a literarily important role for the unity and benefit of the Pyeongsan Shin Family. Shin Seok-woo taught the right mindset to worship Shin Sung-gyeom and expressed his unpleasant emotions due to political conflicts.
Literary persons other than those in the Pyeongsan Shin Family also contained their heart for worship for Shin Sung-gyeom in their poems. First, with regard to the remains of Shin Sung-gyeom in Palgongsan Mountain in Daegu, Jo Heon strongly defended Shin Sung-gyeom indicating that comparing Shin Sung-gyeom to Ulji Gyeong-deok was wrong. Jo Hyeong-do vividly expressed the pressing situation of the Palgongsan Mountain battle and the bravery of Shin Sung-gyeom at the time. In addition, Cho Tae-eok, Nam Yoo-sang, and Lee Jong-ki visited the remains of Shin Sung-gyeom in Palgongsan Mountain and wrote poems honoring his fidelity. With regard to the remains of Shin Sung-gyeom in Pyeongsan, Hwanghae-do, Hong Yang-ho wrote poems honoring the dignity of the iron statue and the contributions of the founding contributors of Goryeo when he was the governor of Hwanghae-do. Jo Soo-sam stopped by the site on his way to Yeongyeong and wrote a poem containing his pious heart. The poems of Kim Mae-soon and Hong Han-joo informed us that the iron statues in Taesasa Temple had long been deified by the villagers, and that Shin Sung-gyeom had been worshiped as the village deity Seonghwang.
壯節公 申崇謙(?~927)은 고려의 개국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신숭겸은 팔공산에서 왕건과 함께 후백제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왕의 수레를 타고 후백제군을 유인해서 왕건의 탈출을 도운 뒤 붙잡혀 참수되었다. 이러한 극적인 활약과 희생으로 인해 그는 고향인 전라도 곡성, 순절지 대구 팔공산, 묘소가 있는 강원도 춘천, 철상이 있는 황해도 평산 등 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숭되었다. 이에 신숭겸을 제재로 한 한시에는 후대 문인들이 느끼는 정서와 의식, 소감의 핵심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중에서 평산 신씨 문인들의 한시들은 강한 가문의식과 자부심을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었다. 조선 중기에 평산 신씨의 가문의식이 돋보였던 象村家의 자제 申翊全에게 신숭겸은 병자호란과 정묘호란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치욕스 러운 삶을 살아가는 자아의 내면을 자극하는 존재였다. 申厚載와 申聖夏는 각각 강원도 관찰사와 담양 부사로 부임하여 신숭겸의 유적지를 참배하면서 시조에 대한 존경과 추숭의 마음을 더 단단히 다졌다.
조선 후기에 평산 신씨 중에서 가문의식이 두드러졌던 申緯는 신숭겸에 대한 존숭의 마음과 자부심이 남달랐다. 또한 평산 신씨 가문의 단합과 이익을 위해 문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申錫愚는 평산 신씨 문중 사람들에게 신숭겸을 바르게 추숭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신숭겸의 철상 앞에서 정치적 갈등과 좌절로 응어리진 자신의 감정을 맘껏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산 신씨 이외의 많은 문인들도 신숭겸의 풍모를 되새기며 그를 추숭하는 시를 지었다. 이는 특히 대구 팔공산 신숭겸 순절지의 사당과 비문, 황해도 평산의 태백산성 안에 있는 태사사와 그곳에 봉안된 철상을 배경으로 창작되었 다. 먼저 대구 팔공산의 신숭겸 유적과 관련해서 趙憲은 신숭겸을 울지경덕에 비유한 것이 잘못되었음을 강력히 변론하였다. 趙亨道는 호방한 무인적 기질을 투영해 당시 팔공산 전투의 다급한 형세와 신숭겸의 용맹함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趙泰億과 南有常, 조선 말기 영남지역 유학자 李種杞가 팔공 산의 신숭겸 유적을 배알하고 그의 충절을 기리는 시를 지었다.
다음으로 황해도 평산의 신숭겸 유적에 관해서는 洪良浩가 황해도 관찰사로 있을 때 철상의 위용과 고려 개국공신들의 공업을 추숭한 시를 지었고, 趙秀三 은 연경으로 가는 길에 들러 경건한 마음을 담은 시를 지었다. 金邁淳과 洪翰周 의 시는 태사사의 철상들이 오래전부터 그 고을 주민들에게 신격화되었으며, 신숭겸은 성황신으로 신봉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즉, 태사사의 철상이 양반 문인들에게는 충절의 표상으로 인식되었지만, 민간에서는 성황신으로 여기며 숭배하는 마음을 더욱 실감나게 하고 간절하게 하는 대상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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