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강제동원과 성노예 ─ 공창제 정쟁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 = Enforced Mobilization of ‘Comfort Women’ by Japanese Military and Sexual Slavery: Kousyousei (公娼制) Dispute and Poor Historical Imagination
저자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5-79(35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It has been 30 years since the victims of ‘comfort women’ by Japanese Military have come forward to speak about their experiences and demanded the war and colonialization responsibilities and compensations. The Japanese government has admitted that the ‘comfort women’ victims have suffered ‘damages against their will’ and promised to take follow-up measures for historical lessons. With the ‘comfort women issue,’ the global society has expanded the concept of human rights and war-time sexual assault and has emphasized the victim-centric issue resolution.
The attack of historical revisionists who deny the responsibility of the damages regarding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ssue has persisted as well. They tenaciously attack the ‘enforcement’ issue around the ‘comfort women’ and claim that there have been no forcefully mobilized sex slaves. Every time that happens, Kousyousei (公娼制) is cited. The claim is that ‘comfort women’ were Kousyou (公娼) and voluntarily engaged in commercial activity, and the Japanese government have no responsibility. Those who ask for the responsibility of the Japanese government attempted to respond to these provocations directly. They claimed that ‘comfort women’ were not Kousyou, and concentrated on finding the evidential documents for enforced mobilization that the historical revisionists demanded.
The issue, however, is not with the ‘lack of evidence’ but with the poverty of historical imagination surrounding ‘comfort women’ damages. Following the opinion of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the Korean government also emphasizes the victim-centric approach, but the awareness of ‘comfort women’ issue in Korean society is still not the perspective of feminism. Also, without the understanding of historical reality and characteristics of Kousyousei, they consider the distinction between Kousyou and ‘comfort women’ to be important. It is questionable whether the women of Asia-Pacific region in early 20th century were guaranteed independence to consider ‘voluntariness.’ The women of colonial Joseon were not subjects who had competency as an autonomous being in the private or public community and could negotiate with the others at an equal level for a better life.
What is needed to resolve the ‘comfort women’ issue is to ask the question whether ‘comfort women’ and Kousyou were the same. A productive discussion can begin when we understand the political effect and the background of such a question and check whether we currently have the historical imagination to talk about the ‘comfort women’ damages.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전쟁과 식민지 책임을 요구한지 30년이 되어간다. 일본정부는 정부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가 ‘본인의 의사에 반한 피해’를 입었음을 인정하고 역사적 교훈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인권 및 전시 성폭력의 개념이 확장되고 피해자 중심 접근의 문제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가해책임을 부정하는 역사부정론자들의 공세도 계속됐다. 이들은 ‘위안부’를 둘러싼 ‘강제성’ 문제를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강제동원된 성노예는 없다고 했다. 그 때마다 공창제가 소환됐다. ‘위안부’는 공창이라서 자발적으로 상행위를 했으므로 일본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반대하는 세력은 이 도발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려고 했다. ‘위안부’는 공창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역사부정론자들이 요구하는 강제연행의 증거문서를 찾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문제는 ‘증거의 결핍’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를 둘러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함에 있다. 국제기구의 의견을 좇아 한국정부 또한 피해자 중심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위안부’ 문제 인식은 여전히 여성주의 관점이 아니다. 또한 공창제의 역사적 실태와 성격에 대한 이해 없이 애써 공창과 ‘위안부’를 구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0세기 전반기를 살았던 여성들이 ‘자발성’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주체적인 존재였는지 의문이다. 식민지 조선의 여성은 사적, 공적 공동체 안에서 자율적인 존재로서 경쟁력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주변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위안부’와 공창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질문하는 것이다. 여성폭력, 성폭력에 대해 무지한 지식사회 안에서 제대로 된 토론은 불가능하다. 자료 등 역사적 정보에 대한 섭렵, 여성주의 관점, 평화와 인권중심의 미래지향적 전망 속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 가능해진다. 현재 우리가 ‘위안부’ 피해를 이야기할만한 역사적 상상력을 갖추었는지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생산적인 논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42 | 1.42 | 1.2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5 | 1.764 | 0.4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