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사행가사 <임자연행별곡>의 창작 맥락과 문학적 특질 = <Imja-Yeonhangbyeolgok>`s creative contexts and Literate featur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108(36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본고는 최초로 학계에 소개되는 사행가사인 <임자연행별곡>의 창작 맥락과 문학적 특질을 살펴 자료적 가치와 시가사적 의미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작품에 대한 내재적 분석을 통해 작가가 도곡(陶谷) 이의현(李宜顯, 1669~1745)임을 알 수 있었으며 1732년(영조 8)에 사은사로 다녀온 연행 체험이 창작의 토대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18세기 초에 창작된 <임자연행별곡>은 사행가사 문학에 대한 통시적 구도의 보완은 물론 시대적 변모 양상을 해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사료적 가치가 상당하다. 17세기 말을 기점으로 대청 관계가 안정되면서 조선은 자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심점으로써 ``조선중화주의``를 지향하며 이를 대외 인식의 주요 지표로 삼게 된다. <임자연행별곡>에는 북방 영토에 대한 회고가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당시 지식인들이 자국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측면이 확인된다. 이는 중화 회복에 대한 염원으로 명분론이 대청 인식의 주요 기제였던 17세기 중반까지의 양상과 변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명분론의 관념성과 배타성이 약화되면서 연경의 문물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고 있는 현상이 <임자연행별곡>을 통해 확인되는 것이다. <임자연행별곡>은 이처럼 18세기 초 조선 지식인의 대청 인식이 반영되어 있는 동시에 이의현의 문예관과 국문 인식을 토대로 창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의현은 영조대의 文衡으로 서인 노론계의 일원이었지만 老莊이나 諸子를 애호하는 등 동시대 다른 문인들에 비해 폭넓고 유연한 문예관을 견지했음이 확인된다. 연행 체험에 대한 연작적 한시도 많이 남겼으며 俗語에 대해서도 典雅한 사용이 전제된다면 그 쓰임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시각을 피력한다. 이러한 창작 맥락을 토대로 살펴본 <임자연행별곡>의 주요 특질은 문학적 전거의 활용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는 여정의 객관적 나열이 초래할 수 있는 심미적 환기의 단절을 방지하고 문학적 감흥을 배가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공식적 기록인 <임자연행잡지>와 비교해 본 결과 <임자연행별곡>은 시선의 유연성이 강화되어 사적 층위에서 경험과 공간을 인식하고 형상화한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17세기 중반 작품인 <장유가>는 중국에 대한 공간 인식이 명분론에 기반한 ``한탄``의 정서로 수렴되는 반면 <임자연행별곡>의 경우 자국의 북방 고토에 대한 회고와 청나라 문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대 인식과 문학적 표상의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19세기 초 사행가사인 <무자서행록>과 비교해 보면 <임자연행별곡>에서 확인되는 연경의 문화적 풍경에 대한 관심과 어휘의 특성은 前兆的 표상으로서 의의를 확보하고 있었다. 19세기에 창작된 사행가사의 경우 낯선 문물과 이국적 풍속에 대한 관찰의 시선이 상당히 정밀한 층위로 변모하여 나열과 묘사의 편폭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행가사인 <임자연행별곡>은 18세기 전반기 대청 사행가사의 존재를 확인케 함과 동시에 공시적·통시적 측면에서의 연구 확장을 가능케 하는 주요한 지표가 될 작품임이 분명해 보인다.
더보기This article is the first academic introduction of <Imja-Yeonhangbyeolgok> was created in 1732 (Yeongjo 8) by Dogok-Leeuihyeon.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the original context and the meanings of poetic history are main points. In the analysis of works it is clear that this work was created by diplomic experience in the early 18th century. So it`s very crucial the recovery of <Imja-Yeonhangbyeolgok> make posssible the expansion of diachronic literary composition. <Imja-Yeonhangbyeolgok> is a recall to the Northern Territories are occupy considerable amount, intellectual effort to enhance its recognition aspects. The desire for Myung(明)``s recovery as the main mechanism of recognition was called Myeongbunron is the mid-17th century`s pattern and is also the point of discrimination. As time goes by, the exclusion and idealism of Myeongbunron were disappeared slowly. At the same time the concrete perception of Qing Dynasty(淸) is shown. <Imja-Yeonhangbyeolgok> is not only reflection of current perception but also creation of a private author based on flexible literate recognition. The main characteristic is the use of literary authority. The itinerary listed the cause of the objective to prevent the severance of the aesthetic and literary inspiration, ventilation. But literary authority are working as the factors doubles literary features in the text. Finally, the <Janguga> in the mid-17th century was based on the spatial recognition Myeongbunron, so ``lamentable`` emotions converged, while the <Imja-Yeonhangbyeolgok> was stressed recognition of Northern old territory and the Qing Dynasty relics era have become notable in terms of recognition and literary representations were able to discover the difference. <Mujaseohaengrok> in the 19th century is compared with <Imja-Yeonhangbyeolgok> in the interest about Yeongyeong`s cultural landscape. In the 19th century, exotic customs and lexical representations are transformed to the very precise observations. Thus, <Imja-Yeonhangbyeolgok> let us know the existence of ``Envoy`s Ga-sa`` and also enable extension of literate research in synchronic and dychronic field.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9-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학회 -> 한국시가문화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ociety of Korean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5-09-2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연구 -> 한국시가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tudies in Korean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7-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학회 -> 한국고시가문화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4-07-0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고시가연구 -> 한국고시가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ociety Korean Classic Poetry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5 | 1.123 | 0.2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