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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산문의 글쓰기 방식에 대한 고찰 - 중국 사행의 送序를 대상으로 - = A Rumination on the Writing Style of Hŏ Kyun’s Prose - In Regards to Farewell Prose Written for Envoy to China -
저자
장진엽 (성신여자대학교)
발행기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9-11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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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m of this paper is to ruminate on Hŏ Kyun (許筠)’s writing style by examining two farewell prose (送序) written for envoys to China, as they appear in Sŏngsobubugo (惺所覆瓿藁). Two writings are worth ruminating for they exemplify two important traits of Hŏ Kyun’s guwen (古文) writing style, respectively as regular and irregular forms of farewell prose. “Sending Kim Chachung to the Capital of the Emperor” (送金子中赴京序) explains that Kim Siyang(Chachung) was appointed as the third envoy (書狀官; official in charge of documentation during envoy trips) to restore the climate of “abiding by the law and protecting righteousness (持法守正)” from Sŏngjong era. Dignified yet powerful argument is elaborately arranged through comparison and contrast, repetition of stress and ease, and transposition of subject and object, as well as reiteration and amplification. “Sending Cho Chise to the Capital of the Emperor” (送趙持世赴京序) forefrontly employs a narrative – interestingly, writer himself is the main character of the narrative, not the recipient. The writer reminiscences about how their hope of traveling to China together was frustrated a number of times due to the ‘disruption from the naught of fate’. Five instances of ups and downs appear before the denouement; in each stage, he repeats yet variegates the doubt about human desire and heaven’s will, and thereby impressively depicts his shift in mentality - from anticipation and doubt to frustration and disappointment. In this writing, one theme – to lament the arbitrariness of fate - envelops the another, inner theme - to congratulate a friend’s envoy trip; and the writer skillfully weaves two themes by constructing a layered structure. Both writings reveal his concern for the beauty of form, best expressed as ‘discipline’ (法), yet a brimming vigor (氣勢) can be sensed from between the lines. Such vigor comes from Hŏ Kyun’ having embodied the ability to arrange the forms in his writing habit. The “relentless energy” (滔滔) visible in Hŏ Kyun’s works – said in “Thoughts on Writing” (文說) - is based on his writing style, which involves elaborate logic and composition, plenty of changes, and unique structure of narrative.
더보기본고는 『惺所覆瓿藁』에 수록된 중국 사행의 送序 두 편에 나타난 글쓰기 방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작품은 각각 송서의 正格과 變格으로서 허균의 古文 글쓰기의 두 가지 주요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분석의 가치가 있다. 「送金子中赴京序」는 金時讓(子中)의 서장관 임명이 성종 때의 ‘持法守正’의 풍조를 회복하기 위해서임을 논한 글이다. 준절하고 힘 있는 議論이 비교와 대조, 抑-揚의 반복, 主・客의 교차, 반복과 확장을 통해 치밀하게 布置되어 있다. 「送趙持世赴京序」에는 서사가 전면적으로 활용되었는데, 상대가 아니라 작자 자신이 서사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저자는 친한 벗인 趙緯韓(持世)과 함께 중국에 가고자 했던 꿈이 여러 번에 걸친 ‘造化小兒의 훼방’으로 좌절된 일을 회고한다. 결말까지 모두 다섯 번의 曲折(상승과 하강)이 나타나는데, 각 단계마다 人欲과 天에 대한 의문을 반복, 변주함으로써 기대와 의혹에서 좌절과 실망으로 변화하는 심리를 인상적으로 描出했다. 이 글은 뜻대로 되지 않는 운명에 대한 탄식이라는 주제가 벗의 사행을 축하한다는 내부 주제를 감싸고 있는 구조인데, 중층적 구조를 통해 두 개의 주제를 착종시키는 수법이 교묘하다. 두 편의 글에서는 ‘法’으로 표현되는 형식미의 고려가 확인되는 한편 행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는 氣勢가 느껴진다. 그러한 기세는 형식적 안배의 능력이 글쓰기 습관으로 체화된 결과이다. 허균 작품에 나타나는 ‘滔滔한 기운’(「文說」)은 이러한 글쓰기 방식-치밀한 논리와 구성, 풍부한 변화와 독특한 서술구조-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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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4-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olog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5-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 Korean Studies Institute, Pusan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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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1 | 0.91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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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 0.83 | 1.368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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