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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時代 扶安 靑磁의 연구 = A Study of Buan Celadon in the Goryeo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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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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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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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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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2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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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부안 유천리 청자를 왕릉 출토품 및 관료였던 문공유의 무덤 출토품, 사찰관련 명문자료 등과 비교 검토하여 부안 칭자의 수요처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강진요와 비교를 통해 부안요의 성격을 조명하고. 부안요의 운영 체제 및 시기 등을 밝혔다.
먼저 부안 청자의 왕실 수요는 명종(재위: 1170-1197. 몰년: 1202) 지릉 출토 청자(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 34ㆍ35ㆍ42), 희종(재위: 1204-1211, 몰년: 1237) 석릉 출토 청자(도 5), 혜음원지 출토 청자(도 43) 등을 통해 확인하였다. 부안 유천리 가마와 왕실의 깊은 관련성을 방증하는 데에는, 부안 요지에서 각종 용문 청자편들이 출토된 점과 용문이 장식된 매우 커다란 매병(높이: 86㎝,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도 30) 등을 참고했다. 대형 청자매병에 장식된 웅장한 용문은 왕의 위엄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용문 청자를 사용한 사람은 왕이거나, 아니면 왕과 견줄만한 위엄과 세도를 가진 사람이다.
요컨대 부안요에서는 왕실의 수요에 따라 왕실용 청자를 직접 제작하여 납품했다는 결론이다. 1170년 이후가 무인 집권기임을 감안한다면, 이 용문 청자가 왕의 세력과 견줄만한 무인 소유물로 제작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마디로 부안 유천리 청자는 왕실이나 귀족 관료 등 고려의 지배계층이 생활자기나 장식용 자기로 애용하던 도자기이다.
두 번째로 관료 귀족의 수요는 부안 유천리 출토 청자를 문공유 묘 출토 청자(1159,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 13ㆍ44)와 양식 비교함으로써 밝혔다.
세 번째로 사찰 수요는 「靑林寺」명 청자화병(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 45)과 청자종(1222) 등을 주 대상으로 하여 검증하였다. 이 청자 역시 부안 가마에서 제작된 것이 확실시 된다.
이 밖에도 부안 청자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많은 예들이 있다. 「癸卯」명 청자 기와(1123, 1183, 124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의 天堂과 관련되었다고 추정되는 「天」명 상감청자 접시편(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47) 등이 그것이다.
이런 편년예들과 명문자료들로 미루어 부안 청자가 왕실, 관료 귀족, 무인 집권계층, 사찰 등 다양한 수요에 따라 제작되었음이 분명해졌다.
부안요는 강진요와는 차별화된 운영 체제에서 요업이 진행되었다고 판단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부안요에 대한 기록이 없는 점, 부안 요지에서 연호가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은 부안요가 강진요와 다른 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도자기소로 등재되지 않은 무수한 기타 요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부안 유천리요 역시 자기소 등재에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부안 유천리요의 운영 체제는 정기 공납, 수시 진상 등으로 청자를 제작했다. 그리고 부안요는 분명 중앙 관청의 관리, 감독을 받으며 왕실 청자를 다량 제작한 관요의 성격도 지닌다.
마지막으로 부안요의 개시 연대는 비색 청자와 세련된 기형으로 보아 11세기경부터라고
본다. 하한은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전반으로 잡았다. 이러한 연대는 강화도에 있는 희종의 석릉 출토 청자와 최항의 무덤 출토 청자(1257) 등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 외에 고려왕실에서 원나라에 바친 畵金靑磁에 대한 『고려사』의 기록(충렬왕 15년: 1289, 충렬왕 23년: 1297)과 세련된 금채청자(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등도 좋은 근거가 된다.
