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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장자철학의 지혜와 현대적 의의 = 庄子哲學的智慧及現代意義
저자
이종성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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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04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9-1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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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자철학의 지혜가 현대에 어떠한 의의를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제에 따라 검토한 것이다. (1) 장자는 직관적 지혜의 창조성을 중시한다. 장자는 이성적 지식의 한계를 반성하고, 매개가 없이 즉각적으로 아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러한 앎의 방법은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과학적 분야의 창조성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2) 장자철학은 생태학적 지혜를 갖추고 있다. 현대의 생태위기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였는데, 장자철학은 이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생태계의 질서를 보존하는 길은 인위적 욕망에 따라 자연을 조작하지 않는 ‘무위’의 수행이며, 또한 ‘자연’의 이법을 따르는 일이며, 도구적으로 변질된 ‘자연’의 공능을 복권시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3) 장자는 전쟁 무용론의 입장에서 전쟁을 비판하고 평화주의를 제창한다. 현대에도 각종의 다양한 인종전쟁, 문화전쟁, 종교전쟁, 자원전쟁 등이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장자가 제안하는 전쟁 무용론과 평화주의의 제창은 여전히 유효하며 설득력을 갖는다. (4) 장자철학은 현대적 다문화의 소통과 공존을 위한 인식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제물론’의 관점을 갖는 장자철학에서 볼 때, 만물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로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차별될 수 없다. 따라서 장자는 타자의 타자성을 인정하고, 자신도 타자의 타자임을 인식하라고 한다. 이러한 인식의 기초로부터 타자 간의 문화는 상호 소통, 공존할 수 있다. (5) 장자는 생활세계를 중시하면서, 이 세계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들 중에는 자기 분야에 최고의 경지를 이룬 사람들이 있는데, 이른바 달인이다. 달인의 삶은 언제나 놀이적 요소를 담고 있고, 노동의 소외로부터 벗어나 있다. 이러한 삶의 질서는 현대의 전문인 시대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총론적으로 장자철학이 현대에도 유효한 것은, 기존의 인간 중심주의 내지는 도구적 이성주의 등에 대한 반성적 측면을 장자가 제시한다는 점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21세기의 현대인이 장자와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이유이다.
더보기本論文以庄子哲學的智慧及現代意義爲出發点。第一,庄子重視直觀智慧的創造。庄子反對思理性知識的界限,主張不經過媒介的直接認知方法。此認知方法不부對藝術,而且對科學硏究的創新活動有積極的作用。第二,庄子哲學具有生態學智慧。庄子哲學的意義在于對現代深刻的生態危机的解決,提供反思和批判。庄子主張要保護生態環境秩序,進行不以人的欲望而操作自然的‘无爲’的修養,順從‘自然’理法,恢復淪落爲工具的‘自然’功能。第三,庄子從戰爭无用論的立場出發批判戰爭,提倡和平。現代社會各種各樣的人種戰爭,文化戰爭,宗敎戰爭,資源戰爭接連不斷。庄子提倡的戰爭无用論和和平主義的主張,對這些現實具有有效性和說服力。第四,庄子哲學對現代多元文化的交流和共存具有意義。庄子哲學的‘齊物論’觀点來看,万物都生存在統一的天底下,在任何情況下絶不能進行差別。爲此,庄子主張承認他者的同時,還要承認自己是他者的他者。在這種認識前提下不同的文化才能相互交流和共存。第五,庄子注重日常生活世界的同時,珍惜此在世界中努力生存的人群。在這一人群中還有在自己的領域里達到最高境界的人,卽所謂的達人。達人的生活總是帶有輕松愉快的因素,這就克服了勞動的異化。這樣的生活秩序對現代追求專門人才的時代提供啓示。總之,庄子哲學可以對現存人類中心主義和工具理性主義進行反思,也可以提供新模式,這是庄子哲學的有效性,也是21世紀的現代人應該與庄子對話的現代意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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