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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탈식민주의, 보편성 = Nationalism/Postcolonialism, and Universality
저자
양종근 (대구대학교)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HUMANITIES YEUNGNAM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9-31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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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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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postcolonialism, nationalism has been criticized for its ‘local’ tendencies and essentialism. Postcolonialism reflects the features of globalism such as free migration across nations and cultural exchanges, and focuses on the multicultural phenomena. It deconstructs logocentrism, phallocentrism, and eurocentrism in the western way of thinking, emphasizing cultural hybridity and diversity. Diaspora, for instance, makes a good example of disagreement between nationalist identity as a single, pure, and homogeneous entity and its actual global, multicultural existentiality.
The postcolonial criticism on nationalism, however, may be proper for western nationalism, but not for native nationalism of the third world. Native nationalism investigates ‘partisan universality,’ fighting against colonialism, criticising western universality which is set up on the colonial civilization. In the meanwhile, it intervenes in the social ‘antagonistic’ relations to help other social movements such as class struggle and gender trouble etc.
Nationalism, according to Slavoj Žižek, is an ‘empty signifier’ whose meaning can be changed in accordance with the relationship among subjects in the Symbolic Order. In the era of global capitalism or neo-liberalism in which the tendency to the market society and world market gets more and more dominant, nationalism means not an old-fashioned, out-of-date relic of the past, but an effective weapon with which all nations of the third world build solidarity and cooperation.
탈식민주의 논의 이후 민족주의는 지역적인 것을 강조하는 본질주의적인 이데올로기라고 비판받아왔다. 탈식민주의는 지구화시대에 국제적인 인구 이동과 문화 교류라는 시대적 특징을 반영하고, 이질적으로 산재해 있는 다문화적 상황에 주목한다. 주류 서구 백인 문화에 내재된 서구중심주의/백인중심주의/남성중심주의/이성중심주의를 비판하고 문화적 혼종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탈식민주의는 식민주의 비판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일례로 탈식민주의 논의에 의해 주목받게 된 디아스포라는 단일하고 동질적인 정체성을 강조하는 민족주의적 정체성 개념에 맞지 않는 전지구적, 다문화적 특징을 보여줌으로써 ‘민족’의 정의를 재고하게 만든다.
그러나 탈식민주의의 민족주의 비판은 서구의 민족주의 비판에는 적합하나 제3세계 토착 민족주의 비판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토착 민족주의는 식민주의에 맞서 싸우면서 우주의 중심으로 자처하는 서구의 보편성을 비판하고, 적대를 형성하는 사회적인 관계들에 침투하여 투쟁과 연대를 기획하는 ‘당파적 보편성’을 추구한다. 민족주의는 전통이나 과거에 얽매이는 단일한 본질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 중인 모순과 억압에 의연히 대처하면서, 투쟁을 통해 스스로를 쇄신하고, 젠더나 계급같은 투쟁 중에 있는 다른 적대들과의 연대를 통해 변화해 가는 열린 개념이기 때문이다.
지젝의 주장처럼 민족주의는 상징질서 내의 ‘비어있는 기표’이다. 비어있는 기표는 상징질서 내의 주체들의 관계성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전지구적 자본주의화, 신자유주의적 시장사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민족주의는 낡은 구시대적인 유물이 아니라, (신)식민주의에 대항하는 유효한 전략적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워진 식민주의의 획일적이고 자기중심적 가치가 지구촌의 유일한 가치가 되는 끔찍한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민족주의 담론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되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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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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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5 | 0.95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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