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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생명파 논의와 시간성의 의미 고찰 = The Discussion about Saengmyungpa of Seo Jeong-ju and the Significance of the Temp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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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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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cussion of ‘Saengmyungpa(生命派)’ by Seo Jeong-ju was a discourse in the process to constitute his position in literature at the time of Korean Independence. ‘Saengmyungpa’ was explained in the perspective of Greek corporality. With concern for the ancient time, modern youth's wandering, represented by Baudelaire has been flawlessly connected to the name of ‘Saengmyungpa’. However, the discussion of ‘Saengmyungpa’ seemed to fix ‘Shiinburak(詩人部落)’ as a trend in a specific time in the history of poetry. This article has a perspective that Seo Jung-ju’s Vitality is an important word to understand eternity, a critical concept in his poetics.
Seo Jung-ju's Vitality seems to be affected by the Japanese ‘Taisho Life-ism(大正生命主義)’. It was possible through the relationship with Kim Dongri as well as his ability as an intellectual who could read Japanese books. However, while Kim Dongri's ‘vitality’ was a concept that the East against the Western modernity was extended to religious level, Seo Jeong-ju set a ‘poet’, aesthetical agent in its center. The space of Jilmaje created by Seo Jung-ju was not limited in the actual hometown but can be considered as an aesthetic location to reveal the poet's ‘inside’.
Therefore, the signal of ‘Shiinburak’ explained as the concept of life by Seo Jeong-ju, points out the discovery of modern ‘person’, rising suddenly in the ‘Taisho democracy era’. The inside of the poet explained as ‘Pachok’, ‘Flower Shadow’, and ‘Shiinburak’, is extended with its concept through ‘Jilmajae’. However, ‘Jilmajae’ was a moment to limit extension of poem, separating ‘poetry’ and ‘life’. The separation of ‘poem’ and ‘life’ was a sense from priority of ‘life’ from Seo Jeong-ju's own experiences in Manchuria. Korea in the 1960's and the 1970’s was in the era to follow exactly problems due to industrial development led by the government of the Country of Manchuria. In the ‘Jilmajae’ Narrative in the 1970's, an aesthetic space where communities co-exist in peace was a structure to hide extortion against each person. His aesthetic space losing black images was where power of pathos by despair disappeared.
서정주의 생명파 논의는 해방기에 자신의 문학사적 위치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담론이었다. 그러나 서정주의 ‘생명’은 그의 시학의 중요한 개념인 ‘영원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개념이기도하다. 서정주 문학은 근대라는 공간 속에서 실존의 문제를 끊임없이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바탕에는 시간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인부락 당시 서정주의 ‘생명’은 시기적으로는 일본 다이쇼시기에 발생한 ‘다이쇼 생명주의’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 이후 해방기 김동리와의 관계를 통해서 ‘생명’의 시간성과 실존의식은 구체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김동리의 생명은 서구적인 모더니티에 대항한 동양을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확장시킨 개념인 반면, 같은 시기 서정주는 그 중심에 미학적 주체인 ‘시인’를 설정했다. 서정주가 생명의 개념으로 설명한 「시인부락」이라는 기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기에 발흥한 근대적 ‘개인’에 대한 발견을 가리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40년대 이후 시인의 내면은 ‘질마재’를 통해 그 영원성을 드러낸다. 서정주가 만들어낸 ‘질마재’라는 공간은 실제 고향을 지칭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인의 ‘내면’을 드러낸 미적 공간으로 볼 수 있다. 1970년대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에서 서정주의 시간의식은 영원성과 개인의 내면이라는 ‘시간-존재’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근대적 시간의 극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관에는 미래가 부재한 것처럼 보인다. 영원의 시간은 ‘역사주의’의 부재보다도, 죽음이라는 절대적 타자를 적극적으로 대면하지 않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받아들인 타자로서의 ‘타인’의 형상이 ‘질마재’의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사실은 서정주의 시간관의 문제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1960, 70년대의 한국은 만주국의 국가주도형 산업개발로 인한 문제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시대였다. 1970년대의 「질마재 신화」에서 공동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미적 공간은, 실제로는 각 개인에 대한 착취가 은폐되는 구조이기도 했다. 검은색의 이미지가 사라진 그의 미적 공간은 절망이 갖는 파토스적 힘이 사라진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 절망은 타자를 마주할 때 가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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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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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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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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