이런 근거 자료들을 통해 고려 청자 최고의 세련된 양식은, 약간 도식화의 경향을 띠지만, 13세기 후반에도 지속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고려 청자의 보편적인 추세는 아니다. 그리고 부안 청자에서는 쇠퇴 경향은 보이지만, 강진 청자와 같이 완전히 퇴락한 양식은 없다. 따라서 부안요는 14세기 중엽 이전에 폐요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외교류 측면을 보면, 강진요와는 달리 부안요는 중국 월요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기 보다는 강진을 통해 받은 것이라고 짐작된다. 부안요는 여러 수요처에 최고급의 다양하고도 화려한 청자를 제작했던 매우 특화된 곳이었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problem of consumers of the celadon discovered in Yucheon-ri, Buan in relation to the finds from the royal tombs and Mun Gongyu's tomb and the inscriptions regarding Buddhist monasteries. Additionally, it clarifies the management system, the dates of the Buan kilns and the characteristics of Buan Kilns through comparison with Gangjin Kilns which are the most famous celadon kiln site in scale and quality.
Firstly, the royal clients of the Buan celadon are discussed on the basis of the celadon wares found in Jireung(智陵, housed at National Museum of Korea, figs. 34ㆍ35ㆍ42), the tomb of King Myeongjong(明宗, r. 1170-1197, d. 1202), and Seokreung(碩陵), the tomb of King Huijong(熙宗, r. 1204-1211, d. 1237), and those found at the Hyeeumwon site (fig. 43).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Buan kilns and the royal court are evinced by the celadon shards with dragon designs and a very large maebyeong(plum-blossom vase) decorated with dragon motif(h. 86㎝, housed at Ewha Woman's University Museum, fig. 30). The dragon design on the surface of this grand celadon vase symbolizes the king's power and authority. Thus, the person who used this vase must have been a king or someone who attained power comparable to that of a king.
A conclusion derived from the above fact is that the Buan kilns produced celadon wares for the court upon the request of the royal family. Considering thar the military authorities ruled the country after 1170, it is also plausible that these celadon wares with dragon designs were made for a most powerful military man of the time. In other words, the celadon wares discovered at Yucheon-ri in Buan were used by the Goryeo ruling class including the royal family and aristocratic officials for practical or decorative purposes.
Secondly, this article also discusses the ceramics possessed by the aristocratic officials in terms of the stylistic comparison between the Buan celadon wares and the celadon excavated from the tomb of Mun Gongyu (文公裕, d. 1159), a famous official of Coryeo Dynasty, now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figs. 13 . 44).
Thirdly, as for the ceramics used by Buddhist monasteries, they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celadon vase with the inscription of "Cheongrim-sa"(靑林寺,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fig. 45) and the celadon bell dated as 1222. It seems certain that these pieces were made at the Buan kilns.
In addition, many examples show the diversity of the Buan celadon. Some of the notable examples are the celadon roof tiles with the inscriptions of Gyemyo (癸卯, d. 1123, 1183, 1243, housed at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the fragment of inlaid celadon dish with the inscription of "cbeon" (天, housed at National Museum of Korea, fig. 47), presumably referring to the Buddhist "Heavenly Hall."
It appears that the Buan kilns had a management system different from that of the Gangjin kilns, Unlike the Gangjin kilns, there are no references to the Buan kilns in Sinjeung dongguk yeoji 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and no era tides were found in the finds at the Buan kilns.
However, considering that there remain numerous sites of "other kilns" that were not registered in official documents during the Joseon period, it is possible that the kilns at Yucheon-ri, Buan were left out during the registration of the kilns. From the kilns in Yucheon-ri were produced celadon wares that were sent to the court as tribute or upon frequent orders from the royal family. And the Buan kilns had the characteristics of the official kilns that mass-produced celadon for the court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central government.
Lastly, the bisaek(翡色, jade green) celadon wares discovered in the Buan kilns and their refined shapes suggested that their ceramic production began in the eleventh century. And it seems that these kilns dosed in the late thirteenth and early fourteenth centuries. These dates are based on the comparison with the celadon pieces discover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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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3-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재)성강문화재단 한국미술연구소 -> 한국미술연구소영문명 : Sung Kang Foundation -> Center for Art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2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재)성강문화재단 -> (재)성강문화재단 한국미술연구소영문명 : Sungn Gang Culture Foundation -> Sung Kang Foundation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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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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